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과민성증후군으로 앓고 있는 십만 더쿠들아
난 과민성증후군을 올해로 8년째 앓고 있는 더쿠야
내가 왜 중증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냐면
보통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라고 하면 급똥이 무서워서 장거리 고속버스 못타는 정도로 생각하잖아?
난 차 10분 타는것도 화장실 가고싶어질까 봐 무서워서 못탔던 사람이기 때문이야
내가 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인해 날린 세월이 무려 8년..
그 사이에 수능도 한끼도 못먹고 쳤고, 극심한 대장증후군 공포로 수능 후 공항까지 이동하는게 겁나서 해외여행은 꿈도 못꿨으며
대학교 새터에서 거의 굶다시피 했고(술과 안주와 배부른 밥은 꿈도 못꿈), 대학교 통학때문에 강제적으로 하루 한끼만 먹었고...
대충 이런 시련들을 겪었었음.ㅠㅠ
그런 내가 대장증후군을 나름 극복해서 이제는 1시간 반 정도의 거리는 버스를 탈 수 있는 강인한 정신으로 태어났으므로
그간의 깨달음을 담은 후기를 적어 덬들과 공유하려고 해
1. 원인을 찾아라
1.1원인을 제거해보자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정신적인 강박과 관련되어 있음. 어떤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해
나같은 경우는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화장실에 못 가게하는 선생님이 계서서(수행평가 태도 깎는다고 협박) 그걸 발단으로 생겼어
때문에 대부분 원인이 제거된다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어.
나같은 경우도 심리적 압박이 심한 고등학생때 가장 심했었고 졸업하고 서서히 극복함
1.2개인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음식을 찾아서 마음의 안정을 찾자.
이건 매운음식, 기름진음식, 밀가루, 커피, 우유, 생과일, 생야채 등등 개인마다 다른데 나는 다른건 다 괜찮은데
매운음식중 고춧가루 들어간 음식에 엄청 민감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특히 날 고춧가루
그래서 장거리 이동이 계획되어 있다? 그러면 김치를 안먹음
이건 어떻게 찾는게 좋냐면 내몸에 실험을 해보는게 좋은데 하루는 매운음식, 하루는 기름진음식..이렇게
나눠서 먹어서 어떤음식에 민감한지 알아내보아야 함.
이렇게 실험하면 좋은게 내가 어떤 음식먹으면 탈나는지 아니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얻는데도 무척 도움이 됨!
2. 배변시간을 관리하자
진짜 내가 개새낀지 사람새낀지 이쯤되면 인간존엄성의 문제이긴 해ㅋㅋㅋ
근데 배변시간을 잘 관리하잖아? 여기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이 말도 못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쾌변할 수 있는
쾌적한 장을 만드는게 도움이됨 ㅋㅋㅋ
2.1 약의 도움을 받자
약이 있으면 먹는게 좋아. 특히 유산균 요즘 잘나오니까 프로바이오틱스라고 붙은 약을 사서 매일 같은시간에 복용해봐
이것도 심리적 안정감 주는데 엄청나게 도움을 줌
2.2 운동을 하자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장을 깨우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 주는게 좋음
그리고 규칙적으로 조깅이나 자전거 같이 유산소 운동을 해줘. 효과도 좋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자신감도 생긴다
운동 최고
3. 마인드 컨트롤
항상 마려우면 기사님께 말씀드리면 되지! 이런 마인드로 다니면 좀 나아
설마 기사님이 다 큰 성인이 차에서 지리게 하는걸 즐기는 분이 절대 아니실 거라고 믿고 다니고 있어
그리고 어디 놀러가면 깨끗한 화장실 미리 물색해 놓고 베이스 캠프라고 생각하는 것도 추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지만 화장실은 그래도 깨끗한 곳에서 마음놓고 보고 싶어
4.결론
결론적으로 내가 깨달은 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낫는다?
이건 거의 불가능한거 같아 ㅋㅋ다 나았나 싶다가도 스트레스 받으면 바로 민감해짐
그렇기 때문에 이미 생겨버린 이상! 내 몸과 정신(특히)를 어떻게 안정시킬 수 있나 고민해서
장 컨디션 좋은날과 안좋은 날의 편차를 최대한 줄이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해.
십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더쿠들아 모두 힘내고
댓글로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줘
그럼 다들,,,오늘도 버스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