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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작년 인터뷰 다시 보는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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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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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진짜 현명한 배우야ㅠㅠ
https://img.theqoo.net/NitJm



http://www.mediasr.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935

Q. 원작이 있는 만큼 기댈 부분이 있다는 건 큰 장점 같아요. 미리 이야기의 줄기를 알고 있으면 촬영 순서가 뒤섞여도 내가 어느 감정 선을 유지해야겠다는 지표는 갖고 있는 셈이니까.
임시완: 그럼에도 미묘한 흐름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그건 늘 쉽지가 않은 작업이에요.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도 종우의 신경이 쇠약해지면서 눈빛이 풀리는데, 쇠약해지는 순서대로 작품을 찍는 게 아니거든요. 그 흐름을 갖고 가면서 연기해야 하니까 어려웠죠. 과거에는 그런 걸 놓치지 않으려고 메모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대사 지문보다 더 빼곡할 정도로 했는데, 지금은 그러진 않아요. 어느 순간 언어로서 제 생각의 폭을 제한하게 되는 한계성을 느끼게 됐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필요하다 싶은 몇 가지만 적어두고, 감을 유지하려 해요. 그러다 비언어적 행동이나 표정으로 감정을 표출하려 하죠.

Q. 연기에 있어 방식 자체를 바꿔버린 거네요.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임시완: ‘미생’ 바로 다음부터 그렇게 제 자신을 바꿨어요. 공부하듯 연기를 접근하기 보단 날 것 그 자체로 즐기며 해보자는 생각이 생겼거든요.

Q. 그런 생각을 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있었다면요?
임시완: 연기할 때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연기라는 작업 자체가 제겐 인고의 연속이었거든요. 감정 신을 찍을 땐 슬픈 감정 속에만 있어야 하고, 재밌는 감정을 느끼면 안 되니까 평상시의 모든 걸 제한하곤 했어요. 작품을 할 때도 수능 공부를 하듯 치열하게 대본을 보고 또 접근했죠. 아마 그렇게 공부했으면 대학교를 더 좋게 갔을 걸요?(웃음) 하지만 그렇게까지 하다보니까 문제가 생겼어요. 연기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으면 그걸로 인해 성취감을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다음 작업이 두려워지는 거예요. 이렇게 하다보면 연기를 오래 못 하겠다는 불안감이 그 당시에 들더라고요. 나가떨어지지 않도록, 필연적으로 바꾸게 됐죠.

Q. 그 결과, 지금 연기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달라졌나요?
임시완: 그럼요. 충분히 달라졌고 또 재미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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