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장제원, 한국당 '엉덩이춤' 논란에…"울고 싶다"
3,992 24
2019.06.26 23:33
3,992 24
[MBN 캡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여성당원 행사에서 불거진 엉덩이춤과 관련해 "울고 싶다. 저만 느끼는 허탈감인가"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우리끼리 모여 춤춘다고 여성친화 정당이 된다고 생각하시나"라고 적었다.  

장 의원은 "안에서는 사활을 걸고 패스트트랙 강행을 저지하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밖에서는 그토록 축제를 열어야 하나"라며 "안에서는 3당 원내대표 합의문 부결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으며 전투를 벌이고 있는데 밖에서는 그토록 즐거운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에서는 선별적 국회 등원이라는 초유의 '민망함'을 감수하면서 입에 단내가 나도록 싸우고 있는데 밖에서는 '철 좀 들어라'라는 비판을 받는 퍼포먼스를 벌여야 했나"라고 호소했다.  

장 의원은 "분위기를 봐가면서 행사 내용을 구성해야 한다. 국회가 2개월 이상 파행돼 정국이 유례없이 심각한 국면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 전체가 엄숙하고 진지한 마음과 자세로 엄중한 상황을 돌파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 국민의 정서는 아랑곳 하지 않고 우리끼리 모여 낯 뜨거운 춤춘다고 여성친화 정당이 된다고 생각하시나"라며 "정말 힘 빠지고, 속상한 하루"라고 꼬집었다.  

그는 "왜 내일 또 피 마르는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의 최선봉에 서야 하는지 씁쓸한 마음이 든다"며 "성인지 감수성이 왜 이렇게 낯설게 들리는걸까"라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자유한국당 우먼 페스타에서 여성당원들과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뉴스1]
한편 이날 '2019 한국당 우먼 페스타 행사'에서 무대에 오른 여성 당원들은 노래를 부르다 객석으로 엉덩이를 돌린 뒤 갑자기 바지를 내리고 춤을 췄다. 안에 받쳐입은 하얀 속바지에는 붉은 글씨로 ‘한국당 승리’가 쓰여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대표 등 주요 당원 1600여명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행사가 끝난 뒤 "장기자랑에서 상위 5개 팀은 행사마다 와서 공연해주시길 바란다"는 농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64,61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90,9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44,06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01,9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86,36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15,1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58,4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02,9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6 20.05.17 3,117,8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89,8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66,5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5271 이슈 뛰어난 연기력, 훌륭한 가창력 그리고 왕성한 식욕 08:11 120
2405270 기사/뉴스 네이버는 일본에 라인을 어떻게 뺐겼나 4 08:08 450
2405269 유머 헬스장 천국의 계단을 4족보행하면 팔도 건강해질까? 6 08:06 721
2405268 유머 옵션 없이 태어난 남자 8 08:04 729
2405267 이슈 [선업튀] 솔이가 있는 2023년으로 달려가는 선재.. 29 08:04 1,001
2405266 이슈 [MiLB] 고우석 트레이드 이후 첫등판 성적 9 07:58 1,237
2405265 이슈 (종교얘기 아님)난 전에 동네 친한언니네 집에 놀러갔는데 갑자기 성경책 좀 가져가라는거야 11 07:53 2,540
2405264 이슈 현재 반응갈리는 'MBTI별 연락 안되는 순위'.jpg 49 07:48 3,266
2405263 이슈 (유퀴즈)차은우 문빈에게 쓴 ✉️ 1 07:48 1,128
2405262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7 07:47 356
2405261 이슈 발코니석에서 공연 관람하는 게 무서워지는 영상 11 07:41 2,911
2405260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GARNET CROW 'Last love song' 1 07:41 89
2405259 이슈 조선시대에 천민 여성이 장관보다 더 높이 신분상승 인생역전하던 루트 (후궁아님) 14 07:40 3,525
2405258 기사/뉴스 류승룡, 본인도 놀란 '백상' 객석 고윤정과 투샷 "내가 뒤라니…" 깜짝 2 07:39 1,631
2405257 기사/뉴스 “아무도 이럴줄 몰랐다” 사상 처음…‘신형 아이폰’, 한국서 첫 출시 [단독] 46 07:32 5,220
2405256 기사/뉴스 박영규, ‘라디오스타’에 25세 연하 아내와의 4혼 언급... “‘부끄러운 일’이라고 고백” 1 07:31 2,412
2405255 정보 영화 <원더랜드> 메인 예고편 39 07:30 1,532
2405254 이슈 일본 교과서에 나오는 일제강점기.jpg 9 07:17 2,409
2405253 기사/뉴스 'SNL 방송 중 흡연' 기안84·정성호·김민교, 과태료 10만원 부과 결정 59 07:10 6,797
2405252 이슈 무한도전에 출연한 아이바오🐼 34 07:08 3,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