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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한테 할 말을 미리 준비하려다가
막상 올라가면 떨려서 아무 말도 못할 거 같아서 체념하고 있었음
역시나 덜덜 떨려서 아무 말도 못했어ㅋㅋㅋㅋㅠㅠ
사인 받을 때 겨우 "하트 완전 크게 그려주세요오.....(덜덜)" 해서 오빠가 (어째 한쪽만 커보이는ㅋㅋㅋㅋ) 왕하트를 그려주었당ㅎㅎㅎ 하트 그리고 나서 오빠가 "짠!" 해줬는데 너무 귀여움ㅠㅠㅠㅠㅠㅠㅠ

포스트잇 질문에 사실 내가 원하던 대답은 1번이었으나ㅋㅋㅋ 오빠는 "흐흫ㅎ" 웃으면서 3번에 체크해줬어8ㅁ8

몇몇 팬분들이 머리띠 모자 등등 각종 머리에 쓰는 것들(?)을 챙겨오셨지만 매니저님이 바로바로 뒤로 가져가셨고ㅠㅠ 오빠는 머리 망가질까봐~ 라고 해줌ㅜㅜ 팬들이 아아아~~~~ 이러니까 "이따가!!이따가해줄게!!!!" 라고 다급하게 외치심ㅋㅋㅋㅋㅋ 그래서 팬싸엔딩멘트할 때 하나 써주신 것ㅋㅋㅋ

어떤 분이 꽃 여러 개 달린 머리띠를 가져오셨는데 매니저님이 오빠 뒤에 안 계시고 잠깐 옆쪽? 나가는 문쪽?에 계셨어 그러니까 오빠가 갑자기 써주는 시늉하면서 ㅇ0ㅇ 이런 표정 지었음ㅜㅜ!!아 이거 실제로 봐야 하는데 너무 귀여웠다구ㅠㅠㅠㅠ

그리고 신화콘서트일정 얘기하면서 "저희(신화)도 아직 자세한 일정을 몰라요ㅠㅠ 확정된 게 없어요~"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다가 갑자기 매니저분한테 "혹시 너는 알아??" 라고 물었는데 넘 귀여워따ㅠㅜㅜ 매니저분 내내 무표정이시다가 (웃음 참으려고)살짝 입꼬리만 올라가는 거 제가 봤습니닿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오빠가 어떤 팬분한테 싸인해주고나서 악수하려고 손 내밀었는데 팬분이 그걸 못 보고 오빠 손을 안 받아줘서 오빠가 머쓱;;해하며 손을 쥐었다폈다 반짝반짝 이렇게 하면서 슬며시 손을 내렸는데 그거 진짜 귀여웠다ㅠㅠ 찍으신 분 있을텐데ㅠㅠ 프리뷰 기다려요ㅠㅠㅠㅠ(팬분은 포스트잇 가리키느라 오빠 손을 못 본 거였음ㅋㅋㅋ)

나덬은 오빠 팬미팅에서 하이터치도 해봤지만 이렇게 길게(!) 오빠를 가까이에서 본 건 처음이었어ㅜㅜ 오빠가 싸인하고 포스트잇 질문 읽는 동안 오빠 얼굴을 뚫어져라 보는데 우리 모두가 아는 오빠의 왼쪽 눈썹 점이 너무 또렷하게 잘 보여서 왠지 그게 너무 좋았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과 눈 사이의 콧대가 진짜 정말 너무 높아서 새삼 놀랐음ㅠㅜㅜㅜ 눈이 동그랗고 가로로 길고 정말 너무 예뻐ㅠㅠㅠㅠ 웃을 때 접히는 눈주름도 너무 사랑스러웠당8ㅁ8

결론: 이앤디는 2시간 30분 동안 정말 알차게 꾸준히 예쁘고 귀엽고 잘생기고 다정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