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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고 또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꼽는 동유럽의 보석, 체코 프라하. 만 16세 이상 한국인이라면 프라하공항(PRG)에서 입국심사관을 안 만나도 된다. 전자여권을 가진 한국 국적 방문객은 사전 등록 없이 3개의 전자여권 전용게이트를 이용해 빠르게 체코 땅을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체코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부터 프라하공항이 한국인 대상 ‘자동입국심사(E-gate) 제도’를 운영한다. 체코가 유럽연합(EU)이 아닌 국가의 국민에게 자동 입국 심사제를 도입한 것은 우리가 처음이다. 
[연합]
한국인 전용게이트를 이용하려면 인천발 프라하 도착 직항 노선을 이용해야 한다.
자동 심사인 만큼 여권 스캔 후 안면인식, 입국 날인 등의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되므로 빠르면 10초대에, 늦어도 30분 이내에 입국할 수 있다. 대면 심사 때보다 30∼60분가량 시간 절약이 되는 셈이다.
체코 당국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일부 직항 항공편 승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해왔으며 다음달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연간 42만명 정도의 한국 여행객들이 프라하공항 자동입국심사 운영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체코를 방문한 한국인은 41만6000명으로, 체코 여행객 중 8번째로 많은 나라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