윔블던 우승하면 24회 타이
https://img.theqoo.net/HHBQx
대회 상금으로만 1000억원(88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가 또 한 번 윔블던 우승에 도전한다. 통산 8번째 윔블던 우승 도전은 물론 역대 최다 그랜드슬램(윔블던·US·호주·프랑스) 우승이라는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윌리엄스는 1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리는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레프(7위·루마니아)와 격돌한다. 11번째 윔블던 결승전(우승 7회)을 치르는 윌리엄스는 현재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 23회로 여자테니스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기록(마거릿 코트·24회)에 1승이 모자란다. 다만 코트가 기록을 세운 기간은 1961년부터 1975년까지로, 1968년 전에는 프로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대기록이 달성될 가능성이 높다. 윌리엄스는 할레프와 10번 만나 9번을 이겼으며 2014년 패배 후에도 6연승하고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도 윌리엄스가 2대1(6-1 4-6 6-4) 승리를 따냈다.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기록만 1위가 아닐 뿐 윌리엄스가 이미 자타공인 여자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세계여자테니스협회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그랜드슬램 대회 성적은 337승47패로 승률이 무려 87.7%에 달한다. 상금 역시 2위인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4140만달러·그랜드슬램 우승 7회)보다 2배 이상 많다. 특히 전성기였던 2000년대 초중반에는 4개 대회를 연속(2002년 프랑스·윔블던·US, 2003년 호주)으로 우승하는 불가능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윌리엄스가 우승하면 역대 최고령 기록(37세10개월)을 스스로 경신하게 된다. 기존 최고 기록은 2년 전 자신이 호주오픈에서 세운 35세4개월이다. 이미 윌리엄스는 이번 윔블던 대회 결승에 오르면서 그랜드슬램 최고령 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에, 2017년 출산까지 한 윌리엄스지만 시속 190㎞를 넘는 강서브로 이번 대회 서브 에이스 1위(45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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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상금으로만 1000억원(88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가 또 한 번 윔블던 우승에 도전한다. 통산 8번째 윔블던 우승 도전은 물론 역대 최다 그랜드슬램(윔블던·US·호주·프랑스) 우승이라는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윌리엄스는 1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리는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레프(7위·루마니아)와 격돌한다. 11번째 윔블던 결승전(우승 7회)을 치르는 윌리엄스는 현재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 23회로 여자테니스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기록(마거릿 코트·24회)에 1승이 모자란다. 다만 코트가 기록을 세운 기간은 1961년부터 1975년까지로, 1968년 전에는 프로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대기록이 달성될 가능성이 높다. 윌리엄스는 할레프와 10번 만나 9번을 이겼으며 2014년 패배 후에도 6연승하고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도 윌리엄스가 2대1(6-1 4-6 6-4) 승리를 따냈다.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기록만 1위가 아닐 뿐 윌리엄스가 이미 자타공인 여자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세계여자테니스협회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그랜드슬램 대회 성적은 337승47패로 승률이 무려 87.7%에 달한다. 상금 역시 2위인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4140만달러·그랜드슬램 우승 7회)보다 2배 이상 많다. 특히 전성기였던 2000년대 초중반에는 4개 대회를 연속(2002년 프랑스·윔블던·US, 2003년 호주)으로 우승하는 불가능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윌리엄스가 우승하면 역대 최고령 기록(37세10개월)을 스스로 경신하게 된다. 기존 최고 기록은 2년 전 자신이 호주오픈에서 세운 35세4개월이다. 이미 윌리엄스는 이번 윔블던 대회 결승에 오르면서 그랜드슬램 최고령 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에, 2017년 출산까지 한 윌리엄스지만 시속 190㎞를 넘는 강서브로 이번 대회 서브 에이스 1위(45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용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