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뛰어난 것으로 ‘통합 교통 시스템’ 꼽아
와이파이, 교통정보, 엘리베이터도 최고 수준
교통공사 “시민들 불만 많지만, 장점도 많아”
와이파이, 교통정보, 엘리베이터도 최고 수준
교통공사 “시민들 불만 많지만, 장점도 많아”
서울 지하철의 통합 환승 시스템, 와이파이, 교통정보, 엘리베이터, 안전문 등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서울교통공사
시민들에겐 불만투성이지만, 서울 지하철은 세계적으로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교통공사
장애인과 노인, 아이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엘리베이터의 보급률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서울 지하철 역 가운데 88%가 엘리베이터만으로 지상에서 타는곳까지 연결된다. 반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국 지하철(튜브)은 지난 7월 장애인과 노인을 위해 5년 동안 2억파운드(약 2900억원)를 투자해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율을 현재의 26%에서 4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율은 런던의 3.4배에 이르는 것이다.
냉난방 시스템도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해 5월 미국의 여행 정보 사이트 <원더 위스덤>은 서울 지하철을 아시아 4대 지하철로 소개하며 “서울 지하철은 여름에 추위를 견디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냉방 온도가 덜 낮은 ‘약냉방칸’을 운영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보도했다. 지하철 타는곳의 안전문(스크린도어)도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미국의 뉴스 사이트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15년 12월 기사에서 “한국 서울의 지하철은 뉴욕 지하철이 갈 길이 얼마나 먼지를 보여준다”며 그 사례로 안전문을 꼽았다. 서울교통공사의 강승호 홍보실장은 “시민들은 서울 지하철의 냉난방과 관련해서만 하루 1500건의 민원을 제기한다. 그러나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서울 지하철은 다른 도시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하다. 시민들이 이런 점도 알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잦은 고장으로 승객들의 불만이 많지만, 100년 이상 된 영국 런던이나 미국 뉴욕 지하철에 비하면 그것도 낮은 수준이다. 서울교통공사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출처 ; http://www.hani.co.kr/arti/PRINT/804845.html )
응. 외국인들도 장점으로 꼽아줌. 자랑거리 맞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