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에도 주변 사람들이 도와준다
- ‘데뷔 축하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건 후카자와군일지도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27살에 데뷔, 주니어 경력 15년. 모두 신기록이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주니어그룹은 누가 데뷔해도 괜찮아요. Travis Japan, 나니와단시... 이름을 말하면 끝이 없어요. 그러니까 데뷔를 목표하는 모든 주니어에게 ‘기다려’라고 말하고 싶어요. 앗! 너무 우쭐한 것 같아? 욕할까?! 어쨌든 지금 말하고 싶은 것은 ‘나도 했으니까 모두 아직 가능성도 찬스도 있어’라는 것. 하지만 약속해주면 좋겠어. 언제 데뷔해도 좋으니까 내 기록만큼은 깨지 말아줘(웃음)
- 어릴때부터 지금처럼 개그 캐릭터?
어릴때의 기억은 거의 없지만 기본적으로 말을 많이 하지 않았고 눈에 띄는 것도 좋아하지 않았을까나. 하지만 유치원 선생님이 ‘타츠야군은 장래에도 주변 사람들이 도와줄테니까 지금처럼도 괜찮아’라고 말했다고. 뭔가 유치원에 가면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쓰고 있는 모자나 메고 있던 가방을 받아서 지정된 장소에 놓아주는 여자아이가 있었어요. 내버려 둘 수 없던건지 도와주고 싶어지는 타입이었을지도(웃음)
- 쟈니스에 들어간 계기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버라이어티 방송 ‘Ya-Ya-yah’의 추가 오디션에 어머니가 응모한 것이네요.
네. 뭐하는 건지 모르고 회장에 가서. 그 때 꿈은 축구선수나 농구선수였으니까 연예계를 목표로 하자고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고
- 그럼 오디션에 붙으면서 타오른 느낌?
전혀 타오르지 않았어요(웃음) 불렸으니까 다음에도 갔던 느낌. 정신차리니까 마지막까지 남았고 동기가 야마다, 하시모토, 아베쨩 등.
- 주니어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목표나 동경이 생겼다는?
네. 당시에는 확실하게 멋있는 노선의 선배를 동경해서. 야마시타군이나 타키자와군을 목표로 했어요.
- 바로 J.J.Express에 들어가서 엘리트의식같은 것은 있었나요?
엘리트 의식이 아니라 단순히 예의를 몰랐어요. ‘당시의 훗카 정말로 거만했었네’라고 종종 들어요. 취재할때라거나 편집부 사람이 준비해주신 음료인데 나중에 온 주니어한테 ‘아, 거기에 주스 있으니까 좋아하는거 마셔’라거나 말했다고. 나, 뭐하는 놈이야(웃음)
- 다만 2007년에 Hey! Say! JUMP가 데뷔했지만 J.J.Express의 멤버에서 후카자와군이랑 하시모토군은 들어가지 못했어요.
저는 계속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핫시의 쇼크가 엄청났어요. 회장 뒤에서 펑펑 울어서. 그 눈물을 보면서 데뷔를 의식하기 시작한걸까나.
- Jr.BOYS에서의 활동은 어땠어요?
히카루를 시작으로 6인시대의 Snow Man이 전원 있는 그룹으로. 하지만 신기한 기분이었어요. 연하나 후배밖에 없었고 ‘J.J.Express였는데 데뷔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보이겠지라거나 생각했으니까
- 언젠가 이 멤버로 데뷔할거라는 예감은?
없어요. 그런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 고등학교 1학년 때 Mis Snow Man이 결성되었어요. 하지만 그룹명이 멤버들의 이니셜에서 나왔다는데 후카자와군의 F가 없네요?
그거 처음으로 말하는건데 Mis Snow Man이 생겼을 때 저 부상을 당해서 주니어 활동을 쉬고 있었어요. 그래서 부상이 나아서 A.B.C-Z랑 Kis-My-Ft2의 합동 콘서트를 보러 갔을때일까나. Jr.BOYS에서 함께였던 멤버가 Mis Snow Man이라고 소개되어서. ‘아, 그룹이 되었구나...’라고. 다시 남겨져서 다급하게 쟈니상한테 전화했어요. ‘부상 나았어요.’라고. 그랬더니 ‘지금까지 어떤 애들하고 같이 했어?’라고 들어서 ‘Mis Snow Man이라고 이름 붙여진 사람들이요’라고 대답했더니 간단하게 말했어요. ‘그럼 들어가면 되잖아’라며(웃음) 그 날 쟈니상한테 전화하지 않았으면 분명 운명이 달라졌을거에요.
찬스 있지 않아? 아직 가능성 있지 않아?
- 그 후 Mis Snow Man은 선배의 백이나 DREAM BOYS, 타키자와가부키, 쇼넨타치 등 쟈니스를 대표하는 부타이를 경험했다.
부타이에 많이 나오게 해주신건 기뻤어요. 부타이 좋아하니까.
- 하지만 관계자의 평가는 올라가도 일반인의 지명도는 별로 올라가지 않는다는 딜레마는 없었어요?
확실히 몇 년동안 생각했어요. 이대로 괜찮을까하고
- 그럼 2011년, 멤버의 그룹 탈퇴, 그리고 여름에 대학 수험을 위해 아베군이 활동을 중지. 그 때 무슨 생각을 했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어요. 그룹 자체가 활동중지되고 그룹명이 없어져 주니어라고만 되었으니까요. 저는 19살이었던가. 20살 전후는 주변에서 취직하거나하는 타이밍으로 ‘이대로 계속해도 괜찮을까?’하며 멤버들하고 자주 말했어요. ‘다른 길을 생각해도 지금부터 할 수 있을까’라고
- 그 해는 Kis-My-Ft2, Sexy Zone이 데뷔. 12월에는 A.B.C-Z의 DVD 데뷔가 발표된 해이기도 하네요.
어떤 그룹의 데뷔든지 기뻤어요. 그런데 쇼리가 저의 중학교 3학년 후배여서. Sexy Zone의 데뷔가 정해졌을 때 당시의 담임선생님한테 ‘너도 열심히 해’라며. 그 때는 역시 생각한건 있었네요.
- 고민상담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있나요?
카와이군과 타키자와군에게 항상 도움받았어요. 처음에 관계가 깊지 않았던건 카와이군. 17, 18살 쯤일 때 KAT-TUN의 투어에 같이 가서 A.B.C-Z 특히 카와이군이 돌봐주셨어요. 토크도 잘하시고 친절하시고. 어느새 동경하는 사람이 되어서. 그래도 당시의 저는 아직 미남 노선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마음속으로 ‘이 사람은 내가 목표로 하는 사람은 아니야’라고 생각했어요(웃음)
- 하하하하
그런 저에게 ‘너는 그 노선이 아니야.’라고 지적해주신게 타키자와군으로. 스무살 생일에 연락처를 주시고 연락을 주고받게 되어서. 어느 날 ‘노려야 할 노선 아마 너는 틀렸어’라고 말하셔서. ‘이런 말한거 카와이랑 너뿐이야’라고(웃음) 역시 들었을때는 쇼크였어요. ‘정말인가. 나 틀렸구나’하고.
- 노선변경은 제대로 됐나요?
처음에는 최악. ‘못생김’ ‘큰 얼굴’라고 놀려서 웃었지만 속으로 울었어요. 그리고 멤버도 놀리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관객들이 웃지 않는 분위기였어요. 그저 공개적으로 제 악담을 계속해서 듣기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웃음)
- 그래도 계속 놀림당한 것은?
타키자와군에게 ‘멋있는 척 하는 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어. 하지만 웃게 할 수 있는 것은 하고싶다고 되는 게 아니야. 너는 무기를 하나 더 갖고 있는거야.’라고 들어서. 단순하게 ‘그렇구나!’해서(웃음) 타키자와군이 정말 남동생처럼 돌봐주셔서. 다만 지금까지 키타야마군, 카와이군, 여러 주니어나 그룹을 봤지만 ‘네가 가장 손이 가’라고 말하셨네요. 틀림없이 혼난 횟수는 제가 가장 많다고 생각해요.
- 그런 타키자와군이 이름을 지어준 것이 Snow Man이었네요.
갑자기였네요. 타키자와가부키 2012를 할 때였어요. 공연전에 타키자와군이 ‘출연 기대하고 있어’라고 말하시고. 스테이지 위에서 관객들이 술렁여서 뒤를 돌아봤더니 ‘Snow Man’이라는 그룹명이 있어서. 그 때는 계속 6명이 활동했지만 그룹명이 없었고. 게다가 Mis Snow Man에서 그룹명이 이어져서 기뻤어요. 6명이 기뻐했던걸 기억하고 있어요. 이제 안 될지도 몰라. 나아가거나 그만두거나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으니까. 이름을 받은 것으로 ‘아직 찬스 있지 않아? 가능성 있지 않아?’라고.
- Snow Man이 된 후에도 부타이의 일이 계속 늘어서 2016년에는 연간 스테이지 수가 200을 넘었다. 하지만 데뷔는 아직 멀었네요
24살 정도였네요. 스무살 전후는 아직 멤버랑 ‘이대로 괜찮을까?’라고 자주 말했지만 그 무렵에는 오히려 암묵적인 동의는 아니지만 그런 이야기는 하나도 하지 않았어요. 현실이지!? 미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하나도 확실한 것은 없어. 어쩌면 멤버 다같이 ‘나 아무런 빛도 보이지 않아’ ‘나도’ 라며 대화를 주고받으면 어떤 결단을 해야 하는지 대답이 나올 것을 알고 있었을지도. 그게 무서웠으니까 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눈 앞의 부타이에만 집중해서
- 단념했던 이유는?
계속 응원해주신 것이 카와이군.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어요. ‘미안해. 데뷔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그래도 너희들같은 주니어일수록 너희같은 그룹일수록 데뷔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하고
- 좋은 선배네요. 똑같이 후카자와군도 후배를 돌봐주는 인상이 있어요.
음, 어떨까나. 자주 밥을 먹는 것은 King & Prince일까나. 어쩌다보니 처음에 말을 건 것이 이와하시로. 이와하시는 진구지랑 사이가 좋아서 두 사람에게 밥을 사줄 때가 많았네요. 아 생각났다. King & Prince의 데뷔가 발표되고 그 무렵 저는 ‘영화 쇼넨타치’의 촬영을 하고 있었어요. 이와하시가 ‘데뷔해요’라고 전화했으니까 ‘알고 있어. 축하해’라고 말했더니 그녀석 울 것 같은 목소리로 사과했어요. ‘사실은 더 빨리 말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항상 신세지고 있으니까 더 말하지 못했어요. 죄송합니다’하고. 그 순간 말이 정리되지 않았지만 ‘주니어라면 누구나 목표로 하는 것이 데뷔잖아. 그게 이루어졌다는건 가장 기쁜 순간이야. 나같은건 신경쓰지 말고 순수하게 기뻐해. 나도 진심으로 기뻐’라고. 직후에 진구지한테도 같은 내용으로 전화가 왔어요. 별거 없는 대화였지만 뭔가 굉장히 기억에 남아요.
- 그런 일이 있었네요
여러 가지 생각했어요. 데뷔를 목표한다는건 이루어지지 않아도 상처받는건 자신들뿐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모르는 사이에 후배들의 부담이 된걸까하고. 매듭을 짓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드디어 온걸까해서. 어떤 모티베이션을 가져야할지 모를 시기였는데 구원해주신게 역시 타키자와군. 타키자와가부키2018 공연 중 제 생일이 있었어요. 생일선물로 벚나무 분재를 무대 위에서 주시며 ‘Snow Man도 꽃을 피워’라고. 역시네요. 수많은 증인의 앞에서 그런 말을 들으면 열심히 하지 않을 수밖에 없잖아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극적인 변화 아닐까
- 그리고 2019년 1월 라울, 무카이 코지, 메구로 렌 3명이 가입해서 그룹 최대의 전환기가 왔어요. 다시 한 번 9명이 된 경위는?
우리들 6명이 결단을 내렸어요. 사무소에서 ‘그 세명을 넣고 9명으로 할지 그대로 6명으로 할지 결정해. 6명이 받아들이기로 하면 들어오고 싶다고 의지를 굳혔어’하고. 당연히 고민했고 6명이 끝까지 대화해서
- 그 대화에서 9명이서 하자고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그건 데뷔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도 말했지만 데뷔해도 이상하지 않은 그룹은 많이 있어요. Snow Man이 거기서 한걸음 더 나와 데뷔를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우리들은 연령적으로도 남은 시간이 다른 그룹보다 짧아. 그러니까 여기서 승부하지 않으면 분명 후회한다고 생각했어요. 6명이 계속 하는 길도 있어. 하지만 상황을 뒤집을 찬스가 눈앞에 있어.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극적인 변화가 아닐까. ‘세명 가입 나는 가능하다고 생각해’하고
- 그렇군요
6명의 의견을 확인하고 만장일치로 3명의 가입을 찬성했어요. 하지만 세명도 우리들 이상으로 고민하고 결론을 내렸다고 생각해요. 한명은 10대. 한명은 간사이에서 왔고 한명은 가입단계에서 겸임. 만약 9인체제가 되면 비난이 강한 것은 6명보다 3명쪽일거야. 그걸 예상하고 3명은 결심했어요. 게다가 3명은 지금까지 Snow Man의 무기였던 아크로바틱 스킬이 내려가는 것은 절대로 싫으니까 죽을만큼 연습하겠다고 말했어요. 3명이 6인체제의 Snow Man을 존중해줬으니까 지금의 9명이 있어요.
- 그렇네요
9명이 되면 어떻게 될까. 가장 신경쓰인 것이 팬들. 우리들을 지금까지 응원해준 팬들의 기분은 누구보다 우리들이 알고 있고. 9명을 받아들여주는 팬은 있을거야. 하지만 6명이서 계속 해주기를 바랐던 팬도 분명히 있어. 그래서 9명이 되었을 때 저는 정했어요. ‘절대로 데뷔한다’라고. 그럴것이 데뷔하지 못한다면 증원을 누가 납득하겠어요? 6명이라면 데뷔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런 슬픈 생각을 팬들에게 절대로 하게 하고싶지 않아. 우리들은 팬을 웃게 만들기 위해서 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9명이 된 이상 어떻게든 데뷔한다고 다짐했어요.
- 그래도 9명이 되는 것에 불안도 있지 않았나요?
물론. 인수가 많은 것은 장단점이 있을테니까. 퍼포먼스의 박력은 늘겠지만 토크하게 되면 사람이 많아서 누군가의 캐릭터가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도 있었어요. 9인체제가 된 직후 코지도 뭐가 그룹에게 최선일지 고민했어요. 둘이서 이야기했더니 ‘간사이의 개그와 도쿄의 개그는 다르고. 처음에는 모두의 캐릭터를 살리는 편이 좋으니까 나는 가능하면 눈에 띄지 않는 편이’라며 담아뒀던 생각을 말하기 시작해서 ‘진짜 완전 힘들어!’라고 말했어요. ‘코지는 코지라고!!’하고. 저는 같이 하기 이전부터 코지를 알아서. ‘어디에 있어도 코지는 코지야. 그대로 있어’라고 했어요. 누군가가 희생해서 성립되는 9명이라니 그런 그룹은 의미가 없다고. 그녀석 순간 놀란 얼굴을 하고 생각에 잠겨서. 그렇지 그렇게 단순한게 아니야라고 생각하고 다음날부터 완전히 간사이의 무카이 코지였어요(웃음) 그게 그녀석의 강함이기도 하고 좋은 부분이에요.
- 좋은 이야기네요
같은 것을 라울에게도 메메에게도 말했어요. 6명과 3명 어느쪽이 무리해서 더 늘어나는게 아니야. 3명은 6명을 6명은 3명을 존중하는 것부터 9명의 Snow Man이 되었어요.
처음으로 말했던 본심과 약한 소리
- 3월에는 요코아리에서 단독콘서트를 했네요
단독공연을 하고 9명이 굉장히 좋은 밸런스라고 실감했어요. MC 중에도 누구의 개성도 죽지 않고. 거기서부터 ‘가자!’라는 실감을 한걸까나. 게다가 타키자와군한테 받았던 벚나무가 그 단독공연중에 피었어요. 우리들도 꽃을 한 송이 피웠다는 확신으로 바뀌었어요.
- 라울군이 센터라는 것은 놀란 사람도 많다고 생각하는데 6명은 분함도 있지 않나요?
없어 없어 없어. 저는 예전부터 그룹을 멀리서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고. 라울은 화려함이 있어요. 끝에 있는 편이 오히려 이상하게 눈에 띄어서. 그러니까 라울에게는 맞는 위치에 있어줬으면 해요. 그리고 리더랑 에이스는 달라요. 히카루가 리더이고 에이스는 라울로 좋잖아요.
- 그럼 후카자와군의 역할은?
저요?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도가 좋아요(웃음)
- 5월에는 신바시연무장에서 타키자와가부키ZERO를 개막. 5월 5일의 생일 MC에서 후카자와군 울었죠?
처음에는 안약을 넣어 우는 척해서 웃길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안약을 넣기 전에 관객들이 울었어요. 그렇게 훌쩍거리며 우는 소리가 들렸는걸. 히카루가 읽었던 편지에 관객들만이 아니라 저 자신의 마음이 움직였다는 것도 있을까나. ‘아, 이 타이밍이다. 계속 말하지 못했던 본심을 말하려면 지금이다’라고
- 계속 말하지 못했던 본심?
1월에 9명이 되고 나서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나서. 9명이 된 것에 대해서 오해나 잘못된 정보가 돌아다니기도 했어요. 아무도 나쁘지 않은데 누군가가 비난을 받았어요. 그 시기는 정말로 힘들었어요. ‘왜 몰라주는거야! 우리들의 의지로 9명이 되는 것을 선택한거야!’라고 외치고 싶었어요. 저는 주니어경력이 길지만 약한 소리를 다른 사람 앞에서 한번도 말하지 않았고. 뭔가 부끄럽지만 최연장이라는 것도 있어서 제가 Snow Man이라는 그룹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계속 생각했어요. 제가 선두에 서서 지켜야한다고. 하지만 저 혼자서는 무리에요. 어느 날 그 공연장의 관객들의 분위기로 솔직하게 되었다고 할까 담아뒀던 감정이 쏟아져서 정신차리니 펑펑 울고 있었지만 처음으로 본심과 약한 소리를 솔직하게 말해서. ‘나 혼자서는 지킬 수 없으니까 다같이 이 그룹을 지켜주세요’하고
- 그리고 6월 28일 쟈니상의 병실에서 데뷔를 들었어요
갑작스러워서 말이 안 나왔어요. ‘엣!?’하고. 물론 병실이라는 상황도 있었지만 뭔가..뭘까..그 감정은 두 번 다시는 느낄 수 없을거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어요. 다만 ‘고마워’라고 말로 쟈니상한테 전한 것은 다행이었을까나. 쟈니상 우리들의 부타이 리허설 등에서 자주 지적해줘서. 이제 지적을 못 듣는 것은 쓸쓸하지만 지금도 분명 보고 있을거라고 믿으니까. 쟈니상이즘을 잊지 않고 계속 하지 않으면. 우리들은 쟈니스니까.
- 그리고 ‘쟈니스 주니어 8.8 마츠리 ’에서 데뷔가 발표되었다.
그 장소에서 발표할 수 있었던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여러 그룹의 팬이 있는 곳에서 발표했으니까. 물론 기뻐해주시는 팬도 우는 사람도 있고 돔이 여러 감정으로 흘러넘쳤어요. 그 웃는 얼굴도 눈물도 등에 지고 데뷔한다고 다시금 긴장했어요
- 첫 동시 데뷔는 어떻게 생각해?
SixTONES라는 라이벌이 있는 것은 행복해요. 하지만 라이벌은 그녀석들만이 아니에요. 세계를 목표로 하는 이상 끝없이 라이벌이 있으니까.
- 그리고 드디어 올해 1월 22일에 데뷔. 데뷔를 가장 실감했던 것은 어떤 순간이었어?
CD를 사러 갔을 때(웃음) 저랑 쇼타랑 메메가 사러 갔어요. 엄청 들켜서 부끄러웠어요. 데뷔를 부모님도 기뻐해주셔서. 힘들었던 시기를 어머니는 알고 계시니까. 그러니까 말했어요. ‘아들 데뷔한다고! CD 잔뜩 사줘!’라고(웃음) 그래도 정말로 CD는 좋구나 생각했어요. 쟈니스에게 CD는 데뷔의 증거기도 하고 만질 수 있는 팬들과의 연결고리잖아요. CD를 손에 들었을 때 ‘우리들 데뷔했어’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했어요.
지금 코멘트 편집해주세요
- 데뷔는 새로운 스타트네요. 함께 달려온 멤버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먼저 라울군.
라울, 너는 스펀지야. 뭐든지 순식간에 흡수해. 댄스도 노래도. 그 성장을 누구보다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이 기뻐. 이전에 ‘나는 조금 더 있으면 아크로바틱 할 수 없게 돼’라고 말했더니 ‘알겠어요. 훗카상이 할 수 없게 된 것들 전부 제가 할테니까 가르쳐주세요’라고 반짝거리는 눈으로 말했었어. 든든했어, 고마워. 멋대로 정했지만 4년후의 라울의 성인식에 멤버 8명이 수트를 입고 보호자로서 참가할거니까. 라울을 축하하면서 우리들도 기분은 스무살!
- 다음은 무카이군
코지한테 메시지는 없어(웃음) 최근에도 5일 연속 밥먹으러 갈만큼 계속 같이 있었으니까. 뭐 다시 한번 말한다면 코지 덕분에 MC에 도움받고 있어, 고마워. 지금까지의 Snow Man에는 없었던 개그를 코지가 열어줬어. 아, 그래도 하나 불만이 있어. 밥을 먹으러 갔을 때 먹는 속도를 조금만 더 빨리해!
- 메구로군
메메, 너는 굉장히 뜨겁고 성실해. 계속 그대로 있어줘. 스토익하고 지기 싫어한다는건 들어와서 바로 알았어. 누구보다도 아크로바틱 연습 열심히 하는거 알고 있어. 잘 되지 않아서 나라면 포기할 것 같은 순간에도 메메는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아. 연하지만 배울점이 많아, 고마워.
- 미야다테군
다테사마도 그대로면 좋겠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 MC에서 곤란할 때 다테상한테 대화를 돌려. 주니어때부터 변하지 않았어. 무리한 억지를 부려도 기적의 마무리를 해줘서 고마워. 최근 라디오에 많이 나오니까 토크가 많이 좋아졌어. 그리고 시대극이나 가부키 뭐든지 할 수 있어서 믿음직스러워. 앞으로도 억지부리겠지만 부탁해.
- 사쿠마군
사쿠마, 너는 나랑 같이 예전에는 멋있는척 미남을 목표로 해서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지(웃음) 그게 지금은 가장 시끄러워졌어. 사쿠마가 있는지 없는지로 그룹의 분위기가 달라져. 너는 분위기메이커라고 할까 Snow Man의 분위기 그 자체. 항상 도움받고 있어, 고마워. 그래도 하나만 말할게. 다시는 지각 하지마!
- 와타나베군
나베의 최근 믿음직스러움에 놀랄 때가 많아. 다같이 대화할 때 나는 내키는대로 말하고 있는데 나베는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때?’라고 굉장히 그룹을 위해서 의견을 말하게 됐어, 고마워. 적합한 의견이라 ‘아, 그쪽이 좋아!’라고 부끄러울정도로 내 의견을 바꿔버려서 미안해. 그래도 나베는 예전에 그런 아이가 아니었어. 9명이 되기로 각오를 정했던 날부터 다른 사람같아. 물론 그전에도 제대로 했어. 하지만 그 날부터의 변화는 나베가 가장 클지도.
- 아베군
이제와서지만 수험인지 뭔지로 휴식이라니! 쓸쓸했다고 바보자식!! 동기인 야마쨩이나 핫시의 데뷔만이 아니야. 몇 명의 후배가 앞질러서 데뷔하는 것을 우리들 같이 봐왔어. 괴로웠던 경험을 같이 해왔어. 같이 데뷔할 수 있어서 기뻐, 고마워. 데뷔 발표후 핫시한테 보고했더니 ‘이걸로 동기 전원 데뷔네’하고 들었어. 작년에 엠스테에 나랑 아베쨩이랑 핫시 3명이 나란히 있던 순간 있었지. 드디어 따라잡았다고 조금 찌릿했어. 앞으로도 그런 순간을 같이 쌓아가자.
- 마지막으로 이와모토군
히카루, 정말로 안무 고마워. Crazy F-R-E-S-H Beat의 안무 최고야. 하지만 첫인상은 최악이었지. 연하인데 엄청 무서웠는걸. Jr.BOYS에 들어갔을 때부터 신메가 되어 떨면서 말걸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어. 신메는 엄청 사이가 좋거나 엄청 안좋거나 극단적이지만 우리들은 사이좋은 편이라 다행이야. 다만 고등학교 문화제 뒤풀이 때 ‘다들 모였으니까 가자’라고 말해도 ‘나는 됐어’라며 네가 거절해서 갈지 안 갈지로 크게 싸웠던거 기억해? 그거 지금도 네가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웃음) 우리들 전혀 다른 면을 가지고 있지. 그러니까 더욱 좋은 신메라고 생각해. 히카루는 자주 우리 둘의 관계를 ‘일심동체’라고 말하네. 나도 취재에서 물어보면 어쩔 수 없이 똑같이 대답하는거 알고 있어?
- 9명의 Snow Man 정말로 좋은 그룹이라고 생각해요.
다들 각자의 좋은 점을 알고 있어요. 물론 단점도. 보통 남자가 9명이나 있으면 싫다고 생각할 때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혼자 있고 싶다고. 하지만 저는 멤버랑 만나지 못하면 쓸쓸해요. 모두가 옆에 있어줘서 기뻐요. 우와, 엄청 좋은 말 하지 않았어?! 지금 말한 것은 편집으로.
- 그렇게 말한다면 어쩔 수 없네요
잠깐, 어째서인가요! 농담이에요! 써주세요!! 오늘 가장 써줬으면 하는 말이니까(웃음)
모든 팬에게 전하고 싶은 것
- 데뷔 전 나이에 대해서 의식했어요. 지금도 신경쓰고 있는지?
아이돌에게 연령제한은 없어요. 라울에게 ‘아크로바틱 할 수 없게 돼’라고 농담으로 말했지만 사실은 몇 살이 되어도 계속 할 자신있어요. 요구된다면 언제까지라도 아크로바틱도 아이돌도 계속 할거에요.
- 다시 한 번 주니어시절 15년을 돌아보는건 10000자로는 부족하네요.
저만 10만자로 해주세요(웃음) 뭐, 확실히 돌아보면 큰일이 많았네요. 그래도 데뷔한 순간 그런 것은 전부 날려버렸어요. 그정도로 기뻤어요. 9명 각자 걸어온 길이 있어요. 데뷔까지의 여정은 길었고 힘들었어요. 애초에 길이랄게 없었어요(웃음) 어느쪽으로 가야할지도 모르고 망설이고 멈춰서고 포기하려하고. 그래도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미래를 믿고 나아갔더니 어느새 옆에 소중한 사랑하는 8명의 멤버가 있었어요. 지금 돌아보면서 우리들이 걸어온 발자국을 보니까 그 길이 전부 정답이었다고 생각해요.
- 역시 ‘데뷔 축하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건 후카자와군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데뷔라는건 저 혼자서 이루기에는 너무 컸어요. 6명이서도 닿지 못했어요. 9명이 믿었으니까 이뤄진 것...아닌가. 9명과 많은 팬들이 믿어줬으니까 이룬 꿈이에요. 그러니까 모든 팬에게 ‘고마워’라고 말하고 싶어요. 9명을 받아들여준 팬, 9명이 된 후의 팬은 물론. 아직 어디선가 6인 시절을 보고 있는 팬도. 언젠가 ‘9명의 Snow Man도 좋네’라고 다시 한번 돌아봐달라고 우리들의 힘이 되었어요. 그러니까 모든 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요. Snow Man을 지켜줘서 고마워. 우리들 9명은 앞으로도 나아갈거니까 모두 계속 같이 있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