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한국판 신형 로켓 손흥민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팀에서도 아끼는 18살 어린 재능의 부상에 대해 함부르크의 아르민 페 감독은 물론 선수들 역시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먼저 손흥민의 멘토이자 함부르크 팬들로부터 "아버지와 아들"로 일컬어지고 있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는 "난 그의 성장을 아주 조금 도왔을 뿐이다"며 자식과도 같은 손흥민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이전의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을 특별히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재능이 많은 선수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반 니스텔루이는 첼시전이 끝난 후 단체사진 촬영이 있을 당시 손흥민을 부축했다고 한다.
함부르크의 감독 아어민 페 감독 역시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어린 소년에게 미안할 따름이다"며 아쉬움을 전했고, 주장 다비드 야롤림 역시 "손은 대단한 재능을 가진 선수이다. 그는 공격수가 갖추어야 할 모든 걸 가지고 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그가 꼭 필요하다"며 손흥민의 쾌유를 희망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공격수이자 반 니스텔루이와 함께 함부르크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믈라덴 페트리치 역시 'SPOX'와의 인터뷰에서 "이 어린 소년은 정말이지 믿을 수 없는 일들을 해냈다. 난 정말이지 그의 활약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첼시를 상대로 그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한 차례 실수를 저질렀으나 이내 박차고 일어나서 계속 플레이를 펼쳤다. 함부르크의 모든 선수들은 손흥민의 지속적인 성장을 희망하고 있고, 그와 함께 더 즐거운 축구를 하길 바라고 있다. 그의 부상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며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부르크 팬들 역시 팬포럼과 골닷컴 독일판에 실린 손흥민 부상 뉴스의 댓글을 통해 "손흥민의 쾌유를 바란다", "아직 손흥민은 어리다. 걱정하지 말고 부상 치료에 전념하라", "개막전에서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하지만 다시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다"며 위로의 인사들을 전하고 있다.
실제 함부르크 구단은 프리시즌 팀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의 부상을 놓고 깁스를 통한 자연치유와 수술 사이에서 고민해야 했다. 하지만 결국 부상 재발 방지 및 어린 선수 보호 차원에서 수술을 결정했고, 이로 인해 손흥민은 최소 2달간 재활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출처
https://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216&aid=0000039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