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오베는 리디아의 왕 탄탈로스의 딸이자 테베의 왕 암피온의 왕후로, 각각 7명의 아들과 딸을 두었는데 그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당시 테베에서 숭배 받던 신 레토에게는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라는 두 남매밖에 없었기 때문에 레토보다 자기가 훌륭하다고 뽐냈던 게 화근이었다.
이 말에 화가 난 레토는 자기 자식들인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로 하여금 니오베의 자식들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다.먼저 아폴론이 니오베의 아들들을 하나씩 활로 쏴죽였다. 이때 아들들 중 막내 아들이 신들에게 용서를 빌자 아폴론이 불쌍히 여겼으나, 이미 화살을 쏴 버린 상태라 살려 줄 수는 없었다.
이를 본 아르테미스가 대신 딸들이라도 살려주려 했는데 니오베가 악에 받쳐 "잔인한 레토여, 내겐 아직 7명의 예쁜 딸들이 있다!"는 소릴 내뱉었다.
그 순간 아르테미스는 결국 빡돌았는지 딸들도 죽여버리기로 결심하고 화살로 첫째 딸을 맞혔다. 이윽고 첫째 딸은 쓰러져서 죽었다. 둘째 딸은 어머니를 위로하다 말을 못 맺고 쓰러지고, 언니들이 죽어나가는 걸 보던 셋째는 도망치다 화살 맞아서 사망, 언니들이 속절없이 죽자 (화살을 맞지 않기 위해) 사람들 뒤에 숨으려다 화살에 맞은 넷째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어버린다. 다섯째와 여섯째는 벌벌 떨다가 화살에 맞아 죽는다. 이렇게 여섯 딸이 또 죽었다.

그제서야 신의 분노가 어떠한 것인지를 깨달은 니오베는 끌어안고 있던 막내딸 하나만은 제발 살려달라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식은 죽어 있었고 이 모든 비극을 겪은 남편 암피온은 이에 충격받아 자살했다.
그렇게 혼자가 되어버린 그녀는 고향인 리디아의 시필로스산(山) 위에서 밤낮 울며 탄식하다가 혀가 입천장에 붙고,
피가 마르고, 몸이 딱딱히 굳어 돌이 되었고, 니오베는 돌이 되어서도 계속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