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먼지·악취로 범벅"…LG전자, 건조기 '자동세척' 결함 논란
7,601 51
2019.07.04 22:18
7,601 51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의류건조기의 핵심기능인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에 '치명적 결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콘덴서 자동세척은 건조할 때마다 3개의 물살(응축수)로 콘덴서의 먼지를 씻어주는 LG 의류건조기 만의 차별화 기능이다.


이들은 이 기능이 먼지를 제대로 씻어내지 못한 탓에 콘덴서는 먼지범벅이 되고, 응축수와 만나 찌든때처럼 눌어붙는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콘덴서를 씻어내기 위해 상시 고여 있는 응축수가 썩어 악취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https://img.theqoo.net/RYmXB


4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피해를 본 고객들이 모여 만든 네이버 밴드(밴드명 엘지건조기 자동콘덴서 문제점)는 개설 닷새 만에 가입자만 400여명, 인증영상만 60여건을 넘어섰다.


밴드 리더인 강모 씨는 "이 문제를 제기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400명에 가까운 피해자가 모였다는 건 정말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라며 "LG전자와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무엇 하나 달라진 게 없다. 여전히 이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해당 문제가 불거진 건 LG 의류건조기의 디자인과 관련 있다. LG전자는 2017년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을 탑재했는데, 이 기능만으로 콘덴서를 닦아내는 데 충분하다고 판단해 기기 외부에 별도의 세척 공간을 마련하지 않았다. 이에 소비자는 콘덴서에 먼지가 쌓일 경우, 7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를 불러 분해·세척해야 한다.


경기도 광명에 사는 김모 씨는 "건조된 옷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콘덴서의 찌든때 때문일 수 있다는 글이 있었다"며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해 건조기 내부를 봤는데, 콘덴서 부분에 먼지와 함께 찌든때가 곳곳에 들어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니 콘덴서 청소 시 출장비 1만8000원, 분해비 5만5000원(진열설치 시 6만원)이 든다는데, 매번 이 돈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 든다"고 덧붙였다.


https://img.theqoo.net/OHpaO


LG전자 관계자는 "먼지가 많이 나오는 옷감들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건조하는 등 극히 일부 사례에서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는 경우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부분이 건조기 성능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감성적인 불편을 느끼는 고객의 경우 서비스 엔지니어가 방문해 세척 등 제품 상태에 따른 적절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을 적용한 건조기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콘덴서에 대한 보증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터질 게 터졌다"…기능 개선 '안했나 못했나'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콘덴서를 자동 세척하더라도 찌든 때는 생기기 마련이라, 주기적으로 수동 세척을 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터다.


본지도 이 기능이 처음 도입된 2017년 '[여의도25시] LG전자, 전기건조기 '자동세척' 홍보 안 한 이유는?'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해당 문제의 발생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본지는 당시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열 교환기 부근엔 펌프가 위치해 필터에서 미처 걸러지지 못한 미세먼지들이 쌓이게 되는데, 이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옷감에 먼지가 제대로 걸러지지도 않고 쌓인 이물질 탓에 전염성 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소비전력량도 증가해 전기세도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LG전자 측은 당시 해당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건조 시 나오는 응축수를 모아 한 번에 쏴주는 방식으로 건조할 때마다 세척하기 때문에 (콘덴서가) 오염될 수 없는 구조"라고 해명한 바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드라마이벤트]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과몰입 소개팅 시사회 초대 이벤트 (with 한지민&재재) 29 02.20 14,3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74,2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92,9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56,8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93,1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8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9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9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1,5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0,9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8577 이슈 타임루프 영화 중 역대급 멘붕 엔딩 16:23 218
2998576 기사/뉴스 유재석이 왜 리빙 레전드인지, 전현무나 추성훈은 꿈에서도 모를 거다 7 16:22 975
2998575 이슈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 2 16:20 373
2998574 기사/뉴스 "가슴 처지고, 얼굴 늙는다" 러닝 부작용 진짜? [한 장으로 보는 건강] 7 16:20 863
2998573 이슈 실시간 일본 팬이 준 인형을 거꾸로 들고 치아🦷인줄 안 박보검ㅋㅋㅋㅋㅋㅋㅋㅋ 8 16:19 987
2998572 기사/뉴스 [공식] '왕과 사는 남자' 개봉 18일 만에 500만 돌파… 천만 신화 쓸까 7 16:19 307
2998571 기사/뉴스 SNS에서 벌어진 한국인과 동남아시아인의 격전 9 16:18 698
2998570 기사/뉴스 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 1억명 돌파…전세계 아티스트 중 최초 3 16:18 110
2998569 유머 발바닥 전쟁 1 16:16 188
2998568 유머 고양이는 당신을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다 3 16:16 431
2998567 유머 후르쉐 쫒다가 갑자기 유턴하니까 급브레이크 밟는 루이바오🐼🩷💜💨 10 16:16 585
2998566 이슈 방생 15분만에 돌아온 물범 4 16:15 540
2998565 이슈 500만 기념 끌올하는 한달전 장항준 왕사남 천만 공약 발언 6 16:15 636
2998564 기사/뉴스 산림청장 직권 면직 사유 3 16:15 1,312
2998563 이슈 개오바인거 같은 무선이어폰에 카메라 달린 컨셉 디자인.jpg 11 16:14 1,218
2998562 이슈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 부상으로 기권한 이승훈선수 전방 십자인대 파열, 외측 연골손상, 외측 뼈 타박 진단 3 16:14 514
2998561 이슈 장원영 인스스에 올라온 체리두쫀쿠.jpg 7 16:13 2,736
2998560 기사/뉴스 “누굴 탓하겠어요”…류승완, ‘장항준과 흥행전’ 패배에도 웃었다 [인터뷰] 8 16:13 831
2998559 기사/뉴스 성희롱 은어로 한국 여학생 비웃은 외국인 남성…회사 "엄중 조치" 15 16:12 1,278
2998558 이슈 드라마 태왕사신기(2007)에서 좋아했던 커플은? 8 16:11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