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사진 보는 방식>

고주파) 6000Hz 이상의 부분. 이 부분이 강하게 나오면, 섹시하다기보다 산뜻한 인상을 목소리에서 받는다.

복식 발성) 3000~4000Hz 부분. 배에서 목소리가 나오면 이 부분이 진하게 나온다. 적은 부분은 릴랙스하게 얘기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저음) 1000Hz 이하 부분. 일반적으로 남성의 목소리에서 페로몬이나 색기를 느끼는 것은, 이 저음 부분이 강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공백間) 표의 검게 된 부분이 이야기 공백. 적당한 간격으로, 공백이 떨어져 있으면 이야기 방식이 능숙한 인상을 받는다.

화속이란) 1분간에, 말한 단어를 히라가나로 바꾸어 카운트한 숫자. 1분간에 350~400자 정도가 제일 듣기 편한 화속

나카이 마사히로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사람의 흥미를 끌고 호감을 주는 목소리

(음성 사진 위에서부터)

TV 발성에 가깝다

허스키 보이스의 요소

복식 발성은 약함

저음이 진함

말하는 속도(화속) - 316자/分

허스키한 성분으로 친근감을 주는 목소리

분석에 있어서, 나카이상이 라디오에서 이야기하는 목소리를 처음 들었는데, 솔직히 TV 때랑의 목소리 쓰는 법이 달라서 놀랐습니다. TV 때는 좀 높은 목소리로 확실하게 복식 발성을 하는 인상인데, 라디오에서는 무척이나 저음이 강하게 나오고 있어요. 마이크에 다가가 말을 거는 듯이 얘기하고 있는 거려나,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것도 특징적입니다. 고주파라는 것은 거리가 가까우면 더욱 높은 수치가 되는 경향이 있어서, 나카이상의 분석 결과에서도 제대로 나타납니다. 게다가 나카이상의 특색이라고도 할 수 있는 허스키한 성분이 더해지기 때문에, 듣고 있는 사람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습니다. 심야 방송이기에, 이건 나카이상이 의도적으로 이러한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를 쓰고 있는 건 아닐까요? 나카이상은 말하는 패턴이 무척이나 풍부한 사람. 이번에 분석한 짧은 시간 속에서 이런저런 바리에이션의 말하기 방식을 하고 계십니다. TV에서 얘기할 때와 비슷한 복식발성, 고주파 둘 다 수치가 높아지는 장면이나, 반대로 복식발성이 그닥 나오지 않는 부분, 피치의 고저 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이건 나카이상의 최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위반사(지향반사, orienting reflex, 갑작스러운 자극에 대해 주의를 향하는 반응)"처럼, 새로운 소리를 들으면 사람은 그 소리에 처음에는 흥미를 갖습니다. 하지만, 그게 몇번이나 계속되면 당연한 것이 되어 반응이 둔해집니다. 즉 담담히 같은 톤으로 얘기하는 사람에 비해, 다양한 표현 방법을 가진 나카이상은 사람의 흥미를 끄는 것에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탈하게 말하면서도, 나카이상은 말을 신중히 고르고 있습니다. 그것도 듣는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무라 타쿠야

섹시함과 산뜻함의 공존

듣는 사람을 도취시키는 페로몬!

(음성 사진 왼쪽부터)

뉴트럴한 상태

고주파가 진하게 나오고 있다

말하는 속도 - 234자/分

듣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페로몬이 강하다

이번에 분석한 12명 중에서 고주파가 최고치였던 것이 기무라상입니다. 이 높은 수치가 나오고 있는 곳은 "입니다!"라고 딱잘라 말하는 장면입니다만, 기무라상의 경우, 고주파가 강할뿐만 아니라, 길게 나오고 있습니다. 기무라상은 자기 프로듀스 능력이 높은 분이라서, 말하는 내용에 맞춰, 이 장면에서는 일부러 이런 말하기 방식을 한거려나?라고까지 느꼈습니다. 산뜻하게 보이고 싶은 장면, 제대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장면 등, 그 씬에 맞는 말하기 방식을 나눠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러니까 기무라상도, 나카이상과 똑같이 버라이어티한 말하기 방식도 가능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미를 질질 늘리지 않고, 확실히 끝까지 말하는 부분도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네요. 더욱이, 기무라상은 서비스 정신도 왕성한 분이라고 느낍니다. 라디오에서는, 토크는 물론입니다만 스스로 팡파레를 넣어본다든지, 여러 수단을 써서 온갖 수법으로 리스너를 즐겁게 해주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기무라상은 공백間을 쓰는 방법이 무척 능숙한 분. 그로인해, 산뜻할뿐만 아니라 섹시함도 느끼게 합니다. 섹시함과 산뜻함이라는 것은 원래라면 그닥 공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기무라상의 강약이 있는 말하기 방식이 그걸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듣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페로몬이 강한 분이네요. 물론 지금 이대로도 너무 충분할만큼 매력적이지만, 말하기 방식에 리듬이 더해지면 더욱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도취시킬 정도의 페로몬을 뿜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나가키 고로

중음역이 깔끔하게 울리는 경쾌한 목소리

모성 본능을 자극하는 어린 느낌도!

(음성 사진 위에서부터)

복식 발성이 확실하다

목소리가 뒤집어진다

말하는 속도 - 340자/分

머리 회전의 빠름과 비례한 유창한 토크력

이번에 분석한 사람들 중에서는, 고주파도 저주파도 그닥 강하게는 나오지 않은 희귀한 타입이 이나가키상입니다. 저주파와 고주파는 나오지 않았지만, 복식 발성은 제대로 되어있기 때문에, 중음역이 울리는, 경쾌한 목소리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나가키상같은 목소리는 무척이나 알아듣기 쉽고, 아나운서 등에 많은 타입입니다. 피치라고 불리는 성대의 진동수를 조종해서 목소리를 높게 하거나, 낮게 하거나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이나가키상은 그것을 무척이나 잘 사용하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키워드가 되는 단어를 피치를 사용해서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을 능숙합니다. 이야기 마무리에 필요해질 키워드를 목소리를 뒤집을 정도로 강하게 악센트를 줘서 말하는 것으로 인해, 듣는 사람의 기억에 확실히 남기는 것에 성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단순히 피치를 사용하면 된다는 것만은 아닙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이야기의 착지점을 확실히 확인하고 토크를 진행하는 것이 전제조건입니다. 그러니, 이나가키상은 머리 회전도 무척 빠르고, 이 테크닉을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머리 회전의 빠름과 비례하는 것인지, 이나가키상은 말하는 속도도 빠릅니다. 게다가, 말이 빠르면서도, 말을 머뭇거리거나 씹거나하는 일이 거의 없고, 흐르는 듯한 리듬으로 토크가 진행됩니다. 이렇게나 유창한 토크를 할 수 있다면, 만담에 소질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그닥 이나가키상의 이미지와는 안 맞을지도 모르겠지만요(쑺). 또한, 이나가키상에게는 어미를 늘리는 버릇도 있습니다. 이 버릇이 어린 느낌을 주기 때문에, 귀여운 인상을 줍니다. 여성은 모성 본능을 자극받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쿠사나기 쯔요시

복식 발성이 제대로 되어있다

알아듣기 쉽고 힐링을 느끼는 목소리

(음성 사진)

복식 발성이 제대로 되어있다

말하는 속도 - 316자/分

릭렉스한 목소리는 카토리와의 사이좋음이 전해진다

쿠사나기상은 복식 발성이 제대로 되어 있어서, 무척이 알아듣기 쉬운 말하기 방식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쿠사나기상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람 귀에 제일 잘 닿는다는 3000Hz보다도 조금 위, 4000Hz정도의 부분이 울리기 때문에, 약간 높은 인상을 줍니다. 쿠사나기상은 한국어를 공부하셨다고 알고 있는데, 바로 한국 발성이 이 중음역이 강하게 나오는 발성입니다. 어쩌면, 한국어를 배웠을 때의 발성의 버릇이 영향을 준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쿠사나기상은, 이나가키상처럼 높은 목소리와 낮은 목소리를 나눠서 써서 악센트를 주는 것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대신, 강조하고 싶은 단어를 천천히 늘려서 이야기해서 강한 인상을 줍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피치를 썼을 때보다 듣는 사람에게 주는 자극은 적어지기 때문에, 더욱 부드러운 인상이 됩니다. 이것은 쿠사나기상 특유의 개성적인 수법이 아닐까요. 이번에는 카토리상과 둘이서 하는 라디오 목소리를 토대로 분석했습니다만, 쿠사나기상과 카토리상의 목소리는 둘 다 힐링계이긴 합니다만 중음역의 쿠사나기상, 저음역의 카토리상, 둘의 음역이 대조적이라는 결과가 된 것도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방송 시간이 밤이라는 것도 있어서, 담담한 이야기 방식이면서도, 둘의 릴렉스한 목소리에서는 사이 좋음이 전해져왔습니다. 동시에, 쿠사나기상의 말하기 방식에서는 카토리상을 잘 리드해주고 싶다는 마음도 느껴집니다. 카토리상의 말이 부족한 부분을 잘 커버하는 등, 카토리상의 형아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카토리 싱고

저음이면서도, 천천히 말하는 목소리는 귀엽고 모성 본능을 자극한다

(음성 사진)

저음이 강하다

말하는 속도 - 286자/分

태평하고 느긋한 비음의 달콤한 목소리

카토리상의 목소리는 비음의 무척이나 달콤한 인상. 이런 목소리는 비강에서 울리기 때문에, 1500Hz 정도가 강하게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더욱이, 카토리상은 이번에 분석한 12명 중에서도 꽤나 말하는 속도가 느릿. 말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태평하고 느긋한 인상을 줍니다. 거기에 더해 띄엄띄엄 말하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으면 알아듣기 어려울 때도. 하지만, 그게 반대로 여성의 모성 본능을 자극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야지라고 생각해버립니다. 또, 기본적으로 키와 목소리의 높이는 반비례하기 때문에 카토리상같이 키가 큰 사람은, 성대의 진동도 낮습니다. 이 케이스에서 벗어나지 않고 카토리상의 목소리도 낮고 남성적인 울림을 갖고 있습니다만, 아까 얘기했듯이, 그는 그 이야기 방식으로 인해 남성적인 이미지보다도, 귀여운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카토리상도 나카이상처럼, 버라이어티 방송에서의 말하기 방식과 라디오에서의 이야기 방식이 다른 사람입니다. 'SmaSTATION!!' 등에서 MC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번에 분석한 라디오 목소리보다도 복식 발성을 제대로 하고 있는 듯이 느껴집니다. 라디오라는 것, 방송 시간이 밤이라는 것도 물론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역시 쿠사나기상과 함께라는 것이 크지 않을까요. 쿠사나기상을 형아라고 비유한다면, 카토리상은 바로 동생. 카토리상의 목소리는 무척이라 릴렉스하고 있기 때문에 형아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거겠구나,라고. 둘의 유대가 대화 한마디 한마디에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