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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알렉산더겜린 “아리랑 수백 번 들어… 은퇴해도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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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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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백 번 아리랑 가사를 들었어요.”

평창 겨울올림픽 아이스댄스에서 민유라(23)와 함께 파트너를 이뤄 출전한 겜린 알렉산더(25·사진)는 ‘한국인’이 다 됐다.

민유라와 함께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특별 귀화를 했지만 평창 무대를 준비하면서 한국 사람이 됐다. 프리댄스에서 선보인 ‘홀로 아리랑’을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수없이 아리랑을 듣고 가사를 공부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출신인 그는 아리랑을 들으며 한국인의 감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일곱 살 때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은 그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이스댄스를 시작했다. 여동생과 파트너를 이뤄 10년간 활동했다. 2015년 여동생이 은퇴했다. 한 집안에서 두 명이 스케이트를 타기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때 같은 코치 밑에서 배우던 민유라가 파트너를 제안했고 그렇게 짝이 됐다. 그때부터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다. 케이팝을 듣거나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틈틈이 본다. 특별 귀화 면접을 위해 애국가도 4절까지 외웠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지만 김치는 먹을 수 있다. 

겜린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쉽지는 않았다. 겜린은 20일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경기 뒤 “부모님이 날 위해 많은 걸 희생했다”며 울먹였다. 스폰서를 받지 못한 그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비용을 자비로 해결했다. 특히 부모님이 노후 자금까지 내주며 지원해 주었다. 이번 올림픽에 부모님을 한국에 모셔오고 싶었지만 비용 문제로 그러지 못했다.  

겜린은 민유라와 함께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대표로 뛸 예정이다. 다만 훈련비용이 문제다. 매년 20만 달러(약 2억1000만 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간다. 겜린은 미국 온라인 모금 사이트인 ‘고 펀드 미’에 사연을 올려 ‘민겜린코리아’(www.gofundme.com/mingamelinkorea)라는 이름으로 2016년 12월부터 모금을 받고 있다. 목표는 5만 달러(약 5400만 원)다. 20일 아이스댄스 경기 전만 해도 5000달러였지만 연기에 감동한 사람이 늘어나면서 2만3000달러(약 2400만 원) 정도가 모였다.  

겜린은 은퇴 뒤에도 ‘한국인’으로 살 계획이다. 유소년을 가르치며 한국 아이스댄스의 저변을 넓히고 싶단다. 겜린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한국어로 자신의 소감을 나타냈다. “완전히 머리가 비었어요. 압도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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