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과 아버지가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6월 1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 잔나비 보컬 최정훈 아버지 관련 의혹을 다뤘다.
SBS 측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천만원이 넘는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부동산 시행업체 대표 최모씨는 지난해 개발사업권을 30억원에 파는 계약을 A사와 체결하고 계약금 3억원을 챙겼다.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권을 넘기기로 했지만 지키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최씨는 주주들이 반대해 계약을 진행할 수 없다고 A사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검찰도 최씨의 진술을 인정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날 SBS가 입수한 불기소 결정서에는 '뜻밖에 주주인 아들 2명이 반대하도록 설득했고 아들 2명도 사업권을 넘기는데 반대해 주주 총회를 결의하지 못했다'고 최씨가 진술한 것으로 적혀있다.
최씨 회사는 유명 밴드 잔나비 매니저인 첫째 아들이 1대 주주, 둘째 아들인 최정훈이 2대 주주이다.
앞서 최정훈은 "아버지에게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라며 이번 일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최정훈 아버지의 검찰 진술과 최근 이들의 해명,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인 셈이다. SBS 측은 "최씨 부자는 SBS 질의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 = 페포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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