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밤 마주친 차 따라가며 둔기 위협 40대…경찰 부실 대처 도마
592 7
2019.07.10 21:24
592 7
https://img.theqoo.net/qElKd

(사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한밤에 마주친 차를 상대로 다짜고짜 둔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차에 타고 있던 여성 3명과 초등학생은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지만 경찰이 해당 남성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귀가시켰다며 반발하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0시 10분께 사천 시내 한 주택가 왕복 2차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30∼40대 여성 3명과 초등학생은 모임을 마친 뒤 한 차를 타고 귀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도로 한복판에 서 있던 A(48·남)씨와 맞닥뜨렸고, A씨는 다짜고짜 차를 향해 다가왔다.

한 손에는 둔기를 든 채였다.

A씨는 후진하던 차를 향해 한 차례 둔기를 휘두른 데 이어 달아나는 차를 쫓아 100m가량 달리기까지 하며 재차 둔기로 위협했다.

차 안의 여성들은 비명을 지르며 계속 후진하다가 다른 차와 부딪힌 뒤 멈춰 섰다.

여성들은 그사이 112 신고를 하고 경적을 울리며 경찰을 기다렸고 극심한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A씨는 경적을 들은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오자 위협 행동을 중단하고 둔기를 버린 채 주변에 머물렀다.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신고를 받은 지 4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둔기를 들고 있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경찰은 인근 파출소에서 피해자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를 확인해 A씨 진술이 거짓임을 확인했지만, 인적사항 등만 파악한 뒤 귀가시켰다.

A씨는 "들고 있던 둔기는 경찰이 오기 전 던져버렸다"며 "다툰 아내가 그 차에 있는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범행 당시 들고 있던 둔기는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난데없이 둔기로 위협당한 여성들은 피해자 조사를 채 마치기도 전 A씨가 귀가해버리자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경찰의 부실한 대처에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중 1명은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으로 현재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만취해 있던 A씨가 범행 이후 거짓말을 하고 증거 인멸까지 했음에도 당장 체포할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일단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당시 경찰 조처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파악해 상응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임의 동행에 응해 파출소로 왔기 때문에 긴급체포에 결격 사유가 있다고 봤다"며 "A씨 아내가 당시 파출소로 와서 A씨가 향후 성실히 조사받도록 하겠다고 해 먼저 귀가시켰고, 피해자들은 사건 경위 진술을 위해 파출소에 더 오래 머물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법리적으로 하자 없는 판단을 했다고 해도 피해자 입장에서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사건 내용을 종합 검토해 A씨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naver.me/xN7k1kt1

링크타면 뉴스룸 영상나와
영상 무서움ㅜㅜ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11 05.01 29,96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05,88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35,67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16,4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29,73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97,2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2,2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41,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5,7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6,1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94,2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9928 기사/뉴스 '황재균♥' 지연 "요즘 투어스에 빠져…건들면 안 돼" (지연) 19:59 391
2399927 이슈 블라에서 뽑은 진상 학부모 직업 1위 1 19:58 709
2399926 기사/뉴스 '김포, 서울 편입' 이대로 끝?…특별법 자동폐기 임박 19:58 84
2399925 이슈 [놀면뭐하니] 열애설 공개 후 썰(?) 푸는 이미주 ㅋㅋㅋ 2 19:57 605
2399924 이슈 바다 X 리정 Rover 챌린지 3 19:56 275
2399923 유머 SNL) 다 알 것 같은 지하철 빌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19:56 715
2399922 팁/유용/추천 덬들이 좋아했던 해외 하이틴 시리즈는?.gif 13 19:54 308
2399921 이슈 고현정 인스타 업데이트 28 19:53 2,013
2399920 유머 재생하는 순간 따가움.ins 7 19:53 331
2399919 유머 요즘 아이돌 응원봉 디자인 구리면 트롯가수들 응원봉 소환됨 36 19:51 2,283
2399918 정보 다시 유니폼을 입게 된 ‘몬스터즈’ 니퍼트의 첫 등판 10 19:48 713
2399917 이슈 배우가 커버한 역대급 아이돌 무대.shorts 7 19:46 960
2399916 이슈 베이비몬스터 치키타가 짤막하게 부르는 Stephanie Poetri 의 I Love You 3000 8 19:46 267
2399915 이슈 장민호 공계 업데이트 (편스토랑) 19:46 237
2399914 이슈 레드벨벳 10주년에 뭔가 온다고 스포한 조이 6 19:45 1,034
2399913 기사/뉴스 [단독] '5·18 폄훼' 전 인천시의장 "광주 시민에 미안할 게 뭐 있어" 25 19:45 1,291
2399912 이슈 푸바오 떠나는 날 인천공항 현장 전격 공개! 푸바오와 알아보는 인천공항의 동물 수출 과정.ytb 11 19:43 887
2399911 기사/뉴스 방탄소년단의 홍보 효과를 고려했을 때 하이브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했다면 표준전속계약서상 조항 가운데 하나인 '성실한 매니지먼트'의 의무를 소홀히 했다 24 19:43 1,568
2399910 이슈 오늘자 전지적 호랑이 물려감 시점으로 찍었다는 아이브 해야 원테이크캠 11 19:39 1,409
2399909 유머 대충 살자 푸바오처럼 26 19:38 2,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