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다음팟에서 우연히 본 슴슴으로
스맙 좋아한 지 올해로 14년째….대학도 직장도 일본살이도 다 스맙 덕분에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내 인생도 부정당하는 기분이라 다 외면하고 싶고 도망치고 싶었는데
요 한 달간 퇴근하고 찬찬히 가지고 있던 자료 굿즈들 처분하고 마음정리 하고서 맙카테도 와본다.
이제 와서 말하지만 쎄하고 빻은소리 많이 해도 어울리던 사람들이 지저분해도 그 세월이.....추억이 뭐라고
눈 막고 귀 막고 하고 좋아하던 내가 부끄러워….
이런 생각 하기 싫지만 성상납..........이 긴 세월동안 얼마나 많은 피해자들이 있었을까...
미투운동도 있었고
재작년이면 건강문제로 어쩌고 저쩌고 할때였잖아... 그때 얼마나 걱정 많이 했는데
그런 와중에......
평생 피해자한테 속죄하고 부끄러워하며 살았으면 좋겠어. 잘 살라는 말 안나오네
은퇴하면서 본인 팬들을 너무 잘 알아서 쓴 한먹이는.... 한없이 가벼운 글에 한번 더 실망하고...........
요 며칠 회사에서 네타로 얘기 나올때마다 은근히 피해자분 이상하게 몰아가는 분위기에
내가 뭐때문에 여기까지 와 있나 ....한번 더 현타오고,,,,
맙덬들이랑 함께 보낸 시간은 정말 고마워!
오프라인에서 덬밍아웃 단 한번도 해본 적 없고 다른 커뮤,sns도 안하는 덬이라
행복한 순간 힘들던 순간 다 덬들이랑 보냈어...10대부터 시작해서 이젠 30대다ㅎㅎ...
모두가 행복한 길을 걷길..
진심으로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