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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혜수, 빚투로 드러난 33년차 여배우 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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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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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때아닌 빚투 논란으로 원치않는 가정사를 공개하게 됐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이하 ‘뉴스쇼’) 측은 7월10일 오전 김혜수 모친이 사업상의 이유로 지인들에게 13억 원 이상을 빌린 뒤 수 년이 지나도록 채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빚투 의혹을 보도해 팬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알고보니 김혜수에겐 가슴아픈 속사정이 있었다.

김혜수는 33년차 톱배우로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데다가 개념 배우 이미지를 갖고 있어 모친 빚투 보도만으로도 심각한 이미지 타격이 예상됐다. 그도 그럴것이 김혜수는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 33년동안 꾸준히 활동해온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다. 영화 '첫사랑'(1993), '타짜'(2006), '이층의 악당'(2010), '도둑들'(2012), '관상'(2013), '차이나타운'(2015), '굿바이 싱글'(2016), '국가부도의 날'(2019)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 매번 변신을 거듭하며 영화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국희, '황금시대', '장희빈', '스타일', '직장의 신', '시그널' 등 TV 브라운관에서도 활약하며 33년간 톱스타로서 자리를 지켰다. 최근엔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데뷔 33주년을 맞아 아무나 할 수 없는 김혜수 특별전이 열려 화제가 됐다. 지난해 제 52회 납세자의 날에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피해 상황은 심각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한두 명이 아니며, 현재 칠순이 넘은 김혜수 모친의 총 채무 금액이 13억 5천만원에 달하며, 피해자 중에선 현직 국회의원이 포함돼 있다. 김혜수 모친은 양평 타운하우스 개발을 추진하려다 실패한 뒤 몇 차례 추가로 빚을 지고도 끊임없이 다른 사업을 시도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피해자들은 유명인인 김혜수 모친을 믿고 거액의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수 남매는 3남2녀로 알려졌다. 김혜수에게는 1명의 언니와 3명의 남동생이 있다. 남동생인 김동현과 김동희도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같은 보도가 나가자 소속사 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사생활 이야기를 소속사에 하지 않는다는 김혜수는 소속사와 상의 후 빚투 보도와 관련,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혜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는 김혜수 모친의 빚투 관련 보도와 관련, "모친 문제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김혜수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혜수 측에 따르면 이미 모친은 십수 년 전부터 여러 차례 금전문제를 일으켜 왔으며, 김혜수는 자신과 관계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채무 금액을 자식이라는 이유로 떠안아야 했다. 결국 수입이 많은 톱스타로서도 감당이 안될만큼 모친의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지난 2012년 전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만큼 많은 빚을 부담하게 되면서 김혜수는 모친과 심각한 불화를 겪게 돼 결국 모녀 관계까지 끊게 됐다. 2012년은 1,200만 관객을 동원한 김혜수 주연의 영화 '도둑들'이 개봉한 시기다. 그것도 모자라 김혜수는 그 이후에도 과거 발생했던 모친의 금전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그렇게 레드카펫 위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반짝반짝 빛났던 한 여배우의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다.

김혜수 측에 따르면 김혜수와 연을 끊은 모친이 그 이후로도 가족과 아무런 상의나 협의 없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당연히 이는 김혜수가 모를 수 밖에 없는 일이다. 과연 그 금액까지 김혜수에게 책임이 있는걸까. 

일각에서는 유명인으로서 김혜수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자식된 도리로서 모친의 빚을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연좌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김혜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오랫동안 톱스타로서 자리를 지켰던 여배우라면 한 채쯤은 갖고 있어야 할 빌딩 없이 드라마, 영화, CF 출연료 등을 모두 모친의 채무 변제에만 쏟아부었다. 김혜수는 피해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수 년간 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버티며 자식이 부모의 잘못에 무조건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문제의 원인은 연을 끊은 김혜수 모친이 가족들 모르게 독자적으로 벌인 채무다. 김혜수가 모친의 빚을 대신 갚아야 할 법적 의무도 없다. 과거 모친의 과오 탓에 소송을 당한 적도 있었으나 대법원으로부터 김혜수의 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확정된 적도 있다. 이에 김혜수 측은 "문제의 책임은 김혜수가 아닌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다. 그 책임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끝까지 감당해야 할 몫이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김혜수 측은 "이미 수 년간 모친의 문제로 끊이지 않는 고통을 받아온 김혜수의 개인사가 허위사실과 뒤섞여 유포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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