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씨발 그 끔찍하게 고독한 집구석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더럽게도 하얗게 내리는 눈.
22,133 418
2019.02.15 22:18
22,133 418


BGM














theqoo inserted image



우리는 우리 자신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가장 무심하게 내버려둔 존재, 가장 무지한 존재가

바로 자신일 수 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지 모른다.


/김영하, 보다









theqoo inserted image




이기적인 것 같지만

무조건적인 내 편이

한 명쯤은 필요한것 같아요


잘했다. 못했다. 를 따지기 전에

"괜찮다."라고

먼저 말해 줄 수 있는

무조건 내 편이요


/황경신, 세븐틴














theqoo inserted image



난 언제나 저녁이야

시무룩하게 어둡지


/박연준, 가장 맑은 늪




















theqoo inserted image




말이 중요해


말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운명이 바뀌는 거야


/김영하, 빛의 제국










theqoo inserted image




잘 해왔고

잘 하고 있고

잘 할거야


/심희수, 너에게 쓰는 편지
















theqoo inserted image



나는 이전에도 옳았고 여전히 옳고, 언제나 옳아.

난 이런 식으로 살았어

아마 다른 식으로 살 수도 있었을 테지


나는 이런 걸 했고, 저런 걸 하지 않았어.

이런 일을 하지 않는 대신 다른 일을 했지

그래서 어떻게 됐느냐고? 


바로 이렇게.


/알레브 카뮈, 이방인














씨발 그 끔찍하게 고독한 집구석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이게 뭔가, 

대체 이게 뭔가 생각할 때


더럽게도 하얗게 내리는 눈


/한강, 흰
















theqoo inserted image



시들어가는 꽃을 보면,

놀라지 않게 조심스레 다가가,

입술에 닿은 깃털의 촉감 같은 목소리로


"아직 햇빛이 반할 만하오"라고

속삭여주어야지


/황선화, 시든 꽃에 반하다
















theqoo inserted image



네가 꿈을 접을 생각이라면

비행기 모양으로 접었으면 좋겠어


/141020 에픽노트 


















theqoo inserted image



돌아가고 싶다고 말을 하기에는 청춘이 너무 아까웠고,

새로운 인생을 원하기에는 용기가 부족했다.


아깝고 부족하고, 

아깝고 부족하고, 

그렇게 해가 뜨고 해가 졌다. 


/김연수, 7번국도 revisited
















theqoo inserted image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강하게 하고

평범한 불행 속에 살게 해


/이소라, track 9

















theqoo inserted image



네가 무엇이 될까라는 생각보다,

어떤 사람이 되어 어떤 생을 살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그런 젊은 날을 가지기 바란다.

답은 그 과정 속에 있는 것이거든.


/공지영,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theqoo inserted image



누구나 일이 안풀릴 때가 있단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지

그리고 꿈을 포기하려고 이런저런 이유를 만들어

하지만 모두 변명일 뿐이야

사람들이 포기를 하는 이유는 

그것이 편하기 때문이야

 

/바보 빅터 中

 













theqoo inserted image



사실 난, 나라는 인간을 누구한테 그럴듯하게 설명하지 못해.

나 자신도 가끔 나라는 인간을 잘 모를 때가 있으니까.


나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며,

무엇을 찾고 있는지도, 잘 알 수 없을 때가 있어.


그래서 나 자신이 어떤 능력을 지니고 있고, 

그 능력을 어떤 식으로 사용해야 할지 그것도 모르겠단 말이야.


그런 걸 일일이 섬세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때때로 정말 두려워지곤 해.

그러다 보면 자기 자신밖에 생각지 못하게 되거든.


그리고 그럴 때마다 나는 아주 고집스러워지는 거야.

그러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로 남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거든.


그래서 나는 내가 괜찮은 인간이라고 말할 용기가 조금도 없어.


/무라카미 하루키, 중국행 화물선













theqoo inserted image



혼자만의 공기를 쉼 없이 들이킬 수 있는,

마디마디 뼛속을 깨끗하게 비울 수 있는,

타인들을 멀리하고 오로지 자신만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바로 그런 곳

그런 자리

그런 분위기

속으로


나를 눕히고 싶어.

아무도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텅 빈 고요만이 물결치는 숨겨진 조그만 방,

그 다락방의 은밀한 초대에

가득히 누워


온전하게 나는

새로워지고 싶어.

떠오르는 비행기처럼 나는 훨훨 날아갈 거야,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거야, 

행복한 사탕을 오래오래 빨면서

머나먼 우주의 끝을 따라 날거야



다락방, 언제라도 나를 눕히고 싶은

환상의

그곳.


/이수익, 다락방












theqoo inserted image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최승자, 내 청춘의 영원한













theqoo inserted image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무릎에

빨갛게 피 맺혀 본 사람은 안다

땅에는 돌이 박혀 있다고

마음에도 돌이 박혀 있다고

그 박힌 돌이 넘어지게 한다고


그러나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가슴에

푸른 멍이 들어 본 사람은 안다

땅에 박힌 돌부리

가슴에 박힌 돌부리를

붙잡고 일어서야 한다고


그 박힌 돌부리가 나를 일어서게 한다고


/이준관, 넘어져 본 사람은






















theqoo inserted image



살아가면서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지금처럼 혼란스럽거나 불안하지 않겠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그걸 모른채 여기저기 헤매고 있다.
그래서 나는 울면서 달렸고, 
어쩌면 당신도 나처럼 울면서 달리는 중인지도 모른다.

/김동영, 너를 떠나보면 나를 알게될거야
















theqoo inserted image




최선을 다하라고 했을 뿐인데
꼭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네 자신에게 자랑스러워 하기 위해서.

그 결과가 나올 무렵
네가 최선을 다하지 않은 네 자신을 싫어할까봐
엄마는 그것이 더 걱정이었던 거야.

/공지영,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theqoo inserted image




남들하는거 다 하면서 남들가진거 다 가지며
남들보다 더 뛰어나길 바라는건 욕심이다.
죽어라 열심히 하든가, 
적당히 놀고 적당히 일하며 무난히 살든가.
그 둘 중에 선택해야한다
어떤 삶을 살든지 자신의 선택이다.

/김혜경, 나이는 생각보다 맛있다 






















theqoo inserted image



눈이 녹으면 뭐가 되냐고 선생님이 물으셨다.
다들 물이 된다고 했다.

소년은 봄이 된다고 했다.

/윤선민, 윅슬로 다이어리
















theqoo inserted image



모든 일은 변할 수 있는 거야
그저 너의 지금 순간을 사랑해

/전람회, 너에 관한 나의 생각

















AkVPe



모든 게 엉망이었을 때도

나는 자살하지 않았다.

약물에 의존하려고도,

가르침을 얻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대신 잠을 자려고 애썼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시를 쓰는 법을 배웠다.


바로 오늘 같은 밤

바로 나 같은 누군가가 읽을지도 모를

이런 시를 위해


/레너드 코헨, 나의 시














검색 되지 않는 시 링크 모음


https://theqoo.net/square/890152763

https://theqoo.net/square/886154861

https://theqoo.net/square/882290019

https://theqoo.net/square/879162106

https://theqoo.net/square/875179803

https://theqoo.net/square/865293152

https://theqoo.net/square/858136674

https://theqoo.net/square/856891145

https://theqoo.net/square/840547447

https://theqoo.net/square/839228327

https://theqoo.net/square/836707054

https://theqoo.net/square/898155995

https://theqoo.net/square/902274686







슼에 '링크 모음' 이라고 검색하면

내가 썼던 시 글들 나오니까 편하게 봐~

검색되지 않는 글도 있는데 그 글들은 위에 링크 들어가서 봐:-)














목록 스크랩 (344)
댓글 4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더쿠💜] 에이지투웨니스 더쿠에 첫인사드립니다🙌 글래스 스킨 에센스 팩트 2종 체험 이벤트 504 06.06 43,32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24,5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52,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03,30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15,4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07,4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683,3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8 20.05.17 3,372,3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34,2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38,2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8113 이슈 방금 올라온 베이비몬스터 귀여운 쇼츠 14:49 26
2428112 유머 🗣️니가보고싶어보고싶어미치겠다구 😀미치지않기~ 14:47 138
2428111 유머 [연애남매] 재형이가 얼굴쪽으로 투머치 가깝게 다가오니까 질겁하는 세승 ㅋㅋㅋ 3 14:47 342
2428110 유머 인상파 강아지 14:45 201
2428109 이슈 또 본인 닮은 인형을 만난 에스파 윈터 2 14:44 733
2428108 이슈 존박 잘자요 아가씨 영어 버전 30 14:43 948
2428107 이슈 야구장으로 변신한 런던 스타디움 5 14:42 777
2428106 이슈 순백으로 승부하는 판다 후이바오 8 14:42 625
2428105 유머 나 케이크인데 방생해 줘서 고맙다 16 14:41 1,623
2428104 이슈 한국보다 더 밥에 미친 나라 17 14:40 2,603
2428103 이슈 프라다랑 너무 잘어울리는 송강 7 14:39 591
2428102 이슈 슈퍼노비 불러주는 에스파 윈터.twt 4 14:36 922
2428101 이슈 국가대표 데뷔전 교체 빨리 들어가려고 옷부터 벗어제끼면서 달려가는 MZ선수 2 14:35 1,372
2428100 이슈 오늘 생인일 혜리 🥳👏 1 14:35 529
2428099 이슈 [MLB] 2024시즌 팀승률 Top10 1 14:29 309
2428098 이슈 환승연애 희두나연 싸움 중에 제일 어이없는 싸움 35 14:27 4,834
2428097 유머 구체인형 재창조 5 14:27 857
2428096 유머 2024년 대학 축제 1순위라는 가수.gif 10 14:25 2,608
2428095 이슈 [KBO] 오늘자 고척돔 기습시위 258 14:25 11,569
2428094 이슈 윤하 _ 기다리다 (2006) 2 14:23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