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 손흥민 영입
8월 6일, LAFC는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소링턴은 그를 “세계 축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성취가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인 글로벌 아이콘”이라 표현했다.
손흥민의 임팩트는 즉각적이었다.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그리고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최초의 아시아 선수인 그는 발표 사흘 뒤 시카고에서 곧바로 데뷔했고, 다음 주 첫 도움, 그 다음 주 첫 골을 기록했다. FC 댈러스를 상대로 터뜨린 그 데뷔골은 이후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2025년 시즌(플레이오프 포함) 손흥민은 단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고, 68.9분마다 하나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MLS 전체 2위의 효율을 보였다. 그러나 그의 영향력은 경기장을 넘어 로스앤젤레스와 LAFC 커뮤니티 전반에 훨씬 더 크게 퍼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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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부앙가와 손흥민, 비상하다
두 선수가 함께 최전방에 선 지 불과 6주 만에,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는 LAFC의 17골 연속 득점을 합작하며 MLS 역사상 두 선수가 기록한 최다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다(다음 주에는 18골로 연장).
손흥민 합류 이후 LAFC는 15경기에서 9승 2패 4무를 기록했고, 두 선수는 그 기간 동안 합계 25골 8도움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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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를로스의 밤
MLS 역사상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 중 한 명이자, LAFC 역대 최다 출장·출전 시간·도움 기록 보유자인 카를로스 벨라는 9월 21일 ‘노체 데 카를로스 벨라’에서 헌정 행사를 받았다. 은퇴한 포워드이자 LAFC 최초의 클럽 앰배서더를 기리는 이 밤, BMO 스타디움은 경기 전후 내내 음악과 멕시코 문화로 가득 찼다.
벨라는 킥오프 직전 이렇게 말했다.
“이 순간은 저와 제 가족에게 정말 특별합니다. 오래전 계약할 때, 저는 한 클럽을 만들고, 역사를 만들고, 경쟁력 있고 승리하는 팀을 만들겠다는 도전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이룬 모든 것과 추억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경기 후 이렇게 말했다.
“유럽에 있을 때도 이 클럽에서 뛰던 카를로스를 영상으로 보곤 했어요. 모두가 그를 다시 보게 되어 정말 기뻐했죠. 저도 언젠가 은퇴한 뒤 LA로 돌아왔을 때, 오늘처럼 환영받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흥민이 언급 있어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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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손이 해냈다!”
밴쿠버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전반 종료 시점 LAFC는 0-2로 뒤지며 시즌이 끝난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LAFC는 완전히 달라졌고, 60분 손흥민의 골이 우승 도전에 다시 숨을 불어넣었다.
경기는 2-1로 이어지다 추가시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동점 프리킥을 맞이했다.
결국 LAFC는 승부차기 끝에 훗날 서부 챔피언이 되는 팀에게 패했지만, 그 믿기 힘든 중거리 프리킥 골은 2026년 이후 LAFC의 방향성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로 남았다.
https://www.lafc.com/news/top-10-moments-of-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