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성 탈모 원인.txt
12,869 16
2019.06.13 19:42
12,869 16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는 보통 남성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들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상 남녀 비율이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년 병원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탈모 환자 21만5015명 가운데 여성이 9만 5170명으로 무려 절반에 가까운 44.3%였다. 하지만 이는 병원 내원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실제로는 탈모 고민 여성이 대략 5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여성 둘 중 하나, 두피 건강으로 고민

두피 건강은 탈모 예방의 가장 기본이다. 척박한 토양에서 식물이 잘 자랄 수 없듯 건강을 잃은 두피에서 자라는 모발은 힘이 약할 수밖에 없다.

두피 건강을 걱정하는 여성은 생각보다 많다. 2017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조사한 한국 여성 두피 분석 결과에 의하면, 10~70대 한국 여성의 45%만이 비교적 건강한 두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성 둘 중 한 명은 두피 고민을 한다는 의미다.

두피 고민의 약 22%는 모발의 밀도가 낮은 탈모 증상에 대한 고민이었는데, 이런 양상은 40대에서 50대로 넘어가는 시기 급증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 연령 시기가 더욱 앞당겨지는 추세다.

미세먼지, 스트레스, 다이어트...환경적 요인이 탈모 앞당겨

여성 탈모의 유전적 메커니즘은 남성과 다르지 않다. 여성에게도 남성호르몬이 다량 존재하는데, 이 호르몬이 모낭(털주머니)에 있는 특수한 '5α-환원 효소'와 상호작용하면 변형 남성호르몬(DHT)이 생긴다. 이것이 모낭 세포를 공격해 탈모를 일으킨다.

하지만 유전요인보다 두피 건강을 더욱 위협하는 것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여성은 다이어트, 출산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영양결핍, 약물 사용 등으로 인해 일시적 탈모를 겪을 수 있다"며 "이를 휴지기 탈모증이라 하는데, 머리가 빠지는 원인이 제거되면 수개월에 걸쳐 정상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방치하면 영구적 탈모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는 "담배 연기는 두피로 공급되는 혈류량을 줄여 모발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직접흡연은 물론, 간접흡연도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수면 부족, 비만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잦은 파마와 염색, 잘못된 샴푸도 두피 건강을 악화시킨다. 파마와 염색 같은 화학적 시술은 두피에 염증을 일으킨다. 적은 머리숱을 감추려고 한 파마가 자칫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 머리를 지나치게 자주 감는 것도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탈모가 진행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와 스트레스, 다이어트는 새로운 탈모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두피과학연구소가 2015년 미세먼지가 심한 지역(중국 시안, 베이징)과 청정 지역(중국 쿤밍)의 여성을 대상으로 피부 상태를 측정해 미세먼지가 심한 지역에서 두피를 포함한 피부 장벽의 기능이 떨어진 것을 관찰했다. 미세먼지가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간접 입증한 것.

심평원의 2017년 병원이용실태 조사에 의하면 전체 환자의 26.6%가 20~40대 여성이었다.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이 젊은 여성의 탈모를 부추기고 있다는 해석이다.

심우영 교수는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처럼 민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물며 이마 위 모발선은 유지되지만, 머리 중심부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며 머리카락 굵기가 부위별로 서로 다른 특징이 있다"면서 "머리숱과 굵기에 변화가 왔다고 느끼면 가급적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코메디닷컴과 아모레퍼시픽 '려' 두피과학연구소는 '1000만 탈모 시대'를 맞아 8회에 걸쳐 탈모 고민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심층적으로 모색한다. 다음 회에는 탈모를 예방하는, 건강한 두피 관리와 헤어스타일 연출법에 대해 알아본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1 00:06 3,7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3,2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6,3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3,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7,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0,7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1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4,4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5517 이슈 MODYSSEY (모디세이) THE 1ST SINGLE ALBUM 𝟏.𝐆𝐨𝐭 𝐇𝐨𝐨𝐤𝐞𝐝: 𝐀𝐧 𝐀𝐝𝐝𝐢𝐜𝐭𝐢𝐯𝐞 𝐒𝐲𝐦𝐩𝐡𝐨𝐧𝐲 05:05 9
3025516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84편 1 04:44 66
3025515 기사/뉴스 4월부터 매주 문화가 있는 날…뮤지컬·배구 입장료 할인 1 04:33 225
3025514 이슈 [선공개] 파코 드디어 서울 입성! 한국 땅 밟자마자 뱉은 첫 마디는? 6 03:55 803
3025513 이슈 블라인드에 올라온 토스 인사팀 불륜jpg 9 03:54 2,564
3025512 이슈 편의점 컵라면 꿀조합 3 03:31 925
3025511 이슈 동안 때문에 힘들어서 나이 많아 보이고 싶다는 대학병원 의사.jpg 51 03:22 3,820
3025510 이슈 원피스 전개상 여태까지 루피가 이동한 경로 6 03:04 1,730
3025509 유머 아직도 아기인 줄 아는 강아지 6 03:03 1,638
3025508 유머 스스로 문제 만드는 법 1 02:58 589
3025507 이슈 여루가 데려간 중티 끝판왕 식당 8 02:50 2,074
3025506 이슈 왕과 사는 남자로 500년 만에 단종의 장례를 치른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장항준과 유해진 25 02:45 2,943
3025505 이슈 뭐하나볼까? 하고 창문 봤다가 건진 소중한 영상 2 02:41 1,393
3025504 이슈 디즈니 픽사 <인크레더블3> 2028년 6월 16일 개봉확정 3 02:35 438
3025503 이슈 아카데미 시상식에 ‘국악’ 이 울려퍼지는걸 보게될줄이야 5 02:34 1,544
3025502 유머 또 엄청난 거 들고 온 강유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43 02:26 5,440
3025501 이슈 흉터로 남아 지워지지 않는 탈북 과정에서 생긴 고문 흔적 4 02:21 2,331
3025500 이슈 의외로 토스에 있는 기능.jpg 7 02:20 1,957
3025499 이슈 6년을 피해 다닌 윤윤제 & 13년을 도망다닌 정은지 7 02:07 2,533
3025498 이슈 칭찬 댓글 읽어줘도 전혀 이해 못하는 중 13 02:06 2,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