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개인전은 못봤고 이번이 처음이야!
그림스포는 딱히 없고
방송이나 올라오는 영상들 보면 다들 대충 느낌 알고 있을 듯?

https://img.theqoo.net/oTXVw

시부야 히카리에 들어가는 길에 걸려있는 그림

https://img.theqoo.net/VJuco

전시장이 있는 9층 로비 기둥에 이렇게 포스터 붙어있어.

첫날이라 줄이 길었는데, 사람을 계속 넣으니 오픈시간 이후에는 딱히 대기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

전시한 그림들은 싱고 이타즈라 원화도 있고 그외에 어릴 때 그림부터 현재까지 다양한데
보다보면 예전 그림과 최근 그림은 느낌이 확실히 다르더라.

예전 그림들 보면 분노와 슬픔이 뒤죽박죽 묻어있어서 너무 아프고... 당시 어리고 젊었던 싱고가 얼마나 감수성이 풍부했고, 웃는 얼굴 뒤로 눌러참는 감정들이 있었을지
그림에 고스란히 표현되어서 맘이 아팠어.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진짜 자기 사이의 혼란? 을 펴현한 것 같는 그림들도 많고.
특히 들어가자마자 초입에 았는 쿠로우사기 노트는 ㅜㅜㅜㅜ

조명이 어둡고 배경도 까맣고 그림도 그렇고 하니
옆에 있던 엄마랑 같이 온 애기는 계속 무섭다고 하더라.
(효과음까지도)
뒤로 가면 화려하고 밝은 그림도 있긴 해!

최근 그림이 더 추상적이고,부드러워진 느낌
그림 옆에 제목 쓰여있는데 작은 글씨로 연도가 적힌 그림줄이 있어. 옛날그림은 대체로 No Title 에 연도도 없고.

그림으로 이렇게 묻어둔 감정을 표현하며
험한 연예계에서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는 싱고 고마워 ㅜㅜㅜㅜ
그리고 오랫동안 그림을 이렇게 차곡차곡 모아두고
전시를 통해 공개해주는 게 팬으로서 참 고맙더라.
자기의 마음을 더 보여주고 더 가깝게 소통하려는 걸로 느껴졌어.
이번 전시가 Who Am I 인 이유를 알겠더라.

조명이며 효과음이며 그림 배치들도 엄청 신경쓴 게 느껴졌고
그림이 꽤 많아서 보는 데에 나는 1시간 반 정도 걸렸어.
굿즈는 관람 끝나고 나오면서 살 수 있는데,
콘서트 굿즈 사듯 종이에 체크해서 내는 방식이야.
줄이 너무 길어서 난 비행기시간때문에 구입 못하고 나옴..

전시는 촬영 금지인데 마지막에 사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어.
쿠로우사기랑 사진찍을 수 있음!!!
이정도는 다 아는 그림이지만 그래도 스포 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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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PmJsr

https://img.theqoo.net/CgDkL


내 기준 전시회비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
도쿄 다녀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음.
전국투어 시기 대강 나왔으니, 기회 되면 여행 겸 많이들 보고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