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안녕하세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뛰고 있는 축구 선수 손흥민입니다. 독일에 온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째가 됐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요.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골을 넣기도 하고, 성인 대표팀에도 선발됐죠. 꿈을 꾸고 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이제 아시안컵은 잊고 리그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요즘은 팬들의 사랑 덕분에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까지 선물을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네요. 또 트위터를 통해 응원 문구를 보내주시는 팬들도 감사합니다. 일일이 답장해드리지 못해 죄송할 뿐입니다.
그래서 팬들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그동안 독일에서 지내며 담아 놓았던 사진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함부르크를 사랑하는 어린 팬들입니다. 종종 연습구장에 찾아와 저를 응원해 줍니다. 훈련이 끝나면 피곤하지마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한국 팬들만큼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정말 귀엽죠?
지난해 8월 첼시와 친선경기가 끝난 뒤 교환한 유니폼입니다. 첼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저는 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죠. 하지만 발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날이기도 합니다. 흑흑ㅜㅜ

제 침대를 공개합니다! 참 넓죠? 침대 위에는 팬이 주신 인형과 축구공이 있습니다.
독일에서 먹는 맛있는 식사입니다. 2월부터는 부모님이 오셔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역시 엄마가 만들어주신 밥이 최고입니다!
쉬는 날에는 게임을 합니다. 주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축구 게임을 하죠. 하지만 독일에 친구가 없어서 매번 혼자 합니다ㅜㅜ

팬이 만들어주신 응원문구입니다. 제 방 벽면에 붙어있습니다. 보면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최고예요!

제가 뛰고 있는 함부르크의 홈 구장 임테크 아레나입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곳이죠. 아직까지 홈 경기에서 골을 넣어본 적이 없습니다. 후반기엔 기필코 홈 팬들 앞에서 멋진 골을 넣을게요.

아기 팬입니다. 제가 누군지는 알까요? 이 아이가 커서 꼭 저를 기억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르민 페 감독님입니다. 카리스마가 넘치시는 분이죠. 항상 저를 믿어주시는 고마운 감독님입니다.

저와 사진을 찍은 꼬마 팬입니다.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고 있습니다.
홈 구장 기념품 매장에서 파는 제 유니폼입니다. 판매량이 4위라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더 열심히 해서 1위가 되도록 노력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