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클린업 전담 볼윙어 6번”을 기대하면 안 맞고, 빌드업·전개 중심의 딥라잉 6번으로 쓰면 LAFC 전술과 궁합이 꽤 괜찮은 조합에 가깝다.
LAFC 수미 롤이 요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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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평가를 보면 LAFC는 손흥민·부앙가 같은 공격진 화력에 비해, 미드필드에서의 빌드업과 볼 소유, 전진 패스 구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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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감독 아래 과제로 제시된 것도 “중원에서 템포 조절·패스 퀄리티를 끌어올려 두 에이스를 더 높게 세우는 빌드업 구조 구축”이라, 수미 자리에도 단순 볼파이터보다 패싱·포지셔닝 좋은 6번이 필요하다는 방향성이다.
구티에레스가 수미로 뛸 때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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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표기상 이미 “수비형 미드필더/중앙 미드필더”로 분류되고, 공수 밸런스형 6–8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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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치바스 분석들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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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앞에서 위치 선정·차단, 1차 압박에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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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스·전환 패스로 공격의 출발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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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태클러라기보다는, 포지셔닝·커버·패스에 강한 타입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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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이 맞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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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가 보완해야 한다는 “중원 빌드업·패스 루트 부족” 문제를 생각하면, 구티에레스는 뒤에서 공을 받아 양 측면(손흥민·부앙가 측)으로 전개를 안정시켜 줄 수 있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형 6번이라 플러스 요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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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더블 피벗 기반 시스템에서, 한 칸 내려앉아 빌드업 시작점을 맡는 역할을 치바스에서 수행한 경험이 있어, 4-3-3/4-2-3-1의 단독 또는 짝을 이루는 수미로도 전술 이해도는 높은 편이다.
리스크·제한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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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특유의 전환 속도·피지컬, 넓은 공간 커버를 요구하는 “진짜 홀딩 6번” 롤(예: pure destroyer)만 기대하면, 구티에레스는 스피드·피지컬에서 압도적인 타입은 아니라 한계가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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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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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범위를 혼자에게 과도하게 떠넘기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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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라인이 전진·커버를 충분히 못 해주는 구조
이런 환경에서는 단점이 부각될 수 있고, 옆에 활동량·수비 커버 좋은 파트너가 있으면 베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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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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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가 “볼 탈취형 파괴자 6번”을 찾는 거라면 미스핏, “빌드업·전개를 책임지면서도 기본적인 수비 포지셔닝이 좋은 딥라잉 6번”을 찾는 거라면 꽤 설득력 있는 영입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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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관건은, 구티에레스를 수미지만 ‘플레이메이킹 6번’으로 쓸 것이냐, ‘수비 범위 다 씹어먹는 홀딩 6번’으로 착각해서 쓸 것이냐에 따라 성공·실패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