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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잠실 게임노트] '끝내기 폭투' LG 3연승…롯데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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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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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곽혜미 기자▲ 이천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최근 10경기 7승 1무 2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가 3연승을 이어 갔다.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김현수의 끝내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오지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1루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경기가 끝났다.

LG는 롯데전 지난 8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3연승을 이어 가면서 시즌 성적을 38승 1무 27패로 쌓았다.

롯데는 6연패에 빠졌다. 잠실에선 지난 3월 31일 LG전을 시작으로 5연패. 원정 4연패이자 수요일 경기에서 4연패다. 23승 1무 43패. 승패 차이가 -20으로 벌어졌다.

LG 선발 차우찬은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3-1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시즌 7승과 통산 99승을 놓쳤다. 평균자책점은 3.80에서 3.57로 내렸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김현수는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6월에만 3개째 홈런이다.

▲ 차우찬 ⓒ곽혜미 기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천웅은 끝내기를 포함해 5타수 5안타로 맹활약했다.

LG는 1회 이천웅의 2루타에 이어 정주현의 번트,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3회엔 김현수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3-0으로 만들었다.

경기 후반 롯데가 반격했다. 7회 안타 2개로 1사 1, 3루를 쌓았고 대타 문규현이 희생플라이로 팀에 첫 점수를 안겼다.

롯데는 8회 임찬규를 공략해 경기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폭투로 1점, 땅볼로 1점을 더했다.

LG는 8회와 9회 득점 기회를 놓쳤다. 8회 2사 만루에서 이형종이 3루 땅볼로 아웃됐고 9회 2사 1, 2루 끝내기 기회에선 정주현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연장 10회 기회는 살렸다. 롯데의 상위 타선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은 뒤 공격에서 점수를 뽑았다.

구승민이 던진 볼에 오지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는데 이 공이 오른쪽으로 튀었고 3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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