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소시탐탐' 정승일PD 인터뷰
892 9
2022.08.02 10:43
892 9
"물론 15년이면 긴 시간이지만 오래된 걸그룹이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예능, 음반 등 워낙 현역에서 다들 활발하게 활동 중이니까요. 15년 전 소녀시대에 관한 기억을 가진 오랜 팬층이 있다는 것뿐이지 소녀시대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잖아요. 컴백을 앞둔 이 그룹이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고 속풀이하는 중에 애틋한 감정을 소화하는 건 그렇게 옳은 방향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여러 콘셉트를 하는 포맷도 결정을 한 것이 '같이 걸을까'나 '캠핑클럽'과는 다르죠."

'소시탐탐'은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됐다. 1박 2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고, 숨어 있는 '데빌'을 찾기 위한 게임을 펼치기도 했다. '소시탐탐'은 관찰 예능이 됐다가, 버라이어티가 됐다가, 토크쇼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건 제작진에게도, 출연자인 소녀시대에게도 부담이지만 이들 모두 의지가 강력했다.

정 PD는 "멤버들 의견이 제일 강했다. 오랜만에 뭉쳤고, 다들 방송을 오래 해왔다보니 멤버들 각자 하고 싶은 것들이 워낙 많았다. 그래서 한 가지 포맷으로 구성하는 걸 아쉬워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의 완전체 예능, 컴백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컸는지는 각자의 활동 속에서 스케줄 조율이 이뤄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정 PD는 "이제는 소속사도 달라진 여덟명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위해 일정을 맞추는 것도 어렵다. 더욱이 장마라 드라마든, 예능이든 야외 촬영들이 많이 취소되다보니 스케줄 조율이 더욱 힘들다고 들었는데 멤버들의 의지가 워낙 대단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전부터 멤버들끼리 화상 회의를 하고, 앨범 콘셉트에 대해서도 주도적으로 만들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지가 큰 만큼 '소시탐탐'은 소녀시대의 매력으로 꽉 차있다. 정PD는 "오디오가 빌 틈이 없다. 편집하다보면 가끔 오디오 비는 구간도 필요할 때가 있는데 찾기가 힘들다"며 웃었다. 이어 "어떻게 그렇게 끊임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지 신기하다. 그런 와중에 멤버들이 대화의 맥락을 다 따라가고, 중간에 치고 나오는 멤버도 있다. 15년 간 쌓아온 노련함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소녀시대의 예능감을 극찬했다.

그 중에서도 의외라고 평가한 인물은 효연 씨. 정 PD는 "이젠 효연 씨 얼굴만 봐도 웃음이 터질 지경"이라며 "이렇게 웃긴 멤버일 줄은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또, 현재도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인 태연 씨 역시 '소시탐탐'에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멤버라고 평가했다. 정 PD는 "'소시탐탐'에서 태연 씨는 말투부터가 다르다. 한 단계 톤이 올라가 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가 다른 예능프로그램에서와는 달리 '소시탐탐'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건 분명하다.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주 편안해진 이들의 남다른 '끈끈함'이 그대로 녹아 있는 촬영 현장이기 때문. 정 PD는 "8명이 있으면 다른 곳에서보다는 긴장이 더 풀리고, 편안해 하는 것 같다. 거기서 나오는 재미가 있다"고 밝혔다.

편안한 촬영 환경에서 달라지는 가장 대표적인 멤버로 티파니 영 씨를 꼽기도 했다. 정 PD는 "티파니 영 씨가 '여기만 오면 내 캐릭터가 되게 바보가 되는 것 같아'라는 말을 하더라. 솔로 활동을 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가수로 성장했는데, 멤버들이랑만 있으면 놀림 당하고, 속고, 몰이를 당하니까. '여기만 오면 무너져'라고 했다"고 전했다.

"소녀시대는 진짜 오랜 동창 같은 느낌이었어요. god나 핑클이 리더를 구심점으로 뭉치는 분위기였다면, 소녀시대는 평등한 관계예요. 서로의 장단점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다른 멤버보다 더 잘나야겠다는 마음이 없고, 서로를 인정해요. 그 가운데 갈등이 생기면 피하지 않고 싸우고 그 자리에서 감정을 정리한다고 하더라고요."

서로에 대한 인정, 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협의를 하며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소녀시대는 '소시탐탐'의 촬영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정 PD는 "뭔가가 던져지면 멤버들끼리 즉석에서 만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들끼리 살을 붙이고, 붙이면서 만들어나간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가 풍성하게 채우는 내용은 현재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정 PD는 "옛날 이야기로도 몇 시간을 풀어낼 수는 있겠지만, 그런 이야기는 많이 하지 않더라. 워낙 지금 당면한 과제들이 많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에 '소시탐탐'은 소녀시대의 데뷔 15주년 기념 컴백, 15년을 쌓아오고 앞으로도 더 쌓아갈 소녀시대에 집중해나갈 예정이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52&aid=0001771534

피디님 인터뷰인데 전문 읽어봐 좋음ㅠ_ㅠ


너무 공감인 게..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거..
소녀시대는 멈추지 않았고, 현재진행형이니까ㅇㅇ
앞으로 쌓아갈 소녀시대에 집중한다는 거.. 이 말이 너무 좋다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581 01.01 96,8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97,4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58,8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37,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68,785
공지 알림/결과 🚧솟케줄🚧 17 24.07.31 6,491
공지 알림/결과 태연의 ❤아주 태연한 활동모음❤ (230108 update) 105 18.07.17 37,4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8810 잡담 2026년 올해도 소녀시대 하자 7 01.01 266
138809 잡담 새해 복 많이 받아🩷 1 01.01 45
138808 잡담 새해봉만히🩷 10 01.01 122
138807 잡담 내년에 십오야 한번 나왔으면 1 25.12.24 286
138806 스퀘어 2026 시즌그리팅 'A Cozy Day with Seohyun' 구성 (예판 12/24(수) 14시~) 1 25.12.24 341
138805 잡담 빨리 27년이 됐으면 좋겠다 2 25.12.23 402
138804 잡담 윤아가 소원을 너무 좋아해요.... 3 25.12.21 423
138803 잡담 율미팅 예매 완. 6 25.12.19 326
138802 잡담 소말 도입부 제잘거리는 소리 이제서야 깨닫게 됨.. 2 25.12.19 447
138801 잡담 우리애들 킬보 보고싶다 6 25.12.18 266
138800 스퀘어 유리 공식 인스타 공지 5 25.12.17 581
138799 잡담 왜요 제가 갤럽 올해의 탤런트 순위권에 들면서도 솔로 앨범 1장을 보유 중이며 연말 싱글도 발매하는 케톡뎡배의 딸 임윤아 소속 소녀시대의 팬으로 보이시나요? 9 25.12.17 489
138798 잡담 모든것들이 한번쯤은 애들의 의지로 발표됐으면 좋겠단 생각도.. 5 25.12.15 701
138797 잡담 소시 독방 있어서 참 좋다 4 25.12.14 582
138796 잡담 자고 일어났는데도 멍하다 4 25.12.14 562
138795 잡담 우린 항상 여기 있겠음 2 25.12.14 357
138794 잡담 20주년 너무 잘할것같은데...? 2 25.12.14 519
138793 잡담 내가 너무 안일했다 반성한다 소시를 향한 내 사랑 8단 강화했다 10 25.12.13 810
138792 잡담 괜찮은데 안괜찮고 19 25.12.13 1,166
138791 잡담 20주년 잘 했으면 좋겠다 6 25.12.13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