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모토x미야다테x라울
라울 : 1개월 한정의 연애? 에? 어려워...!
이와모토 : 크루즈선같은건? 배 위에서 만나 사랑이 시작되는
라울 : 우와, 머리 좋아!
미야다테 : 겨우 한 달 동안의 사랑이라니 하고 싶지 않아.
이와모토 : 그건 그래(웃음)
라울 : 기본적으로는(웃음)
미야다테 : 내가 하는건 싫지만 영화나 드라마같은 픽션으로 생각한다면 교생선생님과 학생의 금단의 사랑같은걸까나
라울 : 최고. 완벽해. 그건 중학교가 아니라 고등학교?
미야다테 : 응, 고등학교
라울 : 우와! 그렇다면 나는 한 달간의 어학연수! 홈스테이 집의 가족에 또래의 귀여운 둘째 딸이 있어서. 대화하고 싶어서 열심히 영어를 공부한다는.
이와모토 : 장소는 어디가 좋아?
라울 : 아뭬뤼카
이와모토, 미야다테 : 아하하하
라울 : 그 아이랑 등하교도 같이 하고 집에서 같이 있는 동안 어떻게해도 좋아하게 되어버려
미야다테 : 훌륭해
이와모토 : 라울 주연의 드라마로 동영상 발신 서비스에서 나와줬으면 좋겠어.
라울 : 지방 방송국의 심야드라마로도. 부탁드립니다(웃음)
미야다테 : 참고로 계절은?
라울 : 여름. 휴일에는 가족끼리 바다라든가 놀러가
미야다테 : 짧은 여름의 사랑이야기네
라울 : 하지만 일본에 돌아가니까 헤어져야만해서. 귀국 후에 가족사진을 보면서 슬퍼해.
이와모토 : 이별이 온다는 것을 알아도 좋아하게 되는건 멈출 수 없어?
라울 : 잘 모르겠지만....아마 멈출 수 없을 것 같아. 나는 사람을 대할 때 거리감이 0이거나 100뿐이니까. 히카루군의 한 달간의 사랑은 어떤 이야기?
이와모토 : 나는 크루즈선에 타서 선내나 기항지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일을 하는 카메라맨 역할. 선내의 쇼를 촬영해서 컴퓨터로 편집하는데 거기에 찍혀 있는 댄서가 신경쓰이기 시작한다는...
라울 : 과연!
이와모토 : 의도하지 않았는데 그 사람을 메인으로 찍은 사진이나 영상이 늘어나고 그걸 보고 깨달아. 자신이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라울 : 오오오오!
이와모토 : 다음 일은 실제로 그렇게 되어보지 않으면 모르겠어(웃음)
미야다테 : 배에 타보자!
라울 : 렛츠 크루즈!
이와모토 : 마지막은 내가 배에서 내릴 때 과연 그 사람과 같이 내릴지 아닐지
미야다테 : 상대는 어떤 여자?
이와모토 : 혼혈일까나
라울 : 나일지도(웃음)
이와모토 : 유학처로 향하는 라울(웃음)
라울 : 크루즈의 댄서로 유학 비용을 벌고 있는 나(웃음)
이와모토 : 한 달간의 러브스토리는 비일상적인 꿈같은 전개가 좋아. 평소에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아’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으니까 뭔가 잘 와닿지 않아.
라울 : 다테상의 교생선생님은?
미야다테 : 내가 왜 이 설정으로 했냐면 지난번에 라디오에 ‘고등학교 때 선생님과 사귀다가 결혼했다’라고 사연이 와서. 그런 일이 실제로 있구나!? 라고 놀랐으니까. 이건 실사화하고싶어서.
이와모토 : 다테가 교생이라면 상대는 어떤 학생이 좋아?
미야다테 : 창가의 뒤에서부터 2번째 정도에 앉아서 항상 창 밖을 보고 있는 이미지. 처음에는 평범하게 주의를 줬지만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해서 ‘날 봐’라고 되는
라울 : 한 달 후 어떻게 끝나? 스쳐 지나가는!?
미야다테 : 교육실습 마지막 날에 상대가 뭔가 말한다면 ‘졸업하고 졸업장 나한테 가져와’라고. 그래서 ‘그러면 이걸 줄테니까’라며 혼인신고서를 보여줘.
이와모토 : 츤데레계다. 세 명 모두 즉흥적인 망상인데 1달을 제대로 사용한 전개가 되었어.
라울 : 게다가 그렇게 억지가 아니야.
미야다테 : 크루즈 좋네
이와모토 : 다테상의 교생선생님은?
미야다테 : 하고싶지 않아. 내 캐릭터로 교생을 하면 위험하다고(웃음)
후카자와x와타나베x무카이
후카자와 : 테마는 1개월 한정의 사랑
와타나베 : 에, 뭐야? 어째서?
후카자와 : 이유는 모르겠어. 어쨌든 한 달밖에 같이 있을 수 없어.
무카이 : 그런거 생각하는건 좋아해
후카자와 : 알아. 영화나 드라마같은 설정으로 상상하는건 즐겁지
와타나베 : 음....처음부터 헤어진다는걸 알고 있다면 나는 한 달간 계속 같이 있을래.
무카이 : 매일 데이트 한다는거?
와타나베 : 그런것보다 같이 살고 싶어. 목욕이나 화장실도 따라갈지도 몰라(웃음)
후카자와 : 기분은 알겠어. 그럴게 한 달이라는건 정말 눈깜짝할 사이인걸.
무카이 : 나는 한 달 뒤에 헤어진다면 처음부터 사귀지 않을지도.
와타나베 : 그건 쓸쓸한 느낌이야
후카자와 : 응. 서로 좋아한다면 한 달만이라도 사귀고 싶어져
무카이 : 그게 깊어져서 즐거우면 줄거울수록 헤어지는게 괴롭잖아?
와타나베 : 그 때는 괴롭지만 즐거운 기억도 남아있잖아. 그렇다면...
후카자와 : 정말 왜 한 달인거야!
무카이 : 어느 쪽이 사라지는?
와타나베 : 판타지같은 이야기니까 그건 대충 넘기고. 랄까 판타지라면 사라질 때 서로의 기억을 지우고 싶어.
무카이 : 정말로 영화같은 설정!
후카자와 : 만약 사귀고 같이 산다면 커플룩이라거나 머그컵을 사거나 할거야?
와타나베 : 우와~고민되네. 헤어질걸 아니까 형태가 있는 물건을 남길지...
무카이 : 난 좋다고 생각해. 추억으로 남겨두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후카자와 : 물건이 있으면 거기에 사로잡혀서 다음 사랑으로 나가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와타나베 : ‘헤어진 연인한테 받은 선물을 버릴지 남길지’라는 이야기가 되네.
무카이 : 나는 아까랑 같아. 아마 버리지 않고 남겨둘거야. 두 사람은?
와타나베 : 나는 충분히 러브러브한 걸 사용하고 헤어지면 바로 처분하는게 좋지않을까 생각해.
후카자와 : 나도 남겨둘까나. 하지만 내 것은 버리고 상대방 것은 남겨둬
와타나베 : 에~ 그건 좀...
무카이 : 그거야말로 다음으로 못 가잖아
후카자와 : 나한테 다음 사랑은 없어!
와타나베 : 아니아니, 그건 아니지.
무카이 : 너무 멋있는 척 했어.
와타나베 : 연애만이 아니라도 역시 어딘가에서 끊지 않으면 다음으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해.
후카자와 : 한 달 후 이상적인 헤어짐은?
와타나베 : 알고 있었다면 서로 미래로 향하는 것처럼 헤어지고 싶어
후카자와 : 그렇네. 적어도 웃으면서 헤어지고 싶어.
무카이 : 응, 그건 나도. 그게 무리라면 나는 악역이 돼서 미움받을래.
후카자와 : 그건 남자의 역할일지도
와타나베 : 응, 그렇게 할래... 뭔가 오늘 좌담 칼로리를 소모하네(웃음)
무카이 : 여자 모임같아서 재밌었어!
후카자와 : 아니, 아직 안 끝났으니까(웃음)
와타나베, 무카이 : 아직 있어!?
후카자와 : 연인과의 이상적인 거리감은?
무카이 : 주 4회정도 만나는 거리감
와타나베 : 주 4회는 많지 않아?
후카자와 : 하지만 바꿔말하면 일주일의 반은 자신의 시간을 원한다는 건가
와타나베 : 그렇게 생각하면 나는 일주일에 하루정도가 좋을까나
후카자와 : 에, 만나는게?
와타나베 : 한 달 한정이라면 매일 같이 있겠지만 실제로 생각한다면 적당한 거리감은 중요해.
후카자와 : 주 1회가 적당한건가
무카이 : 그 사이에 메일은 괜찮아?
와타나베 : 메일을 주고받는건 매일해도 괜찮아. 그 대신 만나는 하루는 상대를 위해서 제대로 할거야
후카자와 : 충실한 하루라는 거네
무카이 : 나는 사실은 매일이라도 괜찮지만 친구와도 만나고 싶고 게임할 시간도 원할 것 같아서
후카자와 : 양 쪽 의견 다 이해해. 이런건 나이라든가 처해있는 환경이나 시기에 따라서 대답이 달라지니까. 나는 지금이라면 아홉 번도 좋아.
무카이 : 아홉 번이라는건 무슨 말?
와타나베 : 낮에 만나서 한번 헤어지는?
후카자와 : 응. 그리고 밤에 다시 만날 때까지 서로의 시간이 생긴다면 좋지 않아?
무카이 : 그런거군
와타나베 : 에, 그런거야?
후카자와 : 밤에 요리해주면 좋겠어
와타나베 : 그런건 엄마한테 말해(웃음)
후카자와 : 알겠어. 그럼 상대가 ‘보고싶어’라고 말하면 만날래 그리고 청소도 해주면 좋겠어
무카이 : 그것도 엄마한테 말해(웃음)
아베x사쿠마x메구로
메구로 : 한 달 한정의 사랑이라는거 슬프지 않아?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있네. 연인의 기억이 사라지는 이야기.
사쿠마 : 있어있어. 일주일만에 기억을 잃어버리는 ‘일주일간의 프렌즈’라든가.
아베 : 엄청 힘들잖아...
사쿠마 : 나는 한 달간의 사랑같은거 상상할 수 없어. 좋아하는 사람과의 연애가 어째서 한 달만에 끝나는거야?
아베 : 여명 1개월의 사람이 ‘한 달이라도 좋으니까’라고 진심으로 다가온다면 이쪽도 진심으로 마주하는건 있을지도 몰라. 그런 영화도 있었지.
사쿠마 : 아~ 그런 상황이라면 정말로 매일 놀러갈래. 가능한 같이 있고 잔뜩 사진을 찍어서 추억을 많이 만들래. 증거를 남기지 않으면 ‘꿈이었을지도...?’라고 생각할 것 같으니까. 같이 갔던 장소에서 뭔가 사고 싶어. 열쇠고리라거나
메구로 : 지역 마스코트라거나(웃음)
아베 : 추억의 물건은 남기고 싶네
메구로 : 나는 상대가 원하는건 뭐든지 사주고 싶어
사쿠마 : 물건이 남는건 괴로운걸까
아베 : 아, 어려운 문제야
메구로 : 태국에 가기 직전에 우리 강아지가 죽어서. 출발하면 더 이상 만날 수 없으니까. 눈에 새겨뒀어. 굳어버린 몸을 계속 쓰다듬었어
아베 : 소중한 존재는 잊을 수 없네
메구로 : 한 달간의 사랑이라는건 어느쪽이 병으로 죽는 이야기밖에 생각나지 않아. 그럴게 죽지 않는 한은 끝나지 않잖아? 상대가 멀리 이사가도 쫓아가면 되는거고
아베 : 확실히
메구로 : 바꿔 말하면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언제 헤어지더라도 후회하지 않도록 살고 싶다고 생각해. 예를 들면 나랑 아베짱이 내일도 반드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잖아? 그러니까 오늘 아베짱에 대해서 좋다고 생각한 것은 미루지말고 아베쨩에게 전하고 싶어.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베 : 메메는 연애에 한정하지 않고 사람에 대해서 그런 자세라는 거네. 나는 ‘타인에게 한 것은 전부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해
사쿠마 : 나는 전력으로 즐기면서 상대를 즐겁게 하자!
메구로 : 나 POTATO에서 이런게 진지한 이야기 할거라고 생각 못 했어
아베 : 그렇지! 이 세명으로 한 달간의 사랑을 테마로 영화를 찍자
메구로 : 세 명중에 누가 죽는 역할?
아베 : 이 세명이 사랑을 하는게 아니라(웃음) 여명 1개월의 여자와 우리들 3명의 이야기
사쿠마 : 계속 독점하고싶어!
아베 : 예를 들면 메메는 그 여자가 죽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랑 사쿠마는 모른다든가
메구로 : 여자의 상태가 안 좋아져서 ‘최근 안 보이네’라는 대화가 되면 내가 ‘사실은...’같은?
사쿠마 : 거기서 메구로가 아베짱을 때려. ‘너 왜 우리들한테 비밀로 한거야!’
메구로 : 반대 아니야?
아베 : 내가 메메를 때려
사쿠마 : 아, 그럼 내가 때릴게(웃음)
메구로 : 그래서 세명이 달려서 여자가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가
사쿠마 : 도착했을때는 침대는 비어있고
메구로 : 죽기 직전에 만나는 것과 어느 쪽이 좋을까
아베 : 어느 쪽이든 힘드네
메구로 : 아슬아슬하게 만나서 살짝 웃어주고 가버려
사쿠마 : ‘어디가는거야!!(눈물)’
메구로 : 병실에 있던 부모님한테 ‘그 아이가 너희들 세 명에게는 절대로 말하지 말아달라고 해서’라고 듣고 다시 울어
아베 : 영화가 되었어
메구로 : 그리고 1년 후
사쿠마 : 1년 후!?
메구로 : 세명이 웃으면서 성묘하는 장면에서 엔딩곡
아베 : 추억이 플래시백되는
사쿠마 : 무덤에 술을 뿌리면서 ‘어때? 맛있어?’라고
아베 : 수수하네(웃음) 영화의 제목은 ‘1달간의 사랑’으로 괜찮을까?
메구로 : 한번 꼬고 싶어
사쿠마 : 한 달은 몇 시간?
아베 : 24 X 31 = 744시간
사쿠마 : 심플하게 ‘744’는?
메구로 : 좋아. 결정!
사쿠마 : 그나저나 메메는 여자친구가 죽는다는걸 알고 있는데 우리한테 말안해주다니 너무하네~
아베 : 설정일 뿐이니까(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