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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이돌 AKB48 총선거 4위, 다카하시 미나미(닼민)의 소감이 일본을 감동시키다 (자막 영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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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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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AKB48 총선거 4위, 다카하시 미나미의 소감이 일본을 감동시키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 |  작성자 김도훈


TAKAHASHI MINAMI

지난 6월 6일 '제7 회 AKB48 선발 총선거'가 열렸다.

일본 여자 아이돌 그룹인 AKB48은 멤버 수가 130명이나 되는 탓에 모든 멤버가 한 번에 활동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매번 싱글이 발매되면 20명 정도의 선발 멤버를 선거로 결정한다.

6월 6일 열린 총선거에서는 그룹 총감독직을 맡고 있는 다카하시 미나미(高橋みなみ, 23)가 13만 7252표로 4위에 올랐다. 그녀는 작년 도쿄 아키하바라의 AKB48 극장에서 열린 9주년 특별기념공연에서 올해 12월에 AKB48을 졸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니 이번 선거가 그녀에게는 마지막 선거였다.

허핑턴포스트 일본의 보도에 의하면 그녀가 선거장에서 한 연설이 일본을 감동시키고 있다. 아래 요약한 전문을 읽어보시길. 아이돌의 결연한 의지란 이런 걸 의미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략)

-

아래는 추가 자료들


다카하시 미나미 총선 소감 영상 (자막)

위 영상 뒷부분 (방송에선 CM 때문에 잘림)


후지tv + akb48 show + 아사히 신문 사이트 영상 다 붙임!



http://i.imgur.com/bWgYTZV.jpg
http://i.imgur.com/cCtuI1m.jpg
http://i.imgur.com/YKuMgZT.jpg
http://i.imgur.com/camLZ40.jpg

- 닼민 스피치 전문은 제이돌 방 펌 http://theqoo.net/jdol/107332255


우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AKB에 들어오고 올해로 10년째입니다. 7번째 총선거, 마지막 총선거였습니다. 1기생으로서 멤버들과 들어와 수많은 멤버들의 졸업을 봐왔습니다. 여러가지 장면이나 여러가지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들어오고 1년 정도 됐을 때 어떤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이 그룹에서 첫 번째가 되지는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동기에는 마에다 아츠코가 있었습니다. 다음 기수에는 오오시마 유코가 있었습니다. 다들 대단하고 카리스마가 있고 절대적인 인기가 있어서... 저는 가수가 되고 싶어서 연예계를 목표로 했습니다. 많은 오디션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합격한 것이 AKB48였습니다.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아이돌이 되었습니다. 귀엽다던가 아이돌이라던가 전혀 모르겠어서, 어떻게 해야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서, 하지만 이 그룹이 너무 좋아졌으니까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깨닫고 보니 캡틴이 되고, 총감독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총선거가 있어서 나 같은 게 1위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 안 되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룹이 좋기 때문에 그룹의 앞을 내다봤습니다. 이 사람이 센터가 되는게 좋겠지, 이 사람이 다음에 1위가 되면 좋지 않을까. 자신의 일 같은 건 어떻든 상관없었지만요, 하지만 분명 여기 있는 멤버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1위가 되고 싶다고 말해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저는 마지막 총선거에서 처음으로 1위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분명히 목표로 했던 순위에는 닿지 못했고, 여기까지 불리지 않았으니 1위가 되자 라고 생각했지만, 그치만요 지금 너무 시원해요. 1위가 되고 싶다고 말하고 팬 여러분들이랑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노력해온 것이 너무 기쁩니다. 너무나 행복합니다.

여기에 서면 뭘 말하지 하고 굉장히 고민했습니다. 뭘 말하는게 정답인걸까, 마지막 총선거에서 나는 모두에게 뭘 남길 수 있는걸까 하고. 그러니까, 여기부터는 부디 멤버들이 들어주었으면 합니다. 저는 멤버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분명 다들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고, 분하다던가 열심히 해도 100만큼 노력해도 1 정도 밖에 평가받지 못한다고, 수많은 모순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인생이란건 있잖아요, 분명 모순과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생각할 것이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때도 있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때라는 건 한 순간이 아니라는 것을 모두들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생각합니다. 272명, 이번에 입후보했습니다. 불린건 80명이었습니다. 불리지 못한 멤버는 그러면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인가, 아닙니다. 다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극장 공연에 계속 서고, 학업을 병행하면서 노력하고, 자기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설 수 있는 건 80명입니다. 그러니 분명 AKB그룹에 있으면 있을수록 노력하는 방법을 모르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노력하면 선발에 들어갈 수 있는 건지, 어떻게 노력하면 TV에 나올 수 있는 건지, 어떻게 하면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건지, 다들 고민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치만요, 미래는 지금입니다. 지금 열심히 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걸, 쭉 열심히 하는 것이 힘들다는 거라고 너무나도 잘 압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는다는 것도 다들 잊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저는 매년 노력은 반드시 보답받는다고, 저 다카하시 미나미의 인생을 통해 증명하겠다고 말해왔습니다. 노력은 반드시 보답받는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런 건 알고 있습니다. 그치만 전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 보답받았으면 해.

그러니까, 다들 목표가 있고, 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노력이 언제 보답받는걸까 라던가 언제 평가받을까 라던가 모르는 거야. 모르는 길을 걸어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힘들겠지만 말이야, 그치만 아무도 보고 있지 않다던가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분명히 말이야, 팬 여러분들은 봐주셔. 이것만은 제가 AKB 인생에 있어서 가장 확실하게 단정지어 말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포기하지 마.

마츠무라가 설마 제 명언을 말해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지만. 그렇네요, 네타로 쓰이겠지, 듣기좋은 말이니까. 하지만 올해도, 졸업하니까, 말하겠습니다. 마지막이니까, 뭐 어쿠스틱 버전이라던가 마리코사마한테 놀림받기도 했지만요, 이게 다카하시 미나미 총선거 마지막 버전입니다. 여러분 같이 말해주실래요? 할게요. 하나, 둘. 노력은 반드시 보답받는다고 저 다카하시 미나미는 앞으로도 인생을 통해 증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i.imgur.com/hT543iV.jpg

http://i.imgur.com/10F09ck.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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