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박찬근 중구의원 성추행 논란, 피해 여성의원 얘기 들어보니...
959 6
2019.06.15 13:45
959 6
https://img.theqoo.net/dLSyz

대전 중구의회 박찬근 의원이 동료 여성 의원을 성추행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8대 의회에 들어서 두 번째 성추행 논란이다. 피해 당사자는 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박 의원은 이 문제가 불거질 것을 염두에 뒀는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해 논란이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피해 여성의원 A씨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8시30분께 중구의 한 식당에서 사회도시위원회 소속 의원들 4명이 함께 식사를 했다는 것. 이 자리에서 의원들이 함께 맥주 2병과 소주 2병반을 마셨고, 박찬근 의원이 음주 후 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태를 보이자, 인근 커피숍으로 이동했던 것.

A씨는 “식사 장소에서도 갑자기 내 이름을 함부로 부르질 않나,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면서 “취한 것 같아 술이 좀 깰 수 있도록 인근 커피숍으로 가자고 해서 이동했는데, 박 의원이 갑자기 일어나 내 얼굴을 쓰다듬은 뒤, 손으로 잡고 도리도리를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다른 동료의원들이 말린 뒤, 돌려보내졌다.

그는 “6일은 현충일이었고, 7일에 의회에 나갔는데 박 의원이 ‘기억나지 않는다.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길래, ‘사과하지 마라, 받는 것도 지겹다’고 말했다”며 “지난 월요일부터는 얼굴을 보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의장에게 청가서를 제출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해서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못잤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정례회 준비를 나름대로 열심히 했었는데, 모든 게 망가져버렸다. 멘탈도 망가졌고, 리듬도 다 깨진 것도 속상하다. 가족들에게 말도 못했는데, 왜 이런 기분을 느껴야 되는지도 모르겠다. 심신의 안정을 취한 후에 형사고소도 검토할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날 함께 자리했던 동료 의원들은 현재 언론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

박 의원에게 지난 11일부터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언론과도 일절 연락을 피하고 있었으며, 한 언론에만 “술에 취한 상태여서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답변했다. 또 탈당계 제출 이유에 대해서도 “더 이상 당에 누를 끼칠 수 없어 고민 끝에 탈당을 결심했다. 당에 있어봐야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11일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부분과 관련해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지난 5일 열렸던 윤리위원회의 징계 건과 같은 양상으로 자신의 제명 건을 회피하기 위한 수순이 아니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B의원은 “박찬근 의원의 제명에 관한 논의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지난 번 정옥진 의원의 제명 건이 통과되지 않도록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투표에 불참한 사례가 다시 연출되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이 나올까 미리 탈당한 수순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명안에 대해 다시 논의가 들어가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해 8월 28일 저녁 의회와 중구청 간의 간담회에서 동료 여성 의원 두 명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동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윤리위에 제소돼 출석정지 30일씩 총 60일을 받은 바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461 05.21 29,07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96,89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35,7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11,61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90,6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79,9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36,9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34,8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18,9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9,1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7306 이슈 "사람이 너무해" 통영 앞바다서 줄에 묶인 고양이 사체…밀물 때 익사 추정 13:38 0
2417305 유머 얼마 전 자기 찍는 개인직캠 처음으로 찾았다는 아이돌 13:37 150
2417304 유머 후각김밥🩷🐼 이랬는데 요래됐슴당~ 13:37 117
2417303 유머 푸바오, 러바오 딸이에오 ((쥬르륵)) 🐼 2 13:37 203
2417302 이슈 임영웅, 작년 얼마 벌었나보니 "대박"…정산금 등 '233억 1 13:37 124
2417301 이슈 2000년 이후 서울 계절별 강수량 13:36 76
2417300 이슈 제작비 얼마나 많이 나갈지 궁금한 일반인들한테 금 뿌리는 예능 1 13:36 423
2417299 유머 아이브, 숙제검사 받는 거 같아 (ft. 할명수).jpg 2 13:36 142
2417298 유머 오징어 수제비 1 13:35 100
2417297 이슈 강원도 서핑 사장님처럼 변했다고 핫게 갔던 JBJ95 김상균 근황 6 13:35 1,329
2417296 이슈 하이브 실시간 주가 11 13:34 1,450
2417295 이슈 끼가 미쳐버린것 같은 남아공 여솔 타일라 2 13:34 386
2417294 이슈 가수 길건 근황.jpg 3 13:32 1,844
2417293 유머 수상할 정도로 티얼스를 자주 부르는 남자아이돌그룹.x (+근데 이제 팬들이 소찬휘를 만났을 때.. 13:31 288
2417292 기사/뉴스 멕시카나, 콜라보 신제품 ‘팔도비빔치킨’ 출시 10 13:30 940
2417291 이슈 “술도 마약도 안먹었는데”…유학생이 나체로 교내서 자전거 탄 이유는? 22 13:28 2,426
2417290 이슈 [티저] 경서(KyoungSeo) - 너는 나를 뭐라 부를래 Episode#1 문월 13:28 64
2417289 이슈 <아는형님> 출근길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 6 13:27 868
2417288 기사/뉴스 “‘의대증원’, 사법부 판결로 해결 안 돼" 6 13:25 314
2417287 유머 마사지를 좋아하는 그판다 후이바오🐼🫠 13 13:25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