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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도 넘은 송송커플 보도 행태…탈모까지 기삿거리? [SW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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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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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세기의 커플이 돌아선 그 이후, 무분별한 언론 보도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송중기와 송혜교가 이혼 소식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낸 것. 이로써 지난 2017년 10월 백년가약을 맺은 두 사람은 2년도 되지 않아 남남이 됐다.

해당 시점부터 온갖 추측성 보도가 난무했다. 우선 이혼 사유에 관해서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발 기사가 이어졌다. 둘 중 한 사람이 외도하면서 믿음에 금이 갔다는 설을 비롯해 부적절한 관계가 둘 사이를 멀어지게 했다는 등의 구체적인 정황이 뒷받침하며 사실인 양 둔갑했다. 

설상가상으로 1일에는 송중기의 숱이 적어 보이는 사진이 제시됐다. 해당 사진은 팬으로 보이는 이와 촬영한 사진으로 거뭇한 수염과 헝클어진 머리를 한 송중기의 모습이 담겨있다. 정확한 촬영 일자와 촬영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기사는 네티즌의 댓글을 인용해 기정사실인 양 ‘스트레스성 탈모가 왔다’며 기사의 살을 붙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tvN에서 방영 중인 ‘아스달 연대기’와 관련해 ‘송중기가 개인적인 스트레스 탓에 힘들어했고, 탈모도 엄청 심하게 왔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사실 확인 과정을 빠트린 채 제기하기도 했다. 사진 한장으로 스트레스성 탈모라는 추측성 기사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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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성 기사도 봇물이 터졌다. 세간의 가십거리가 된 만큼 똑같은 기사를 짜깁기하기보다는 새로운 정보를 알리는 것처럼 위장했다. 지난 1일 한 언론사는 ‘송중기 송혜교, 우편물이 증거가 된 이유’라는 제목을 달았지만 실상은 속 빈 강정이었다. 신혼집에 우편물이 쌓이고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는다며 두 사람이 신혼집을 떠났다는 주민들의 얘기를 전달한 한 연예기자의 말을 인용한 문구가 전부였다. 여기서 ‘한 연예기자’도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인지도 의심을 살만한 대목이다. 기자 이름 대신 ‘연예부’라는 문구가 전부인 기사였다. 즉 PV(페이지 뷰)는 올리되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뜻의 표명이었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사적인 영역이지만 사실 확인조차 되지 않은 보도가 자행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언론들이 공익을 궁금증 해소해주는 역할자가 맞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싶다. 

jkim@sportsworldi.com

https://entertain.naver.com/now/read?oid=396&aid=0000518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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