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미국 뉴욕의 국립 놀이 박물관이 전세계 전문가들과 게임업계 관계자, 칼럼니스트들과 협의하여
World Video Game Hall of Fame(세계 비디오 게임 명예의 전당)을 선정하기로 결정
지금까지 존재했던 모든 비디오 게임들 중 크게 4개의 선정 기준을 정하고 그에 맞는 게임들을 선정
선정기준
1) 상징성 : 널리 알려졌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전세계 게임 유저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게임이어야 함
2) 지속성 : 단기 몇년의 짧은 유행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어야 함
3) 접근성 : 국경과 지리에 상관없이 전세계적으로 모든 유저들이 즐기는 게임이어야 함
4) 영향력 : 대중문화, 사회, 엔터텡인먼트 등 문화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게임어야 함
이런 선발과 심사 과정을 거쳐 2015년 최초의 게임 명예의 전당 입성 6개의 작품들이 발표됨
그야말로 지금까지 존재해온 게임들 중에서도 가장 역사적인 게임으로 남을 작품들이라고 봐도 무방
슈퍼 마리오 브라더즈 (1985)
- 지구상에 존재한 모든 게임 중 가장 많이 팔린 게임 시리즈인 마리오 시리즈의 정체성이자 본질. 제한된 시간 내에 미션 포인트를 공략, 우측방향으로의 스크롤 진행, 점프 후 밟아서 잡몹을 제거하는 방식, 붙잡힌 히로인 구출 방식을 게임계에 이식 등등 플랫폼 게임의 모든 클리셰를 만들어낸 전설의 게임
테트리스 (1984)
- 마리오 시리즈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팔린 게임이자 퍼즐 게임계의 영원한 신적인 존재. 기네스북 기준 '가장 많이 이식된 게임' 및 '가장 많은 아류작이 나온 게임' 등재
팩맨 (1980)
- 닌텐도 이전 전세계를 휩쓸었던 남코 게임사의 황금기를 만들어낸 전설적인 아케이드 게임으로 아직까지 게임 시리즈 및 관련 캐릭터들이 불멸의 인기를 누리는 중. 제한된 화면 내에서 악역캐릭터를 피해 캐릭터를 조작하는 게임의 원형으로 취급받음
퐁 (1972)
- 2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아케이드 게임 형식의 시초이자 레전드 게임. 이 게임을 원형으로 수많은 가정용/오락실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상업화되기 시작
둠 (1993)
- 1993년 당시 2년간 1500만건 다운로드 신기록, FPS라는 게임 장르의 시초, 3D 미들웨어 엔진 시장으로 게임 엔진 시장을 선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2004)
- 누적 매출 120억달러 돌파, 미국 역사 박물관 선정 '전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소프트웨어 7' 중 유일한 게임 프로그램,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액제 MMORPG 기네그 기록 보유, 테마파크형 MMORPG 포맷을 완성시켜 이후 나오는 모든 MMORPG에 지대한 영향을 끼침
가장 첫턴에 꼽힌 이 6개의 게임들 이후로
2차로 6개, 3차로 4개, 4차로 4개가 선정되어 현재 20개가 명예의 전당에 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