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오역 있음!
Snow Man
별이 쏟아지는 달밤, 너를 만나러 왔어
어느 달밤, 소중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내려온 9명의 왕자님이 생각한 달콤한 속삭임을 전합니다! 인터뷰에서는 계속 가지고 있는 소원이나 약속 장소에서 기다릴 때의 이상적인 시츄에이션을 들어봤습니다.
약속 장소에서 기다릴 때의 이상적인 시츄에이션
라울 : 인도어파니까 집 데이트가 이상적. 하지만 갑자기 상대방의 집에서 만나는 것은 조금 긴장되니까, 1층까지 데리러 와서 같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싶어. 「○시에 도착하니까 데리러 와줄래?」 라고 연락하고, 만나면 우선 얼굴을 보고 「좋은 아침♥」 이라고 말할래.
미야다테 : 소년대 분들의 『별들의 스팽글(星屑のスパンコール)』 의 가사를 동경하고 있어. 모르는 사람은 검색을 해주면 좋겠는데, 2절 같은 “재회” 가 로맨틱하구나- 싶어서. 약속 장소에서 기다린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라이브도 여러분과 우리들에겐 일종의 “데이트”. 스테이지에서 전력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생각해.
이와모토 : 여자 친구가 약속 장소에 나타날 무렵을 가늠하고, 나는 갑자기 차로 등장해서 상대방을 놀라게 하고 싶어. 「이 주변을 걷는 거 아니었어?」 라고 하는 여자 친구에게 「아니거든. 타!」 라고 하는 전개의 서프라이즈(웃음). 근처에서 하는 데이트라고 생각했겠지만, 그대로 바다까지 데리고 갈 거야.
무카이 : 가능하면 상대방이 차로 데리러 와줬으면 좋겠어. 경차나 경트럭으로 신오사카역 앞까지 와줬으면 해. 이상이라기보다는 망상이네(웃음). 나는 조수석의 사람으로서 우수하거든. 운전하는 사람을 위해서 음료의 뚜껑도 따줄 수 있고, 감자 튀김도 제대로 소스를 찍어서 입에 넣어줄 수 있으니까 말이야.
후카자와 : 동경했던 것은 고등학생 때 교문에서 기다렸다가 자전거에 둘이 같이 타는 거. 현실적으로는 할 수 없지만, 드라마 같은 광경이 좋겠다 싶어서. 여자 친구가 친구랑 걸어오면, 거기서부터 「(집으로) 돌아가자」 라고 권하는 느낌이 좋아. 「네, 제 여자 친구입니다!」 같은 느낌으로.
와타나베 : 서로 대학생이라는 설정인데. 내가 상대방의 대학교 교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여자 친구가 친구들과 나오는데, (친구들이) 「어라, 남자 친구야?」 라는 말을 하는 거지. 그걸 알아챈 나도 조금 폼을 잡고(웃음), 「그럼 우리들은 저쪽으로 가니까♪」 라고 하면서 데이트를 하러 가는 거야.
사쿠마 : 학원물의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같이 방과 후를 보내는 것이 나오는데, 그거 엄청 부러워. 상대방이 「데리러 왔어-」 라고 하면서 교실에 와줬으면 좋겠어. 열심히 달려와주면 엄청 귀여울 것 같지 않아? 그대로 손을 잡고 데이트에 갈 거야.
메구로 : 역의 승강장이나 개찰구에서 기다리는 것에 동경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어도 바로 여자친구를 찾을 수 있다는 자신이 있고, 나는 등을 최고로 쭉 펴고 기다릴 테니까 여자친구도 (나를) 찾기 쉬울 거야. 가까이 와서 「기다렸어?」 라고 하면 「안 기다렸어」 라고 웃으면서 말할 거야.
아베 : 학생이라는 설정으로, 사전에 정해뒀던 약속 장소로 방과 후에 집합. 그리고 둘이서만 알고 있는 루트로 느긋하게 집에 돌아가는 거야.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을 뒷골목 같은 곳을 지나서. 동경하게 되네. 의외로 기다리는 시간도 좋아하니까, 5분 전에는 도착해서 “아직인가~” 라면서 안절부절 하고 싶어(웃음).
좋아하는 별자리는?
라울 : 오리온자리려나. 모래 시계 형태라서 찾기 쉽네. 전에 쌍둥이자리 유성군을 엄청 기다렸었는데 나타나지 않아서... 대신에 그 날 밤에는 꿈에서 대량의 유성과 조우했으니까. 엄청 소원을 외쳤어(웃음).
미야다테 : 발견하고 “아!” 하게 되는 건 오리온자리. 무인도 로케에서 봤을 때는 가깝고 선명해서 놀랐어. 인생 최초로 봤던 별자리도 초등학교 사회과 견학으로 갔던 플라네타륨의 오리온자리였어.
이와모토 : 내 별자리인 황소자리... 라고 말하고 싶지만, 밤하늘에서 황소자리는 찾을 수가 없네(웃음). 내가 별을 확인하는 이유는 내일 날씨를 알고 싶으니까. 바이크를 애용하고 있으니까 날씨는 중요하거든.
무카이 : 쌍둥이자리. 내 별자리 밖에 모르는걸(웃음). 하지만 밤하늘의 별은 좋아해. 보고 있으면 차분해져. 작은 별들이 열심히 빛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나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네.
후카자와 : 작은개자리. 본 적도 없고 모양도 모르지만 퀴즈 방송인가 어딘가에서 보고, 이런 별자리가 있구나- 라고 외웠어. 어쩐지 이름이 좋아. 흔히 나오지 않는 느낌이라서, 꽤 인상에 남아있어.
와타나베 : 여름의 대삼각형은 단순히 알기 쉬워. 찾을 때도 초심자에게 맞춰서 쉬운 것이 좋네(웃음). 지방 로케로 산에 가면 별이 보이는 게 완전 달라. 플라네타륨 같아서 예뻐.
사쿠마 : 여름의 대삼각형. 매년 여름이 되면 「저게 데네브, 알타이르, 베가」 라면서 가리키고 있어. 아, 지금 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야(웃음). 별은 자세하게 아는 건 아니지만, 올려다보는 일은 꽤 있어.
메구로 : 오리온자리려나. 별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고 있지는 않은 나도 찾을 수 있으니까 말이지. 별이 떠있는 하늘은 정말 좋아하지만, 보이는 별이 무엇인지까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 언제나 멍-하니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바라보고 있어.
아베 : 오리온자리. 겨울 하늘에서 엄청 찾기 쉬워. 오리온자리를 구성하는 별의 절반 정도는 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겨울엔 특히 별자리를 올려다보는 일이 많아. 별로 계절을 느끼다니 로맨틱 하네★
후카자와 × 와타나베 × 무카이 × 미야다테
후카자와 : 다들 계속 가지고 있는 소원 같은 거 있어?
와타나베 : 곱슬머리가 좀 안 펴지려나~.
무카이 : 아니, 어디가 곱슬머리야. 그거 파마잖아?(웃음)
와타나베 : 그치만 이거 원래의 곱슬머리를 살려서 파마를 한 것도 있으니까. 생머리였으면 얼마나 편할까 싶어서.
미야다테 : 나는 직모라서 반대로 그게 고민일지도. 헤어스타일을 만들기 어려워, 염색하기 어려워... 라던가.
무카이 : 사람이란 자신에게 없는 것을 원하기 마련이네.
와타나베 : 그런 거네요(웃음).
무카이 : 나는 뭘까. 편도선염이 멋대로 왔는데 안 나으려나-. 바로 부어버리는 타입이거든.
후카자와 : 시~시하네(웃음).
무카이 : 시~시하지 않아. 수술하면 목소리가 바뀔 가능성이 있대.
미야다테 : 그건 곤란하네.
무카이 : 응. 그러니까 편도선을 없애도 괜찮을지 갈등중이야.
미야다테 : 나는 행거를 갖고 싶다고 계속 바라고 있어서.
무카이 : 사라고! 인터넷 쇼핑으로 지금 당장!
후카자와 : 방에 딸려있는 옷장과는 별개로, 따로 갖고 싶다는 거?
미야다테 : 맞아. 티셔츠 같은 것을 개서 올려둘 수 있는 거. 정말로 괜찮은 것과 만날 때까지 찾고 싶으니까 바로 사지는 않을 거야.
무카이 : 그렇구나. 훗카상은 소원 있어? 이미 뭐든 이뤘지?
후카자와 : 아냐, 나는 아직 팬 분들을 진심 어린 웃는 얼굴로 만들지 못했어.
무카이 : 성가시네!(웃음) 하지만 아이돌이네. 훗카상의 그런 점이 좋아, 나는.
후카자와 : 이건 계속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 되는 소원이네. 지금처럼 각자 여러 가지 소원이 있지만, 연애에 대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밀당은 필요하다고 생각해?
무카이 : 필요해. 왜냐면 그 두근두근이 즐겁잖아. 바로 사귀면 스토리가 없어.
미야다테 :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무카이 : 책도 그렇잖아? 1p로 소설이 끝나면 재밌겠어?
와타나베 : 나도 자진해서 하지는 않지만, 상대방이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해. 맹어택해서 안 된다면 한 번 물러서는데, 거기서 상대가 “어라...?” 하게 되는.
후카자와 : 흔하게 있는 일이네. 나는 의도하지 않고 그렇게 하는 일이 많은 것 같아. 처음엔 빈번하게 연락을 하지만, 점점 귀차니즘이 나오기 시작해서 메일의 답장을 잊어버려. 그러면 상대방은 쓸쓸해진다는 것 같아서... 뭐, 유죄남이네. 인기 많아서 죄송해요-!
와타나베 : 망상이 대단하네(웃음).
미야다테 : 나는 연애에 밀당은 필요 없다고 생각해. 좋아하는 거면 좋아한다. 그걸로 좋지 않아?(반짝)
후카자와 : 와, 아무 말도 못하겠다(웃음).
무카이 : 말해두겠지만 나도 메일의 답장은 꽤 빠르거든. 재우지 않아.
와타나베 : 나도 어떤 내용이든 팟하고 답해버려. 반대로 상대방이 (나를) 자게 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생각하려나?
미야다테 : 뭐야 나를 손바닥 위에서 데굴데굴 굴리고 있는 거야? 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해버릴 거야(웃음).
후카자와 : 역시 다테사마. 굴려지기보다 자기가 굴리고 싶은 타입?
무카이 : 굴리는 건 와인 뿐이야.
후카자와 : 후-웃! 와인, 다테사마는 굴리고 있나요?
미야다테 : 아니, 와인은 안 마셔.
와타나베 : 와하하하하!
무카이 : 안 마시는 거냐(웃음). 친구랑 밀당은 어때? 해?
와타나베 : 우선은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어.
미야다테 : 필요 없겠지. 그건 우정이 아니게 되는 계기이지 않으려나 싶어서. 의미 없겠지.
후카자와 : 동감해. 불필요.
무카이 : 둘 다 고집을 부리고 나서, 먼저 사과하는 건 누구인가... 같은. 그런 거라면 있지 않아?
후카자와 : 아아, 그러네.
무카이 : 하지만 그거, 제일 쓸데없이 시간을 쓰는 거니까. (마음이) 복잡했던 만큼 화해를 했을 때에 기분이 좋은 건 있겠지만.
후카자와 : 그리고 무심코 망상해버리는 일 같은 건 뭔가 있어?
미야다테 : 스테이지에 서는 전날 밤, (무대 위에) 서있는 나를 상상할지도.
후카자와 : 멋있어! 아이돌!
무카이 : 이미지 트레이닝 같은 거?
미야다테 : 조금 객관시해서 본다는 느낌. 그래서 못 자게 돼.
와타나베 : 아하하. 머리가 맑아져서.
무카이 : 자기 전에 일에 대한 망상을 하는 건 제일 좋지 않아.
미야다테 : 하지만 중요한 일이기도 하구나- 싶어서. 그걸 더 좋게 만들 수 있을지도 몰라- 라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후카자와 : 진정한 아이돌이네. 나는 만약 이 세계가 좀비투성이가 된다면... 이라고 망상을 자주 해.
무카이 : (그런 상상) 해? 일반적으로.
후카자와 : 좀비 영화나 드라마를 본 뒤에 문득 생각해. 그러면 집에서 어떻게 나가지? 라던가.
와타나베 : 나는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한 직후에, 버린 물건을 만약 그대로 썼었다면...이라는 망상을 자주 해.
무카이 : 너무 마니악해(웃음).
미야다테 : 미련이 남아있다는 거야?
와타나베 : 안 쓰니까 처분한 건데, 어딘가에 후회가 있는 걸까나. 정리를 한 뒤에 며칠은, 만약 그걸 아직 입었다면... 이라고 상상해버려. 손에서 놔버렸으니까 생각하는 걸지도.
후카자와 : 좀 알 것 같아.
무카이 : 나는 앞을 걷고 있는 사람에게 (손을 펼쳐서) 이렇게 하면 움직이지 않으려나- 싶어서. 굉장히 파워가 있을지도 몰라- 라면서, 길에서 가끔 해.
미야다테 : 아니, 안 하잖아(웃음).
무카이 : 그리고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때리려고 덤비면 어떻게 대처할까- 하는.
후카자와 : 그거 좀비랑 다를 게 없잖아.
무카이 : 아니, 전혀 다르니까(웃음).
이와모토 × 라울 × 아베 × 메구로 × 사쿠마
아베 : “별” 과 관련 지어서, 계속 생각하고 있는 소원은 있어?
메구로 : 계속 말하고 있는 거지만, 멤버 9명으로 야구를 하고 싶어~ 라고.
사쿠마 : 그거 정말로 계속 말하고 있네. 축구 좋아하는 주제에.
아베 : 축구는 11명이 필요하니까 무리지(웃음).
라울 : 나는 9명이서 극(劇)을 하고 싶어. 그래서 그 모습을 YouTube로 보여주는 거야. 세트도 손수 만들어서...
메구로 : 종이 박스 같은 걸로?
라울 : 응. 오늘 별의 왕자님 세트를 보고, 이거라면 나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으니까(웃음).
아베 : 전부 우리들이 하는 거구나.
라울 : 각본은 아베쨩. 애드리브 요소를 중시하고 싶으니까 여백은 넉넉하게. 드라마반 멤버들에게는 진짜로 감정을 넣어서 연기를 해달라고 할 거야.
메구로 : 엄청 넣을 거야!(웃음)
라울 : 그리고 녹화가 아니라 두근두근하는 생방송이니까.
이와모토 : 무조건 사고나겠네(웃음).
라울 : 그것도 재밌잖아. 다들 이제까지 길러온 것을 이 극에서 발휘해줬으면 좋겠어.
아베 : 첫 선을 보이는 중요한 날이 생방송이라니 엄청 부끄러워~(쓴웃음).
사쿠마 : 뭐, 라울이 그렇게 말한다면 다같이 그 꿈을 이뤄가자구! 차라리 극의 내용을 야구로 해서 메구로의 꿈도 이룰까!?
사쿠마 이외 : (웃음)
아베 : 그건 그렇다 치고, 우리들은 평소에도 망상 타임이 많네(웃음).
사쿠마 : 내가 최근에 모두에게 말했던 망상 테마는 “죽기 전날에 뭘 먹을 거야?” 라는 거였네.
이와모토 : 그러고 보니 물어봤었네~. 사쿠마는 80년의 생애였지?
사쿠마 : 맞아. 나는 81살이 되기 전날이 마지막이니까, 고향의 단골 소바 가게에 갈 거야. 쇼타는 고향의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거래. 라울은 엄마의 밥이겠지.
라울 : 아니, 엄마보다 내가 길게 살 예정이니까. 거긴 아내의 밥으로 해줘(웃음).
라울 이외 : (웃음)
메구로 : 마지막이 좋아하는 사람의 밥이라는 건 확실히 최고네.
이와모토 : 그리고 궁극의 선택으로, “평생 짝사랑” 인가, “평생 어깨가 무거움”. 어느 쪽을 고를 건지도 서로 얘기했었어(웃음). (*평생 짝사랑(一生片想い)과 평생 어깨가 무거움(一生肩重い)은 발음이 동일함)
아베 : 짝사랑을 거치지 않으면 양방향은 없을 테니까, 우선은 짝사랑.
사쿠마 : 하지만 평생 서로 좋아하게 될 수는 없어! 라는 거네.
이와모토 : 평생 어깨가 무거운 것도 힘들 것 같으니까 마음이 아픈 걸로 할지, 물리적으로 어깨가 아픈 걸로 할지... 고민하게 되네.
라울 : 하지만 계속 같은 부하가 걸리는 거라면, “어깨가 무겁다” 는 익숙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와모토 : 아니, 고통의 기복은 있어.
라울 : 에, 그건 괴롭겠는데...
메구로 : 하지만 그 기복에도 조금씩 익숙해지는 거 아니야?
라울 : 아-, 그래그래. 오늘도 또 왔구나~ 하고!?
이와모토 : 맞아맞아... 아니, 이거 대체 무슨 얘기야!?(쓴웃음) 그럼 연애의 밀당에 대해서 각자의 견해를 부탁합니다!
라울 : 밀당이라는 건 인위적인 거잖아? 꾸며낸 나를 상대가 좋아해줘도 결국은 멀어지게 될 거라고 생각해. 그렇다면 그 거짓된 시간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라고 생각해버려. 사람은 다들 순수하게 본연의 모습으로 있는 게 좋아!!
메구로 : ...라고 하는, 19살 라울이 생각하는 뜨거운 의견이었습니다(웃음).
사쿠마 : 좋네. 라울은 80살까지 그대로 있어줬으면 좋겠어.
라울 : 80살이라니 뭐야? 80살부터 갑자기 “밀당을 하는 편이 좋을까” 라고 하게 되진 않겠지!
메구로 : 하지만 나도 좋아하는 상대에게 밀당을 하는 의미는 모르겠어.
사쿠마 : 나도야. “나, 너를 좋아해!” “너, 나 좋아하지!” 그것만으로도 괜찮잖아.
메구로 : 상대가 고백을 해주길 바래서, 그걸 재촉하기 위해 일을 꾸미는 것도 별로네. 내가 생각한 것을 그대로 전하고 싶어.
이와모토 : 그러네. 하지만 너무 직구로 던지면 가볍게 받아들여지게 되거나, 진지함이 전해지지 않는 일도 있지 않아? 그러니까 공격과 수비의 시간은 필요하려나 싶어. 한 쪽에서만 계속 공격하는 건 아니잖아.
아베 : 나도 같은 의견. 그렇게 주고 받는 가운데서 (생기는) 두근거림도 사랑에는 소중한 요소네.
메구로 : 그런 게 밀당이야?
아베 : 파고 들어가자면 “밀당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얘기가 되네. 자신의 마음을 속속들이 드러내지 않고, 조금 눌러두는(참는) 것도 밀당이니까.
라울 : 그 “누른다” 는 것이 필요해? 「좋아해!」 라고 생각한 순간에 말하고 싶고, 상대방도 말해주면 좋겠어.
사쿠마 : 하지만 세상에는 바로 함락 시킬 수 없는 사람을 원해, 쫓아가고 싶어- 라는 사고방식의 사람도 있으니까 말이야.
메구로 : 그거 이해 못하겠어~.
사쿠마 : 나도야. 다만 일방적으로 좋아한다고 계속 말하는 것도 좀 아닐지도.
이와모토 : 상대의 마음을 제대로 아는 것은 필요하지.
아베 : 그러네. 그런 뒤에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방법을 찾고 싶어. 다들 친구에게도 밀당을 하는 일 있으려나?
이와모토 : 아니, 우정에 밀당을 끼워넣으면 복잡해지잖아.
사쿠마 : 친구에게 뭔가 부탁할 때에 잔망스러움을 보인다거나? 없네~(웃음). 뭐, 나는 라울에 관해서는 귀여우니까 아무 말 없이 생글생글 하고 있는 것만으로 바로 사주고 싶어져.
메구로 : (라울을 보며) 잘됐네!
라울 : 기뻐♥ 행복해~.
사쿠마 : 그러니까 5년 후 쯤에는 내가 사달라고 할까 싶어.
라울 : 출세해서 갚는건가.
사쿠마 : 맞아. 그러니까 그때는 비싼 차를 사줘.
아베 : 100배... 아니 1000배로 갚는 거네(웃음). 나도 라울의 학교 과제를 도와주려고 하는데, 우수하니까 그럴 필요가 없어.
사쿠마 : 역시 나랑 렌을 닮아서 라울은 우수하니까.
라울 : 그쪽에 같이 세우는구나(웃음). 하지만 정말로 Snow Man은 다들 의지가 돼. 무엇을 말해도 거절하지 않는 형님들, 멋있어.
이와모토 : (사쿠마를 보며) 그렇다는데, 형님(웃음).
사쿠마 : 더 사줘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