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의당 연설 집단퇴장’에 ‘내로남불’ 비판 쏟아지자 “우린 달라” 성낸 자유한국당
850 12
2019.03.24 14:03
850 12

민주당 항의에 “야당 대표 말 들어라” 발끈했던 나경원, 정의당 연설 땐 집단퇴장 지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김슬찬 기자


자유한국당이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 도중 항의 표시로 집단퇴장한 것을 두고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비판이 계속 쏟아지자 23일 대놓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의 발단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이중적인 모습이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섰다. 당시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칭하는 등 비난을 쏟아내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항의를 들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여러분 들어달라. 야당 원내대표 이야기를 들어달라. 여러분의 이러한 귀 닫는 자세, 여러분들의 이러한 오만과 독선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라고 질타하며 연설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일주일 지난 20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 때는 오히려 나 원내대표가 '귀를 닫는 자세 
'를 보였다. 

당시 윤 원내대표는 연설 도중 나 원내대표에게 선거제도 개혁을 반대하는 이유를 따져물었다. 그러나 나 원내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본회의장을 나가자'고 요구하는 손짓을 보였다.  

나 원내대표의 지시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윤 원내대표의 연설이 시작된 지 3분만에 우르르 집단 퇴장을 했다. 이를 두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오만과 독선에다 내로남불, 이율배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7회 국회(임시회) 제6차본회의에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비교섭단체 대표연설때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을 제외한 모든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7회 국회(임시회) 제6차본회의에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비교섭단체 대표연설때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을 제외한 모든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뉴시스

이처럼 나 원내대표의 이중적인 모습이 계속 조명되자, 자유한국당은 23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불쾌감을 드러내며 언론에 항의했다.  

자유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당시 민주당과 정의당의 '선거제 개악 야합'이, '의원정수 축소와 비례대표제 폐지'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충실히 따른, 자유한국당의 반대에 부딪쳐 좌초 위기에 몰려 있었다"라며 "윤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다급한 심경을 드러내며, 문재인 정부 견제라는 야당의 본분을 망각한 채, 민주당 2중대로 분해,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만을 쏟아냈다"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본회의장 퇴장으로 정당하게 항의 표시한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일부 관제언론이, 험악한 막말과 고성으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25분간이나 불법적으로 방해한 민주당과 우리 자유한국당을 비교하는 것에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http://www.vop.co.kr/A00001391343.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525 05.06 23,9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64,82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16,3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70,3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68,04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67,80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41,6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94,0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5 20.05.17 3,106,7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78,1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52,1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4109 이슈 잘받아먹으면 대박 못받아먹으면 쪽박인 선업튀 류선재 설정 00:36 169
2404108 이슈 이 중에서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한 미국 유명 영화팟캐 The Big Picture 선정 35세 이하 헐리우드 배우 TOP 35 (남녀통합) 6 00:34 214
2404107 이슈 아이브(IVE) 24년 첫 대학축제 FULL 직캠 '해야 (HEYA)' 외 4곡 (백상 인기상 받고 온 안유진)|240507 인천대 축제 00:33 220
2404106 이슈 현재 케톡에서 말 나오는 프로미스나인 멤버 라방 55 00:30 3,201
2404105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NEWS 'SUMMER TIME' 00:28 62
2404104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오마이걸 "다섯 번째 계절 (SSFWL)" 2 00:27 75
2404103 이슈 어깨가 2d 같은 제니 5 00:26 1,460
2404102 이슈 아이브 해야 챌린지(with. 유재석 유연석) 17 00:23 1,026
2404101 이슈 찐할리우드는 다르다 싶은 오늘 멧갈라 애프터파티 사진 4 00:22 2,808
2404100 이슈 틈만나면 다음주 예고 게스트: 안보현 9 00:21 863
2404099 유머 [선재업고튀어]알고보니 거짓말 한 적 없던 인혁이. jpg 21 00:21 2,426
2404098 정보 10년 전 오늘 발매한 god - 미운오리새끼 (재결합 선공개곡) 12 00:21 227
2404097 이슈 육성재 레전드 연기.gif 2 00:21 902
2404096 이슈 엑소 백현 근황.jpg 11 00:19 2,325
2404095 이슈 26년 전 오늘 발매♬ SMAP 'たいせつ' 1 00:18 93
2404094 이슈 이번에 컨셉 좋은거 같은 에스파 15 00:18 1,746
2404093 이슈 비주얼쇼크같은 에스파 정규앨범 카리나 티저사진.jpg 28 00:18 1,590
2404092 기사/뉴스 [수능 만점자 인터뷰] 화성 동탄에 사는 우리 이웃 최동욱 학생, "훌륭한 외과 의사가 꿈" 30 00:17 5,152
2404091 기사/뉴스 [단독] 여자친구 살해 20대…수능만점 의대 재학생 12 00:17 2,302
2404090 이슈 [선재업고튀어] 10대 20대 30대 키스신 골라먹는 재미 6 00:16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