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ashingtonpost.com/news/worldviews/wp/2013/05/15/a-fascinating-map-of-the-worlds-most-and-least-racially-tolerant-countries/?noredirect=on&utm_term=.56989a6a8bd2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단일민족 국가가 인종차별 지수가 낮고
여러 인종이 섞여 사는 나라일수록 지수가 높다고 나옴 (좀 의외임)
이 기준에서 벗어나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임. (=인종차별 지수가 높음)
이 조사 자체도 방법론이 잘못된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으니 참고만 하면 될 듯..
근데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선생님이나 회사원으로 일하는 외국인 친구들하고
많이 다녀본 경험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아직 이쪽 분야(?)에
감수성이 낮긴 함. 외국인 친구들 경험담 중에 공감 갔던거 몇개 얘기해보면..
1. 대형마트에서 계산원이 우리나라 사람한테는 포인트카드 있는지 물어보는데
외국인 친구들한테는 안 물어본다는 거.
내기했었는데 진짜 나한테는 물어보고 내 뒤 외국인 친구한텐 안 물어보더라.
2. 백화점에 갔는데 유치원생쯤 된 아이와 같이 외출나온 부부가 있었음.
내 옆에 있는 백인친구 보고 아이가 손 흔드니까 엄마가 애보고
"저기 누나한테 가서 유치원에서 영어 배운거 한번 가서 얘기해봐.' 라고 함.
걔가 나중에 나한테 '동물원에 전시된 동물이 이런 기분일 것 같다,
'한국에서 이런 느낌 없이 그냥 사람으로 인식되는 날이 오긴 할지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얘기함. 이런 일이 하도 많아서 걍 초탈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