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영 이사장의 등장은 어느 정도 예견되기는 했으나, ‘설마’ 하는 목소리도 꽤 있었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중인 상태에서 동거인인 김희영 이사장이 최태원 회장이 주제하는 행사에 나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정서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김희영 이사장은 행사 마지막에 마련된 티앤씨재단의 활동을 설명하는 자리에 등장했습니다. 물론 김희영 이사장과 기자들과의 만남은 SK 측 관계자들로부터 철저하게 차단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재계는 김희영 이사장의 등장을 두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를 내리더군요. 사회적 가치라는 긍정적 이미지가 동거인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상쇄할 만큼의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죠.
최태원 회장은 이날 행사에만 수십억원의 비용을 쓴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전 등록한 5000여명의 도시락과 워커힐 호텔 대관료, 패널 초청, 행사 진행요원 등 각종 경비를 모두 감안하면 말이죠. 눈에 띄는 대목은 최태원 회장이 직접적으로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게 된 이유를 두고 김희영 이사장을 전면에 내세우는 듯한 거침없는 발언이었지요.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김희영 이사장은 행사 마지막에 마련된 티앤씨재단의 활동을 설명하는 자리에 등장했습니다. 물론 김희영 이사장과 기자들과의 만남은 SK 측 관계자들로부터 철저하게 차단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재계는 김희영 이사장의 등장을 두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를 내리더군요. 사회적 가치라는 긍정적 이미지가 동거인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상쇄할 만큼의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죠.
최태원 회장은 이날 행사에만 수십억원의 비용을 쓴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전 등록한 5000여명의 도시락과 워커힐 호텔 대관료, 패널 초청, 행사 진행요원 등 각종 경비를 모두 감안하면 말이죠. 눈에 띄는 대목은 최태원 회장이 직접적으로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게 된 이유를 두고 김희영 이사장을 전면에 내세우는 듯한 거침없는 발언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