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자 프로야구 창설을 할건데, 우선 각자 연고지부터 정합시다. 뭐 다들 서울 먹으려고 할거 뻔한데 그러면 망하니까 기업 회장님 고향따라 가는게 젤 낫겠죠?"

"좋습니다! 대구-경북이면 라인업도 쩌는데 반대 안함!"

"우린 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죠 ^^"

"김동엽 감독이랑 김봉연만 주면 괜찮아요 ㅎㅎ"

"제가 니혼에서 야구단을 운영해봤스므니다만...서우루를 주십시요..."

"어디 쪽바리가 서울을 먹을라고...좆까시고 방송국이 나서는데 방송국이 서울 가져감. 꼬우면 청와대에 따져."

"하...하잇! 전두환이노 무섭스므니다 ㅠㅠ.. 최동원 슨슈 고향이 부산이라 괜찮스므니다"

"잠깐... 회장 고향 따라가면 우리 회장님 서울출신인데?"

"야 서울에 두 팀이 뭐냐. 대전 자리 비는데 글로 가."

"아 ㅅㅂ 우리 대전에 암것도 없는데 왜 대전감. 나 서울 있을거야. 야구장도 잠실 말고 동대문도 있는데 좀 같이 서울 쓰자."

"하 저 새끼들 또 싸우네... 야 MBC가 아무래도 중계도 하고 그러는데 중계없음 망한다. MBC 뜻대로 해주고, OB는 대전갔따가 3년뒤에 동대문에서 해라. 뭐 그때쯤 구단 하나 더 만들지."

"뭐 잠실은 우리가 쓰니까 괜찮"

"3년 뒤다. 동대문도 서울이니까 괜찮음."
그렇게 MBC가 서울을 연고로, OB는 대전을 연고로 하였지만 OB는 3년만 뛰고 서울로 가기로 되어 있었고, 3년뒤 OB는 동대문 야구장으로 연고를 옮긴다.
빈 대전 연고는 빙그레 이글스라는 신생팀이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1986년이 되고...
"아니 고교야구랑 대학야구 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OB까지 홈구장으로 쓴다니까 고교 야구 다 죽겠다."
"우리 KBO랑 약속한건데 우리는 죄 없음."

"아이고 프로만든답시고 고교야구 다 죽여놓더니 이젠 야구장까지 뺏어가네 아이고 나죽네"

"야 애들꺼까지 뺏어가서 속이 후련했냐? 동대문 쓰지말고 잠실로 가서 같이 써라."
"ㅇㅇ.. 잠실로 가겠음 ㅠㅠ 말 안들으면 우리도 국제그룹꼴 난다."
"야 잠실은 우리집이야."
"그럼 니들이 청와대가서 따져."
"..................... Welcome to 잠실. 대신 3년만이다."
"둘이 결혼하라는 것도 아니고 걍 같이 좀만 써. 뭐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게 3년이 지났다.
"아이씨 야구단 돈먹는 괴물이라 못해먹겠네. 야구단 팝니다."
"LG가 먹어서 LG 트윈스 만들거임 ㅎㅎ"
"먹는건 좋은데 먹을라면 니들 잠실 나가라. 저기 목동에 야구장있는데 리모델링해서 써라. OB랑 같이 쓸려니까 우리도 스케쥴 조절 빡셈."
"ㅇㅇ"

"나 구본무 회장인데, 대체 잠실 나간다고 말한 직원 누구냐."
"..... 우리 회장님이 나가지 말랜다. 그리고 MBC 청룡의 모든 권리를 인수했으니 홈구장 권리도 당연히 인수한거임."
"에휴... 기업하는 놈들 다 그렇지... 알았다 잠실 계속 써라."
"....우리한테는 아무말도 없으니 일단 잠실 계속 써도 되나보다."
LG 트윈스는 1990년, 1994년 압도적으로 우승한다.

"이제는 쌍둥이 시대여~"
"역시 야구단 ㅠㅠ LG 트윈스가 잘나가니까 돔 구장 짓자!"
"회장님 그거 아무리 생각해도 돈지랄인데요... 50년 지나도 건설비 못뽑을거 같은데..."
"지으라면 지어!"
LG는 뚝섬에 5천억원을 들여 자체적인 돔구장을 짓기로 한다.
"LG가 야구장 짓고 나간다니까 우린 잠실 계속 써도 되나보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야구장이 왠말이냐! 뚝섬돔을 축구장으로 지어라!"
"뭔 개소리여... LG 축구단은 안양에 있고, LG 야구단은 서울에 있는데 축구장 지을거면 안양에다 짓지."
"7백만 축구인을 우롱하는 처사다! 뚝섬돔을 축구장으로!"
"월드컵 유치를 앞둔 시점에, 축구장을 짓는게 맞지 않나..."
"아놔 ㅅㅂ... 그래 가변구장.. 축구장이랑 야구장 다 할 수 있게 짓고, 월드컵 끝나면 야구로만 쓰자."

".....그게 뭔 미친 소리야..."
"그러니까 일단 월드컵이라는 국가적 행사가 있으니 우선 축구장으로 열고, 끝나면 야구 축구 겸용으로 쓰겠다라는거죠 ㅎㅎ"
"......아무리 재벌이라지만 이 새끼들 돈을 시궁창에 쳐박으려고 작정을 하는구나..."
"이야 돔축구장 응애에요!"
그렇게 말도 안되는 축구-야구 돔구장을 짓겠다며 설계를 바꾸는 동안...
???? : 똑똑
"음...돔구장 설계도 들고 온건가."

"아니요 제가 왔음 ^^"
"나라가 어려운데 일단 잠실 계속 쓰겠습니다. 돔구장 ㅂㅂ"

모든것이_무너진_싸나이의_눈물.hgy
그렇게 LG의 뚝섬돔구장은 날아가고, 계속 잠실을 쓰게 된다.
"근데 우리보고 뭐 나가라고도 안하네..."
"이젠 뭐 다들 잠실은 LG랑 두산 같이 쓰는걸로 아는데다가, 어디 다른 곳 보낼대도 없으니까 둘이 사이좋게 써라 뭐..."

"그래도 서울의 자존심은 LG! 원년부터 잠실이 홈이였던 구단이 어딥니까 ㅎㅎ"

"서울의 자존심이 우승 2번에 6668587667이 전부냐 잠실하면 두산이지."
"충청베어스 꺼져."
"성적이 안되니까 옛날 이야기 하는거 보소 ㅋㅋㅋ 그리고 애초에 서울인데 3년만있다 올라온거지 태초부터 서울로 인정받음 ㅎㅎ"
"서울은 LG" "이제는 두산이지" "서울의 자존심 모르냐." "성적으로 자존심부려라."
투
닥
투
닥
투
닥
투
닥
"저 씨발새끼들이 내 야구장가지고 싸우네? 야 돈이나 내."
"야 돈 있냐? 우린 돈 많아서 스마트폰에 1조원씩 적자내고도 멀쩡한데"
"우리 현수 팔고 의지 팔고 병헌이 팔고해서 돈 있음. 아 현수 산 돈 빨리 입금좀."
"병신들ㅋㅋㅋㅋㅋㅋㅋ 고척돔 인질로 잡으면 돈 얼마 안내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 - LG가 원년부터 써와서 잠실의 원주인은 맞음
그런데 두산도 정치적인 이유로 떠돈거라는 핑계는 될 수 있음
근데 사실 서울시에서 나가라면 둘 다 나가야해서 서울시가 최고존엄이라, 박원순이 지켜보는데 잠실이 누구꺼니 싸우는건 무의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