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때 입문한 뉴비로 12월 말에 영국행을 결정하고 엊그제 런던에 왔어
혼자 온거라 너무 무서웠지만 구글맵과 흥독방에서 습득한 정보들로 당당히!!
어제 경기 포함 홈 3경기 관람 예정이고, 어제 자리가 제일 가까운 252구역(후반전 상대팀 골대와 코너킥 사이) 2열(1열이 없어서 제일 앞줄)이었어
(후반전 골대라인 좌석 1열은 의자는 있지만 앉아서 볼 수 없는 자리고, 골이 날아올수 있어서 위험하다고 예매할 때 부터 알려줌)
티켓팅은 토트넘 멤버쉽 가입해서 직접 다 예매했어
입장시작하자마자 들어갔고
중계 카메라 바로 뒤여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보이고 현장에서는 리플레이 안 해주는데 카선생님이 리플레이 장면 체크해서 보시는거 옆에서 같이 볼 수 있었음
시작 전에는 한국인들이 옆에 꽤 있었는데, 좌석이 차니까 열성 외국인팬들 사이에 둘러쌓여 있더라
하지만 다들 나한테 막하거나 하지 않았고 오갈때도 잘 대해주셨음
한번도 살면서 스포츠 직관을 한적이 없어서
상암 A매치 티켓도 구해서 예행 연습 삼아 다녀왔었어
(그때 알았지 직관 중에 촬영하는 덕들은 정말 금손이라는걸)
무튼 후반전에 골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후반전쪽으로 예매했고,
전반전은 촬영 안하고 정말 눈으로 열심히 직관하고 있었는데 멋있는 골이 터지더라고 ㅋㅋ
그래서 골터지는 장면은 내 폰에 담지 못했지만 너무 좋았다는…
스탠바이미 받을라고 그렇게 카메라 켜놓고 중계보던 나였는데 직관으로 100호골을 보다니…
올해는 복권 안되도 행복할 것 같더라고
입장라인이랑 완전 반대편이라서 입장은 LED로 봤지만
킥오프전 연습을 바로 앞에서 해줘서 너무나 행복하게 바로 앞에서 훙민님을 볼 수 있었고
정말 비쥬얼 최고에 멋있고 후광이 막… 상암보다 뭔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구조인 것 같았어
포스터, 로메로도 너무 멋있었음
무슨 말을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주저리 주저리 했는데, 남은 2경기도 1열은 아니지만 열심히 찍어서 공유할께요
그동안 여기서 너무 좋은 사진들을 받아가서 이렇게 보답해야할 것 같아
사진은 갤럭시 울트라 22 프로 동영상 줌으로 찍은 거 발 캡쳐한거라 덕들 기대치에 못 미칠 수 있음
다음 경기 보고 돌아올께
+사진을 올릴줄 몰라서 순서가 막 섞였는데 양해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