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오역 있을 수 있음!
Special Interview
미야다테 료타
첫 연속 드라마 주연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기대를 품고 마주하고 있는 미야다테 료타 상. 손끝까지 의식한 역할 만들기와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 그리고 매일의 생활까지 꾸밈없는 말들로 전달합니다.
이 날의 촬영 콘셉트는 "다테사마" 의 우아한 카페 타임. 엘레강트하게 포즈와 표정을 바꾸는 모습에 “역시!” 하고 감탄이 터져 나왔습니다. 현재 미야다테 료타 상은 드라마 『터미네이터와 사랑에 빠지면』 의 촬영이 한창. 그가 연기하는 건 400년 후의 미래에서 온 안드로이드, 토키자와 에이타입니다.
「처음에 안드로이드 역이라는 걸 들었을 때는 놀랐습니다만, 기획서에 스태프 분들의 고집과 정성이 가득 담겨있었어요. 이 정도로 다듬어진 작품이라면 저도 가능한 한 할 수 있는 것은 하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SF 러브 코미디라는 설정도 흔치 않았던 것이라, 새로운 접근도 많이 시도해보면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이타가 지내는 맨션이 "로열 미나미카제" 이거나, 새를 좋아하는 미야다테 상처럼 문조를 키우고 있는 등, 미야다테 상 본인과 연결되는 장난스러운 요소도 작품 여기저기에.
「그렇게 신경써주시는 게 굉장히 기뻐서, 저도 아이디어를 이것저것 내고 있어요. 상상을 형태로 만들어가는 과정은 그룹 활동에서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부분. 현장에서도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라는 말이 날아다니고 있거든요. 혼자 대본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다 같이 만드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연기의 포인트는 역시 안드로이드 특유의 움직임.
「이번 역할을 위해 여러 로봇을 관찰했어요. 확실하게 로봇다운 움직임도 있는가 하면, 인간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도 있었네요. 에이타의 경우에 손끝의 움직임이나 눈 깜빡임은 스마트하지만, 코너를 도는 움직임은 서툴지 않을까... 라고 상상해서, 일부러 직각으로 돌고 있습니다. 어려운 대사를 단번에 말하는 장면에서는 눈 깜빡이는 걸 잊어서 눈물이 났던 적도 있었고. 눈 건조와의 싸움이기도 해요(웃음)」
만약 에이타가 인간이고, 반대로 사랑에 빠진 상대가 안드로이드라면? 그런 상상도 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분명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어” 라든가, 여러 이야기를 계속 할 것 같아요. 상대가 “그랬군요, 알겠습니다” 라고 대답할 뿐이라고 해도 왠지 구원받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시시한 얘기도 들어주는 존재가 있다는 건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첫 연속 드라마 주연으로서 현장에서 의식하고 있는 건, 온화한 분위기 만들기.
「함께 연기하는 배우 분들은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제가 이끌어간다기보다는 배우면서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게 목표에요. 말랑한 분위기 속에서 웃거나 울거나. 그런 감정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태어났으면 좋겠네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사랑을 하는 기능" 이 없을 터인 에이타에게 조금씩 변화가 태어나는 것도 주목 포인트.
「앱이 업데이트 되는 것처럼, 에이타도 지식을 늘려가면서 상대의 마음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되어갑니다. ‘내일도 힘내자’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말들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는 드라마니까, 토요일 밤에 가볍게 한숨 돌리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지켜봐주신다면 기쁠 거예요」
배우로서 새로운 문을 연 미야다테 상. 에이타라는 역할을 통해, 다음에는 또 어떤 놀라움을 가지고 오게 될까요.
다테사마와 어머니의 날
6월호가 발매될 무렵이면 곧 어머니의 날이네요. 저는 매년 카네이션을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전화로도 감사를 전하려고 하고 있어요. 초등학생 시절에는 어머니의 날에 요리를 만들어 드렸거든요. 물론 잘하지 못하는 부분은 도움을 받으면서 했지만, 열심히 햄버그를 굽거나 하면서요. 제가 요리를 좋아하게 된 것도 어머니와 함께 주방에 섰던 것이 계기. 그게 지금의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테사마와 그만둔 것
그만두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자기 전의 스마트폰. 제 경우에는 큰맘 먹고 침대를 새로 바꾸면서 그 습관을 버렸어요. 전에 쓰던 침대는 머리맡에 콘센트가 있어서, 무심코 충전하면서 계속 손에 쥐고 있었거든요. 지금은 잘 때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있어요. 알람이 울려도 떨어진 곳까지 끄러 가야 하니까 다시 잠드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웃음). 눈도 덜 피곤해지고, 어쩐지 컨디션도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다테사마와 인테리어
인테리어 콘셉트는 아무튼 "좋아하는 것을 둔다" 는 것. 특히 마음에 드는 건 나무판 하나로 만들어진 다이닝 테이블. 다만 새것이었을 때 약간의 사건이 있었네요. 놀러 온 가족과 중화요리를 먹고 있었는데, 기름이 뚝 떨어져서 나무에 스며들었거든요(웃음). 하지만 그때 결심했어요. 상처나 얼룩도 ‘이게 그날의 흔적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는 테이블로 만들자고. 오래 사용하면서 추억이 많이 새겨져 갈 것이 기대돼요.
다테사마와 보상
「터미네이터와 사랑에 빠지면」 은, 저에게 있어 첫 연속 드라마 주연작. 분명 매주 방송될 때마다 두근두근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마지막 화까지 그 긴장감은 계속 이어지지 않으려나. 그러니까 스스로에 대한 보상을 생각하는 건 전부 무사히 끝난 뒤의 즐거움으로 두고 있어요. 뭘 살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진짜 로봇을 사버릴지도(웃음). 그 정도로 이 세계관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다테사마의 메시지
ESSE를 읽고 있는 어머니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면... "차 마실까?" 려나. 이건 제가 들었을 때 기뻐지는 말이기도 해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따뜻한 것인데, 그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건 어머니라고 생각해요. 매일 식탁을 차리는 일도, 장을 보거나 집 안을 정리하는 것도 맡아주고 계시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가끔은 스스로를 따뜻하게 돌보는 시간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차를 마시고, 한숨 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