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 이달 말 오피스텔 849가구 분양… 아파트는 후분양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서는 초고층 복합단지 '브라이튼 여의도'가 아파트를 제외하고 오피스텔부터 이달 말 분양한다. 한강을 조망하는 고층 29㎡(전용면적 기준) 분양가가 5억원에 달해 여의도 오피스텔 중 최고가를 넘어설 전망이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이달 말 상업시설과 아파트, 오피스를 제외한 오피스텔 '브라이튼 지웰' 849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격은 전용 29㎡ 기준층이 약 4억원으로 한강이 보이는 고층은 5억원을 웃돈다.
컴팩트 주거형인 전용 44㎡와 59㎡ 기준층은 5억원 중반과 7억원 초반대로, 3.3㎡당 4000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룸으로 와이드 주거형인 59㎡ 고층 한강라인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홍보관 관계자는 "분양가는 1평당 4000만원수준으로 인근의 용산구 신축 오피스텔인 래미안더센트럴이나 푸르지오써밋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고소득 1인 가구나 SOHO가구를 위한 업무·주거 공간으로 희소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7년 입주한 '용산푸르지오써밋' 44㎡는 지난 4월 4억9000만원(25층)에 거래됐다. '래미안용산더센트럴' 47㎡은 지난달 6억3500만원(17층)에 실거래신고됐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들 단지의 월세는 전용 29㎡ 기준 110~120만원이다.
분양관계자는 브라이튼 지웰 29㎡ 임대료를 보증금 2000만원에 월 130만원(수익률 4.1%) 수준으로 예상했다. 2015년 입주한 강남구 대치동 '대치클래시아' 30㎡(월세 150만원/시세 4억8500만원)과 삼성동 '청담역푸르지오시티'(2014년 입주) 29㎡의 임대수익률이 3% 중반(월세 125만원/시세 4억1000만원)이다.
여의도는 재건축이 지연돼 신규 공급이 부족하고, 한강변 35층 이상 초고층 복합단지 건설이 제한돼있다. 대단지 신규 오피스텔도 부족하다. 특히 오피스와 아파트 등 상업시설이 함께 대단지를 이룬 프라임급 오피스텔은 공급이 귀했다.
이 때문에 여의도 일대에선 브라이튼 지웰과 비교할만한 대체상품이 드물다는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지난 주말 브라이튼 여의도 사전 홍보관에는 여의도 주민들과 투자를 염두에 둔 방문객들이 북적였다.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 전망이 어둡다는 게 흥행 여부에 복병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신규 공급이 지속돼 공실증가 및 수익률 악화 우려로 0.25% 하락했다. 
지난 6일 여의도 유화증권 빌딩에 마련된 '브라이튼 여의도' 사전홍보관에 투자자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어반에이전시가 평면을 계획했고, 일본 모리빌딩도시기획이 마스터 플랜을 맡았다. 내·외부로 이어지는 중앙광장, 테라스설계가 적용된 로드샵이 들어선다. 1만7000평 규모의 오피스는 5년간 신영에셋이 위탁 운영한다.
단지 바로 앞에 'Parc1'이 완공되면 2020년 서울 최대 규모의 현대백화점이 오픈해 생활편의가 높아진다. 여의도를 수변도심형 복합지역으로 개발하는 서울시의 여의도 마스터플랜도 예정돼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는 예비타당성조사 올해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의도환승센터와 IFC몰도 도보 5분 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