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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통합 MVP' 박지수 "BTS 콘서트가 확실한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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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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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KB 박지수가 MVP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2019.3.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이미지 크게 보기

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KB 박지수가 MVP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2019.3.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용인=뉴스1) 정명의 기자 = 청주 KB의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을 이끌며 통합 MVP에 등극한 박지수가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박지수는 2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2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73-64 승리를 견인했다.

KB는 3연승으로 가볍게 챔피언결정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창단 첫 챔프전 우승, 통합우승을 동시에 이뤘다. 삼성생명은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3년만의 챔프전 우승에 도전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의 주역은 단연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1,2차전에서도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챔프전 3경기 평균 25득점을 올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그런 박지수에게는 '만장일치 MVP'라는 영예가 주어졌다. 총 투표 수 83표가 모두 박지수를 향했다. 이로써 박지수는 정규시즌 최연소 MVP에 이어 통합 MVP라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박지수는 "오늘 끝내야 된다는 말을 동료들과 많이 했다"며 "경기 중간에는 모레 4차전을 해야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하킨스의 퇴장 이후 기회를 잡았다. 한 경기를 더 했으면 5차전까지 갔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규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만장일치로 '최연소 통합 MVP'를 수상한 박지수다. 그는 "정말 감사드린다"며 "언니들, 카일라 쏜튼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MVP를 받을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몸을 낮췄다.

이날 박지수는 최고참 정미란에게 우승의 순간을 양보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동안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은 백업으로 밀린 정미란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박지수와 교체돼 코트를 밟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안덕수 감독은 당초 심성영을 교체하려고 했으나 박지수가 스스로 코트를 물러나겠다는 사인을 보냈다.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가 먼저 나가겠다는 말을 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벤치에 있어 우승 순간이 더 신났다"며 "(장)미란언니가 오늘 꼭 뛰고싶다고 말을 했기 때문에 내가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에게는 또 기회가 있을 것 같고, 제일 고참인 언니를 배려하고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지수에게는 승부를 3차전에서 끝내야 하는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 평소 좋아하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때문이다.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주장 강아정이 "(박)지수가 방탄소년단 콘서트 예매에 성공했다고, 3경기만에 끝낼 수 있게 해달라고 하더라"며 "지나고 보니 확실한 동기부여였다"고 숨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지수도 "콘서트가 4월7일에 방콕에서 열린다"며 "사실 5차전까지 가면 우승한다는 보장도 없고, 스케줄도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3차전 승리의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털어놨다.

챔프전 우승과 콘서트 예매 중 어느 것이 더 기쁘냐는 짓궂은 질문에 잠시 대답을 하지 못해 웃음을 안긴 박지수는 "우승이 더 좋다"며 "초중고 때는 밥먹듯 우승을 했는데, 프로에 오니 한 경기 이기기가 너무 어려웠다. '이래서 우승을 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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