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자궁경부암 진료 年 5만 명...증상 없어 예방 중요
3,858 25
2019.05.09 14:12
3,858 25

[사진=BlurryMe/shutterstock]
자궁경부암은 유방암과 함께 여성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암이다. ​성생활을 시작한 성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발병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여성 암이다.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는 국내 환자는 매년 약 5만 명 이상으로, 한해 3500명이 새롭게 진단을 받는다. 2017년에는 800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 하루 2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 셈이다. 

우리나라는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특히 최근엔 20~39세 젊은 여성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예방 백신도 있고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도 높다. 임신이나 출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사전 예방은 중요하다. 

인유두종바이러스 16, 18형은 고위험 바이러스 

자궁경부는 자궁의 아래쪽, 질과 연결되는 부분을 말한다. 이곳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자궁경부암의 약 80%는 편평상피세포암, 10~20%는 선암이다.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oma Virus)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 종류는 150여 종에 이른다. 암 발생의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분류하는데 고위험군의 바이러스는 16, 18,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8, 69, 73, 82형 등이다. 이 중에서 16, 18형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고위험 바이러스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건 아니다. 자연치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감염 상태가 지속되면 자궁경부암 위험이 높아진다. 학계에서는 바이러스 감염과 함께 흡연, 성병, 영양, 피임약 장기 복용, 여러 번의 출산 경험 등이 자궁경부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기 증상 없어...말기 통증으로 눈치채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가진단이 어렵다. 암이 진행되면 성관계 후 출혈, 월경 이외의 비정상적 출혈, 악취가 나는 분비물 또는 출혈성 분비물, 배뇨곤란, 아랫배와 다리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증상인 출혈은 경미한 수준이라 지나치기 쉽고 말기에 이르러서야 통증이 나타난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와 진찰이 필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세경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한다"며 "암의 병기와 크기, 환자의 건강 상태, 연령 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궁 주변에 깊게 암이 침투했다면 자궁을 들어내거나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상태에 따라 두 가지 치료법을 병행하기도 한다"며 "최근에는 배꼽에 작은 구멍 하나만 내고 진행하는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이 시행돼 환자의 부담이 줄었다. 이 방법은 흉터가 보이지 않고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고 덧붙였다. 

아동·청소년기 백신 효과 높아...중년도 재감염 대비 

예방이 중요한 만큼 정기검진을 받고,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국가암검진 권고안에 따라 만 20세 이상 여성은 3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도록 한다. 검사는 간단한 자궁경부세포검사로 진행된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은 인유두종바이러스 16형과 18형의 감염을 예방한다. 권장 접종연령은 9~26세의 여성이다. 최근 개정된 임상 접종 지침은 4가 백신은 45세, 2가 백신은 55세까지로 접종 가능 연령을 확대했다. 이미 감염됐던 사람도 백신 접종을 통해 재감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2016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돼, 만 12세 여아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성접촉이 있기 전인 아동·청소년기(만 9~14세)에 맞으면 면역반응이 높아 효과적이다. 예방백신 3회를 모두 접종하면 16형과 18형에 대해서는 거의 100%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으로 맞는 백신은 서바릭스, 가다실 두 종류다. 

최세경 교수는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며 "자궁경부암 백신의 부작용 위험은 독감 및 다른 백신보다 낮은 수준으로 안전한 편이니 맞는 것이 좋다. 단 100% 예방되는 것은 아닌 만큼 전문의의 상담과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플로렌스 퓨x앤드류 가필드의 따스한 로맨스! <위 리브 인 타임> 로맨스 시사회 이벤트 73 03.25 11,4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0,84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34,6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9,07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6,4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0,0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7,2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607 기사/뉴스 한국 스포츠사 새로 쓴 김윤지 "벽 하나 넘으면 다음은 더 쉽죠" 13:38 13
3033606 기사/뉴스 공시가 오르자 월세 인상 본격화…보증금 낮추고 월세 올린다 13:37 13
3033605 이슈 [지미팰런쇼] 방탄소년단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찍은 'SWIM' 무대 공개 1 13:35 294
3033604 기사/뉴스 당정 "추경에 K패스환급상향·청년일자리·전세피해 반영…지역화폐 취약지원 원칙"(종합) 13:35 39
3033603 이슈 골때녀 마시마 유의 기술 수준 1 13:34 188
3033602 이슈 발매 이후 일간 50위권 안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에스파 위플래시(멜론 기준) 5 13:33 133
3033601 이슈 지난주 광화문 통제 당시 결혼식장 가던사람 후기.jpg 37 13:32 2,036
3033600 기사/뉴스 이상엽,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출연 확정 13:32 151
3033599 정치 ‘5천→33억원’ 재산 60배 불어난 탈북민 출신 의원, 변동 사유는? 2 13:32 282
3033598 기사/뉴스 “온몸 붓고 각막 찢어져”…황보라, 시험관 부작용 토로 4 13:32 483
3033597 이슈 어머니와 함께 요양원을 운영중인 유지태.jpg 6 13:32 683
3033596 이슈 2026 JYP 보이 그룹 글로벌 오디션 영상 공개 : 더 HEATㅣ#낚시 1 13:30 239
3033595 정치 오늘자 한국일보 만평 10 13:29 702
3033594 이슈 10년 만에 복귀해서 드디어 유튜브 시작하는 서인영 ㅋㅋㅋㅋㅋㅋㅋ.jpg (개과천선 서인영) 25 13:27 1,790
3033593 이슈 (스압)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대기업들과 소송하다 보면 경험할 수도 있는 소송의 기술 10 13:27 995
3033592 이슈 회사에 억울하게 갇혀있는 직장인들 퇴근시켜라!!!! 12 13:26 605
3033591 이슈 커버곡 선정도 선정인데 파트 배분 개잘한 아이브 소원을 말해봐 9 13:22 551
3033590 유머 사육사형한테 올라타고 싶은데 우비때문에 미끄러지는 펀치🐒.twt 8 13:22 851
3033589 유머 역대 피터파커 중 덬들의 최애 스파이더맨은?.jpg 58 13:21 531
3033588 이슈 갑자기 이탈리안 샐러드 만드는 박은영.jpg 21 13:20 2,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