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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손흥민 벽화, 코리아타운을 물들인 '놀라운 예술'의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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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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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영상 보다가 mls 공홈에 올라온 벽화 관련 기사 올려주셨는데 좋은 내용이라 번역하신거 그대로 가져왔어! 영상으로 볼 덬들은 브버지VAR 채널 가장 최근 라이브 영상에서 1시간49분쯤 보면 되고 캡쳐만 가져오려다가 글씨가 작아서 텍스트로 옮겼는데 소제목말고는 마음에 와닿은 부분 볼드처리한거라 참고 부탁해

 

https://www.mlssoccer.com/news/son-heung-min-mural-behind-the-amazing-art-in-koreatown-lafc-mls

 

데이브 영 킴(Dave Young Kim)에게는 하나의 고백이 있다.

 

코리아타운 한 벽면에 손흥민을 그려 넣은 그 화가, 사실 축구 팬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 한국계 미국인 예술가는 손흥민의 벽화 작업 의뢰를 받았을 때 비로소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친구들은 흥분한 채로 손흥민 관련 기사와 영상 클립을 보내 줬고, 그는 곧 올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에서 LAFC로 이적하며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손흥민이 왜 그렇게 큰 의미를 지닌 인물인지 이해하게 됐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기 시작하자마자, 완전히 반해버렸어요. 이건 저에게도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커뮤니티가 한 인물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멋져요. 이제 사람들에게는 영웅이 생겼어요. 자신들과 닮은 누군가가요.”

 

가족의 자부심

 

킴에게 이런 감정은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의 일곱 살 난 아들은 이제 막 축구를 시작한 초보 선수인데, LAFC의 손흥민을 본 뒤 곧바로 팬이 되었다. 그 열기는 세대를 초월해 킴의 가족 전체로 번졌다. 손흥민을 그린다는 소식에 여러 친척들이 감격스러워하며 연락을 해왔다.

 

“가족들이 ‘이걸로 우리 집안의 이름을 빛냈다’고 말하더군요. 손흥민이 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예요.”

 

그리고 이제 킴의 가족들은 손흥민 본인의 반응도 보게 됐다.

 

손흥민은 오스틴 FC와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MLS Season Pass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직접 보진 못했지만 사진을 봤어요. 정말 멋지더군요. LA의 벽에 제 얼굴이 걸린다는 건 역사적인 순간이에요. 이렇게 멋진 예술을 만들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문화적 순간

 

공공 예술가로서 킴은 늘 다양한 반응을 들어왔지만, 작품의 주인공에게 직접 감사를 받는 일은 흔치 않다.

 

“너무 벅찼어요. 아직도 마음속으로 정리 중입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감정이 몰려왔거든요. 손흥민이 그 벽화를 언급하는 영상을 보고, 인용구를 읽고, 팬들이 나란히 비교한 게시물들을 보며 직접적인 반응을 접하는 건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손흥민의 열혈 팬은 아니었지만, 킴은 로스앤젤레스 한인 사회의 정체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말했다.

 

“지금 LA는 ‘코리아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손흥민뿐 아니라, K팝, BTS, ‘오징어 게임’, ‘Kpop Demon Hunters’ 같은 대중문화의 영향력까지.”

 

그러나 그는 동시에, 한인 이민자들이 이 도시에서 항상 환영받았던 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1970년대 후반에 태어난 그는 ‘한국인으로 산다는 게 멋지거나 유행처럼 여겨지지 않던 시절’ 을 기억하고 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커뮤니티를 세워 나가는 과정을 직접 봤어요. 그건 전형적인 이민자의 이야기죠. 상처도 많았고요. 예전엔 제 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기 어려웠어요. 오히려 감춰야 했던 부분도 있었죠. 그런데 이제는 당당히 드러내고 있으니, 그 변화가 저에겐 참 복잡한 감정으로 다가옵니다.”

 

영감을 그리다

 

그래서 그는 벽화에 한국의 전통 구름 문양과 손흥민의 이름을 한글 서예체로 새겨 넣었다.

 

“무엇보다 제 아이들이 이런 걸 보고 자부심을 느끼는 게 가장 기쁩니다. 손흥민 같은 인물을 보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상상력을 키우는 거죠. 미래를 머릿속에서 그리기란 어렵지만, 누군가가 그 미래를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상상하는 게 훨씬 쉬워집니다. 손흥민은 바로 그 상징이에요. 제가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도 그거였습니다.”

 

킴은 최근 손흥민을 직접 경기장에서 보며 축구 팬으로서의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LAFC의 오스틴전 플레이오프 경기를 관람하며 인터뷰를 진행했고, 블랙 앤 골드 모자를 쓰고 있었다.

 

“축구는 정말 다른 종류의 스포츠예요. 팬들이 너무 가깝게 느껴지고, 경기 내내 북소리가 이어지니까 완전히 몰입하게 됩니다. 그 현장을 직접 경험한 건 정말 멋졌어요.”

 

긍정적인 반응 속에 킴은 이미 다음 벽화 프로젝트 논의도 시작했다. 이제 그는 손흥민 덕분에 진정한 LAFC 팬이 되었고, 다음번 축구 예술 작업에서는 더 이상 ‘조사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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