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재용 집 재산세, 2007년부터 20만원 수준
4,420 77
2019.06.26 16:39
4,420 77
김현준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 공개
"2006년 공시가격 42억9천만원 이후 평가 안 해" 
"12년간 재산세·종부세 축소 부과" 지적
"국세청 현장 조사 한 번 안 해..조세 불신 유발"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소유한 서울 이태원의 주택이 2007년부터 12년간 공시가격 평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13년 전 가격을 기준으로 그동안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해온 것이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내용을 밝히며, “일반 시민이 이런 행운을 누리는 일이 있겠나. 12년간 이 부회장 집의 공시가격이 누락된 사태를 국세청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이 공개한 내용을 보면, 이 부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단독주택(연면적 578.42㎥, 대지 면적 988.1㎡)은 2006년 기준 42억9천만원으로 평가돼 있다.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시기인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아무런 평가가 없었다.

심 의원은 “용산구청에 물어보니 당시 해당 주택에 외국인학교(국제유치)가 입주한다는 공문을 받고 공시가격을 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해당 주택을 ‘학교’로 사용할 계획이므로 ‘주택’ 공시가격 평가 대상에 넣지 않았다는 취지다.

심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해당 주택은 2006년 8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이씨엘씨(ECLC)서울국제학교’라는 이름으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해당 학교는 이듬해인 2007년 6월 근처 동빙고동으로 주소변경 신청을 해 2008년 8월 개교했다.

심 의원은 “이 부회장 집인 이태원 주택에서는 실제로 국제유치원 운영을 안 했거나 했더라도 1년밖에 운영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주택은 이 부회장이 매입한 1993년 이후 지금까지 용도가 ‘주택’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 그런데도 이 부회장은 2006년 주택분 재산세로 1300만원가량 내던 게 2007년 이후 지금까지 20만원 수준으로 줄었다. 또한 공시가격 누락으로 종합부동산세 역시 과소 부과됐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국세청에 이태원 주택에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됐는지 문의하니 “개별 납세자의 과세정보는 공개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심 의원은 “종합부동산세 사무처리 규정을 보면 해당 건물 현장 확인을 하도록 돼 있지만 12년간 (현장에) 나가보지도 않고 공시가격을 누락한 사태를 유지했다는 건 국세청이 책임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는 “구체적인 사항은 정확히 모르지만 말씀하신 부분을 감안해 그 부분에 대해…(알아보겠다)”라고 답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지난해 부쉈다고 한다. 심 의원은 “국세청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곳을 12년간 현장조사를 하지 않았고 결국 (이 부회장은) 그 집을 부숴버렸다. 일반 시민이면 이렇게 누락되는 행운이 있겠나? 이러니 국민이 조세 불신이 있는 것이다. 국세청의 분명한 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626145609700



목록 스크랩 (0)
댓글 7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622 04.24 68,01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641,5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112,37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98,8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89,20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93,7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47,1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85,7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7 20.05.17 2,994,1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67,7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2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4962 유머 병먹금 1 22:21 225
2394961 이슈 헤메코 찰떡같은 라이즈 앤톤 인스타 사진들 🕶️ 4 22:20 206
2394960 이슈 ‘민희진 사태’가 촉발한 ‘멀티레이블’ 하이브의 빛과 그림자 2 22:19 336
2394959 이슈 민희진이 말하는 뉴진스의 미래.jpg 16 22:18 2,090
2394958 이슈 우리 형 의사인데 진짜 개또라이다...jpg 15 22:17 2,578
2394957 이슈 NCT 해찬 작년 직캠중 팬들 세손가락 안에 들 직캠 10 22:16 541
2394956 유머 지코 : 코뚱땡이라는 거는 .. 코가 커서 그런게 아니라.. 10 22:15 1,920
2394955 이슈 라이즈 인스타 스토리에 올라온 쇼타로 사진ㅋㅋㅋ 12 22:15 1,322
2394954 이슈 오늘 카페 바리스타 컨셉으로 팬싸한 남돌의 (원덬기준) 미친 영상.x 22:14 433
2394953 이슈 상견례프리빠꾸상(?) 이라는 아이돌 ㅋㅋㅋㅋ.X 9 22:13 1,594
2394952 이슈 일본 중의원 보궐 선거 결과 1 22:12 705
2394951 유머 🐱안녕하세요 출장 요리사 고등어 입니다~ 6 22:11 175
2394950 이슈 러브썸에서 처음으로 라이브한 정세운 수록곡 perfectly 직캠.ytb 22:11 62
2394949 정보 SNL 코리아 시즌5 | 기안84 편 하이라이트 4 22:11 663
2394948 이슈 세븐틴 콘서트간 배우 이종원 with 정한 21 22:10 2,347
2394947 이슈 라이즈 인스타 업데이트.jpg 53 22:07 1,782
2394946 이슈 역대 세일러문 오프닝 중에 제일 맘에 드는 거 뽑아보자.ytb 14 22:07 700
2394945 기사/뉴스 “남편 찔렀는데 피가 많이 나요”…술에 취해 남편 살해한 50대 아내 10 22:07 2,122
2394944 유머 억만장자들이 말하는 돈 많을때 단점.jpg 27 22:06 4,378
2394943 유머 난 데이식스가 이정도로 팬싸에 진심인줄 몰랐음 17 22:06 2,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