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초중고 동창생, 프로배구 감독으로 맞붙는다
393 0
2019.04.22 22:19
393 0
OK저축은 감독에 석진욱 선임

삼성화재 선수 시절 최태웅 감독, 장병철 감독, 석진욱 감독(왼쪽부터). 뉴시스

삼성화재 선수 시절 최태웅 감독, 장병철 감독, 석진욱 감독(왼쪽부터). 뉴시스


석진욱(43) OK저축은행 수석코치가 우여곡절 끝에 지휘봉을 잡았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부터 1976년생 동기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과 코트 위 지략 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호철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 영입 관련 내홍을 추스르고 팀을 재정비하는 것도 석 신임 감독의 과제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은 22일 “석 수석코치를 2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 사령탑은 지난달 초대 사령탑인 김세진 전 감독이 사퇴한 후 공석이었다. 김 전 감독은 계약기간이 남아있었으나 2016-2017시즌 이후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이어 지난 시즌에도 5위를 기록하자 물러났다.

구단은 “석 신임 감독은 OK저축은행 선수를 가장 잘 아는 지도자”라며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재창단의 각오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선수단 체질 개선뿐 아니라 승리 의지를 더욱 고취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진욱 OK저축은행 수석코치가 22일 김세진 전 감독에 이어 OK저축은행 2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석 신임 감독은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과 초중고 동기동창으로 1999년 삼성화재에 함께 입단했다. 한국배구연맹 OK저축은행 제공

석진욱 OK저축은행 수석코치가 22일 김세진 전 감독에 이어 OK저축은행 2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석 신임 감독은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과 초중고 동기동창으로 1999년 삼성화재에 함께 입단했다. 한국배구연맹 OK저축은행 제공


석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남자 7개 구단 중 3개 구단 감독이 76년생 동기로 채워지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는 최 감독이 유일했으나 시즌 종료 후 장 감독이 선임됐고, 이번에 석 감독이 가세했다. 이들은 주안초-인하부중-인하부고를 거치면서 동고동락했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3명이 활약했던 당시 인하부고는 42연승을 기록하는 등 ‘무적’이었다. 대학은 장 감독이 성균관대로 가면서 한양대를 택한 최 감독, 석 감독과 갈렸지만 99년 삼성화재 입단 동기로 다시 만났다.

동기로 영광을 나누기도 했지만 슬픔도 함께 겪었다. 이들의 졸업 당시 삼성화재가 이들을 포함한 대학 최고 스타들을 싹쓸이하는 바람에 다른 구단들이 반발해 한동안 대회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3명 외에 한 해 위인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과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까지 합칠 경우 프로배구 출범 이후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선수 출신 감독은 5명으로 늘어난다.

석 감독은 3시즌 연속 플레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지만 그보다 뒤숭숭한 팀 분위기를 다잡는 것이 급선무다. 김세진 전 감독 사퇴 이후 후임 감독으로 석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김호철 감독이 감독직을 놓고 구단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단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석 감독은 “팀을 잘 아는 만큼 늘 선수들과 소통하고 함께 훈련하며 최선을 다해 팀워크가 강한 멋진 팀으로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0:05 12,74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22,48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73,46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40,0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49,16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16,0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0,5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2,9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63,1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3,3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2,3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358 기사/뉴스 의대 교수들 "정부, 증원 확정하면 1주간 집단 휴진" 09:54 38
2400357 이슈 아니 텐텐샀는데 좀 민망해서 담아갈 봉투 없냐니까..jpg 8 09:54 737
2400356 이슈 한국의 69시간 근로시간 보고 외국에서 보인 반응 3 09:53 354
2400355 기사/뉴스 ‘런닝맨’ 29살 차 지석진vs권은비, 출연료 걸고 화끈 대결 09:51 181
2400354 이슈 국방부에서 해보려고 했다가 빠꾸먹고 폐기된 예비군 훈련. 4 09:50 783
2400353 기사/뉴스 구형하던 검사도 ‘울컥’… ‘아내 살해 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7 09:50 617
2400352 이슈 현재 논란 중인 카더가든 인스타스토리 43 09:48 3,632
2400351 이슈 카풀하는 직원이 차비 낸다기에 그돈으로 버스 타라고 했어요 4 09:45 1,659
2400350 이슈 길잃은 말티즈 주인 찾아요(충북 청주) 18 09:43 1,001
2400349 유머 작은할부지 백허그 하는 후이바오.gif 15 09:43 1,599
2400348 유머 한우 광고 받아서 동네 어르신들 야무지게 대접하는 유튜버 이사장.yyb 5 09:39 1,054
2400347 이슈 흰머리 나기 시작 했다는 haha ha네 삼색이 16 09:39 2,246
2400346 유머 고양이 약올리는 캔따개 2 09:34 753
2400345 유머 초콜릿으로 만드는 플라밍고 대형튜브 1 09:34 496
2400344 이슈 [연애남매] 관심녀에게 문자 받고 웃음을 못참는 남출 19 09:32 2,809
2400343 이슈 혐오로 미쳐버린 일본 군마현 근황 24 09:31 2,565
2400342 이슈 요즘 세금폭탄으로 난리났다는 중고거래 앱 헤비사용자들 171 09:24 17,295
2400341 유머 확실이 나이대별로 차이가 보이는 카톡 인기 이모티콘 25 09:23 2,931
2400340 이슈 영화 <메이즈 러너> 리부트 제작 진행 중 17 09:21 1,222
2400339 이슈 [MLB] 방금 나온 이정후 미친 수비.twt 26 09:20 2,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