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졸렬하다라는 말이 다시 사용된 이유
12,724 32
2019.05.16 10:08
12,724 32
어원: 졸렬 (한자 拙劣) + 하다

1. 사람이 하는 짓이나 태도가 천하여 떳떳하지 못하고 어색하다.

예) 너는 매사에 졸렬한 짓만 골라서 하고 있니?






이 졸렬하다는 사실 사어가 된 수준으로 2000년대까지만 해도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 뜻이였다. 고급 문학에서나 사용하던 뜻.

하지만 이를 부활시킨 곳은 야구.



2009년. 타격왕 경쟁이 불을 뿜던 시절. 1위 박용택과 2위 홍성흔은 할푼이 같은, 리 단위로 타격왕 경쟁 중이였다. 안타 한 두개와 아웃 한 두개로 타격왕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

거기에 하필 두 선수가 소속된 엘지와 롯데의 경기.

홍성흔은 당연히 경기에 출장했지만 이 상황에서 3할 7푼 2리를 치던 박용택은 자청해서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박용택은 출장하지 않아 타율을 3할 7푼 2리로 시즌을 마무리 짓지만, 홍성흔이 3안타 경기를 치루면 타격왕은 홍성흔의 것. 모두가 홍성흔의 타석을 지켜봤지만...








이때 LG는 홍성흔에게 4연속 고의사구라는 희대의 만행을 저지르며 박용택의 타격왕을 지켜준다.



https://img.theqoo.net/rOsSM

이 와중에 어떻게든 공을 보는 홍성흔과 덕아웃에서 이를 지켜보며 웃는 박용택.




끝까지 최선을 다한 홍성흔과, 타격왕을 지키기 위해 경기에 결장한 박용택이 비교되고, LG의 고의사구가 계속되자 야구팬과 기자들이 빡치기 시작하는데



https://img.theqoo.net/jTwCU

SBS가 졸렬한 타율관리라며 공중파에서 극딜을 하고, 여기서 쓰인 졸렬한 이라는 단어가 어감이 적절해서 박용택은 졸렬택으로, LG는 졸렬쥐라 불리게 되었다.


이 타격왕 추태는 당시 유행하던 웹툰에서도 언급되는데 LG팬인 최훈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지만 이말년은 똥칠한 타율왕 이라며 극딜을 했다고.



그 뒤 졸렬하다라는 말은 재발굴되었고 인터넷 유행어 수준으로 다시금 사용되었으며 현재에도 많이 쓰이게 되었으니 한 팀의 추잡했던 행동 하나가 단어의 재발견을 가져온 것이였다.



그 후 박용택은 자신의 과오를 사과했고, 이후에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 날 보여준 모습은 그의 야구 인생 최악의 날이라고 스스로 회고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305 03.12 60,0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0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52,1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5,2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90,1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1,5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2,5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1054 유머 코 뺏어가서 개빡침 3 02:06 347
3021053 이슈 악수회 왔는데 너무 긴장해서 씨큐분이랑 악수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02:01 710
3021052 유머 휴게공간에서 큰테이블 합석했다가 언니들에게 덕담들음 01:58 600
3021051 유머 빨간 티셔츠를 입으면 곤란해지는 장소 3 01:56 603
3021050 유머 물흐르듯이 도움의 손길을 주는 중년여성 1 01:55 824
3021049 이슈 올데프 애니 rude 나레이션 파트 챌린지 5 01:53 728
3021048 유머 삼성전자콜센터에 전화 들어온 고추건조기 as 의뢰 고객 5 01:51 1,483
3021047 유머 대학교 새내기의 아방함 4 01:48 1,001
3021046 이슈 1년안에 장충-핸드볼-실체로 규모키우더니 제대후 첫 인스파 공연한 남자솔로가수 3 01:48 794
3021045 기사/뉴스 아이유·수지·제니 계보 잇는다..주가 올린 표예진, 소주 광고 모델 전격 발탁 2 01:45 765
3021044 이슈 4-5세대 걸그룹 써클 디지털 차트 누적 19 01:37 714
3021043 이슈 잘 안잔다는 리아나🥱 14 01:36 1,995
3021042 유머 ?? : 근데 진짜 서운해 하시면 안 돼요 4시간하고 마무리 멘트 치시길래 끝났구나 했는데.. (핫게 김남길 팬미팅썰) 16 01:31 1,507
3021041 유머 세대가 달라지면서 바뀌었다는 할머니 집에 대한 인식변화 27 01:27 3,685
3021040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우즈 "FEEL LIKE" 4 01:26 114
3021039 유머 선조하면 생각나는 배우는? 10 01:24 419
3021038 이슈 미야오 가원 인스타그램 업로드 01:23 217
3021037 유머 방송인 크리스 아버지 재력.jpg 21 01:21 4,877
3021036 이슈 신세계 백화점이 가장 뼈아프게 생각하는 사건 16 01:21 4,372
3021035 이슈 메가커피 신메뉴 근황.jpg 16 01:20 3,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