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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北김여정, 판문점서 김정은 조의 전달.."남북협력 계속하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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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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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위 대표 박지원 "김정은, '李여사 유지 받들어 남북관계 발전' 메시지"
정의용 "남북 정상 간 친서교환 없어"..南윤건영·北리현 동행

김여정 제1부부장, 조화 전달 (판문점=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오른쪽)이 12일 오후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가운데),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에게 김 위원장이 보내는 조화를 전달하고 있다. 2019.6.12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김여정 제1부부장, 조화 전달 (판문점=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오른쪽)이 12일 오후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가운데),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에게 김 위원장이 보내는 조화를 전달하고 있다. 2019.6.12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파주·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김효정 정빛나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12일 오후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의문과 조화를 남측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김정은 위원장 메시지가 전달되고, 김여정 제1부부장도 남북협력 의지를 밝혔지만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은 없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장례위원회를 대표하는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김 제1부부장 등을 만나 조화와 조의문을 전달받았다.

정 실장은 이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로 입경한 뒤 '김여정 제1부부장의 메시지가 무엇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희호 여사님의 그간의 민족 간 화합과 협력을 위해 애쓰신 뜻을 받들어서, 남북 간의 협력을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해 취재진에 "이 여사님이 기여한 공로를 기억하고 유지를 받들어서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 조전 전달 (판문점=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오른쪽)이 12일 오후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에게 김 위원장이 보내는 조전을 전달하고 있다. 2019.6.12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김여정 제1부부장, 조전 전달 (판문점=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오른쪽)이 12일 오후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에게 김 위원장이 보내는 조전을 전달하고 있다. 2019.6.12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그는 조문사절단이 오기를 기대했는데 아쉽다는 뜻과 함께 김 위원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김 제1부부장이 "위원장께 그런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날 양측은 비교적 좋은 분위기에서 1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조화는 흰색 국화꽃으로 만든 화환 위에 '고 리희호 녀사님을 추모하여'라는 문구가 적힌 검정 리본이 달렸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김 제1부부장이 조전을 전달하는 듯한 모습과 조화 앞에서 설명하는 듯한 모습도 공개됐다.

수령자들은 서울에 도착하는 대로 김 위원장의 조화와 조의문을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조화 전달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남북관계가 냉각기인 상황에서 남북의 핵심인사가 만날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다만 정 실장은 남북 정상이 서로에게 전하는 메시지나 친서는 없었다며 "오늘은 고인에 대한 남북의 추모와 애도의 말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북측에서는 김 제1부부장 이외에 리현 노동당 통일전선부 실장이 조화 및 조의문 전달을 위해 나왔다. 남측에서는 대북특사단에 참가했던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도 참석했다.

kimhyoj@yna.co.kr


https://news.v.daum.net/v/20190612190433802?f=p


       김 위원장의 조의문 전문

리희호 녀사의 유가족들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리희호 녀사가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합니다.

리희호 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온갖 고난과 풍파를 겪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울인 헌신과 노력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현 북남관계의 흐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온 겨레는 그에 대하여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2019년 6월 12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2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고 이희호 여사를 애도하며 전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2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고 이희호 여사를 애도하며 전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화.ⓒ통일부 제공

http://www.vop.co.kr/A000014137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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