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켓팅 성공해서 낮타닉 다녀왔어!
혼밥은 잘하는데 파다는 아예 처음이라 좀 긴장한 채로 갔는데 서버님들 진짜 친절하시고 분위기도 좋았음
셰프님은 계시긴했는데 바빴는지 키친에만 계셔서 아쉽게도 못 뵀음 ㅠ대신 바테이블에 내가 좀 일찍 도착해서 초반에 키친 문열릴때 복명복창 소리는 들렸어
곧 여름메뉴 나오지만 심심하니까 봄메뉴 개취후기
기억력이 안 좋아서 요리 설명 들은거는 거의 까먹었음 ㅠㅠ
식전 차 너무 예쁘고 이타닉가든이랑 잘 어울림
아스파라거스 사실 얘때문에 후기 씀
ㅅㅈㅎ 자리에 앉아서도 파인다이닝이 나한테 맞을지, 괜히 왔다 생각하는건 아닐지 걱정했는데 이거 먹고 싹 사라짐
처음 먹는 맛인데 음식 먹고 맛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웃는다는게 뭔지 알게됨
개맛있고 새콤한 폼+짭짤한 캐비어+묵직한 소스(사실 소스는 아닌데 뭐였는지 까먹음) 조합이 너무 내취향이었어
개취로 전체 메뉴 중에서 제일 맛있었음 여름메뉴에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발 살아남았으면
두릅냉채와 튀김!
두릅튀김 두릅부분만 처음에 먹었을땐 쓰다.. 였는데 새우랑 같이 먹으니까 두릅의 쌉쌀한 맛이 적당히 느껴지고 맛있었음
간장소스가 단맛이 약간 있는데 이것도 한몫 한듯
튀김옷 진짜 얇은데 겁나 바삭함
냉채는 잣소스만 찍먹해봤을땐 좀 느끼해서 괜찮을까 했는데 재료들 다같이 먹으니까 하나도 안 느끼하고 너무 맛있었어
과일의 상큼함, 두릅의 쌉쌀함, 새우의 식감과 은은한 단맛, 소스의 고소함이 너무 잘어울렸음
죽순(여기부턴 사진이 다 그림자 져서 간단하게 후기만)
게로 낸 육수와 죽순 만두 등이었는데 사실 얘는 막 취향은 아니었음
당연히 맛없진 않았는데 무슨 맛이지..? 하다 끝났어
근데 육수가 강렬했음 뭔가 불맛?훈제맛?이런 느낌이엇는데 새로운 맛이었고 홀린듯 퍼먹음
옥돔과 레몬
비린내 때문에 생선요리 안 좋아해서 안 먹는데 이건 맛있었어!
옥돔 식감이 살아있는데 부드러워서 너무 신기했음
레몬소스라 소스가 강하지 않고 가벼운 편이었는데 옥돔이랑 잘어울림
삼계탕과 미나리
후기로 많이 봤던 삼계탕!! 이미 알고있는데도 삼계와 탕을 따로 먹는게 너무 재밌었음
껍질 완전 바삭하고(근데 처음엔 잘 안 썰림) 삼계차는 굉장히 진한데 끝에 은은하게 씹히는 미나리 향이 좋았음
맛 자체는 내가 아는 맛있는 삼계탕인데 먹는 방식이 재밌었어
불고기와 봄나물
고기 진짜 부드럽고 대파와 나물까지 조합 너무 좋았음
고기와 소스가 센 편인데도 대파랑 나물 향이 안 죽고 맛있었어
근데 이때쯤 되니까 배부르고 고기-고기라 마지막 입은 좀 무겁게 느껴졌음 ㅠ
쑥
쑥 버무리와 찰떡 아이스! 찰떡아이스 맛없없 존맛이었음
쑥 버무리는 쑥의 쌉쌀함과 식감, 유자의 새콤함, 꿀의 달달함, 맵쌀의 쫀득함이 합쳐져서 무슨 맛이지? 무슨 맛이지? 하다가 다 먹음
자개함
자개함 진짜 영롱하고 예쁘고 내가 생강 안 먹어서 구성 바껴서 나왔는데 너무 맛있었음
이름 까먹었는데 차, 떡, 감태초콜릿봉봉, 초콜릿, 금귤정과, 강정
특히 맨 윗칸에 보이는 강정 진짜 너무 맛있어서 하나만 있는게 아쉬울 정도
근데 함정으로 떡 안에 대추가..ㅠㅠ 대추는 생각도 못했는데 다음에는 대추도 안 먹는다고 하려고..
논알콜도 글라스 하나 시켰는데 베리류 상큼하고 진짜 맛있었어
파인다이닝 처음이라 감도 안 잡혔는데 좋은 경험이었고 나의 음식세계가 넓어진 느낌
늘 알던 음식에서 벗어나서 새롭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
원래는 한번만 갈 생각이었는데 또 가고싶어졌음 예약만 성공하면된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