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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인도법안’ 심의·처리 20일로 연기…정국 마비·미중 갈등서 中부담 고려한 듯
[서울신문]
파업·동맹휴업으로 시민들 대규모 시위
친중파 람 행정장관 “살해 협박받았다”
中언론 “美 등 외국세력 개입… 폭력 시위”
"중국 정부가 ‘미국의 개입에 따른 불법 폭력 시위’로 규정한 홍콩의 범죄인인도법안 반대 시위가 12일에도 이어졌다. 홍콩 의회인 입법회는 이날 법안 2차 심의를 연기하고 오는 20일 3차 심의와 표결을 하겠다고 밝혀 일단 졸속 표결은 연기됐다. 홍콩 정부는 100만명 거리 시위에도 법안 심의를 강행할 예정이었지만 파업과 동맹휴업을 불사한 홍콩인들의 민심에 한발 물러선 것이다."
"한편 뉴질랜드 법원은 전날 뉴질랜드 정부의 송환 결정을 뒤집고 한국인 김경엽씨의 중국 송환을 막았다. 한국에서 10대 때 뉴질랜드로 이주한 김씨는 2009년 상하이에서 중국 여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주했다. 뉴질랜드 법원은 김씨의 송환 반대 이유로 “중국에는 고문이 광범위하게 남아 있으며 고문으로 얻은 자백이 증거로 인정되는 일이 통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는 중국과 범죄인인도 조약을 맺지 않았으며, 김씨는 중국이 뉴질랜드에 신병 인도를 요구한 첫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