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대구시장 "5.18 망언 사과"…광주시장 "큰 힘 된다" 화답
1,209 15
2019.02.17 22:08
1,209 15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이 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민주화운동 왜곡·폄훼 발언에 대해 이용섭 광주시장과 광주시민에게 사과의 뜻을 17일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큰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이 광주시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광주시민에 대한 저의 사과와 위로는 사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달빛동맹의 파트너인 대구시장으로서 공적인 것이며, 한국당 소속 단체장으로서 제 양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라며 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망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권 시장은 이 시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이 저지른 상식 이하의 망언으로 인해 5·18 정신을 훼손하고 광주시민들에게 깊은 충격과 상처를 드렸다"며 "한국당 소속 대구시장으로서 광주시민께 충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대구시민들 다수도 저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한 여론조사에서도 대구·경북 시·도민의 57.6%가 해당 국회의원들의 제명에 찬성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권 시장은 이어 "역사 왜곡과 분열의 정치가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대구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시민들게 깊이 사과하면서 대구시민들의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 광주시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영진 대구시장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된다"고 화답의 글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시장은 "(권 시장은) 한국당 소속 단체장으로서 일련의 사태에 대한 깊은 고뇌와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역사 왜곡과 분열의 정치가 우리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전해줬다"며 "광주와 뜻을 함께 해주는 대구시민들이 계셔서 힘이 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광주시민을 비롯한 온 국민들이 망언 의원들 제명과 역사왜곡방지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것은 다시는 5.18 민주화운동을 모욕하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여 국민통합을 이루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권 대구시장이) 이런 문자를 보내는 것이 결코 쉽진 않았을 것"이라며 "그래서 시장님의 진정성과 대구시민들의 깊은 형제애가 더욱 절절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10일에도 '5.18 망언' 관련 한국당 내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시정에만 전념하려고 참고 또 참아 왔는데 요즘 당 돌아가는 꼴을 보니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황당한 웰빙 단식, 국민 가슴에 대못박는 5.18 관련 망언, 당내 정치가 실종된 불통 전당대회 강행, 꼴불견 줄서기에다 철지난 '박심(朴心)' 논란까지, 도대체 왜들 이러나? 지지율이 좀 오른다고 하니 오만, 불통, 분열의 고질병이 재발한 것인가"라고 했다.

박정연 기자 (daramji@pressian.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7695 05.03 17,71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11,88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52,21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26,5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40,21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07,9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9,0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42,1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8,9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7,8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99,0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292 이슈 아직 인류를 따라잡지 못한 AI ...JPG 02:01 129
2400291 이슈 이삭토스트에서 한정 판매중인 월레스와 그로밋 키링 6 01:58 655
2400290 이슈 요즘 초등학생 졸업식 국룰.jpg 01:56 536
2400289 이슈 애니방 : 아 판타지 용사물 지겹다;;; 싶었는데 신선하고 느낌 좋은 신작 발견했어.jpg 2 01:55 341
2400288 기사/뉴스 ‘치아 자라게 하는 약’ 나왔다···임플란트 대안 되나 11 01:54 642
2400287 정보 『도구리, 직장에서 살아남기』 드디어 출간!! 01:54 104
2400286 정보 허리 척추 골반 한번에 아작나는 자세 14 01:53 1,251
2400285 이슈 김도연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 1 01:53 384
2400284 이슈 트와이스 쯔위 인스스(이쯔쯔하) 3 01:51 420
2400283 유머 아이돌자아 내팽겨치게 하는 마법의 주문 : 쫄? (feat. 에이티즈) 1 01:51 151
2400282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tripleS +(KR)ystal Eyes "Cherry Talk" 1 01:50 37
2400281 유머 10년 전 오늘 계약♬ 시보컬 노예계약 4 01:50 123
2400280 이슈 ( 아이브 ) 유진이가 자기 파트 춤 춰주는게 그저 신난 막내 이서 6 01:48 510
2400279 이슈 지금들으면 더 추억돋는 그 시절 애니 노래들.. 01:47 104
2400278 이슈 김지원캐로 걸그룹 만들었을때 누가 가장 인기멤일지 고르기 48 01:45 886
2400277 이슈 대성과 산다라박이 고연차되면서 겪는다는 힘든 상황 14 01:43 1,905
2400276 유머 흔들리는 편안함, 후이스 침대🐼 2 01:42 716
2400275 이슈 [연애남매] 얼빡에 저렇게 살아남는 일반인 본 적 있나요? 10 01:35 2,015
2400274 유머 오빠 있는 여동생들은 공감 18 01:23 2,757
2400273 유머 지미 펠론 쇼에서 신곡무대 첫 공개한 도자캣 10 01:23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