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긴 사진만 보고 그랬는데
혜성오빠가 부른 나의 너에게도 듣지 않고 있었는데
그 노랠 듣고 있으니 눈물이 났어.
계속 나더라.
너무 그리워.
오빠는 잘 지내고 있겠지만 그걸 모르니 더 슬퍼.
내 삶을 살다 돌아보면 오빠가 뭐든 하고 있던게
그걸 다 따라가진 않았더래도 퍽 위안이 됐었나봐.
20년이 넘게 오빠를 좋아했는데 처음 오빠가 너무 그리워서 울어봤어. 내 눈 앞에서 오빠가 무대에서 떨어져 다쳤을 때도 나지 않던 눈물이 참을 수 없이 흘러나왔어.
우리가 걷던 그 길위에 나는 서 있는데
오빠가 오질 않아...
오빤 대체 어디 간걸까...
오빤 언제 다시 올까...
너무 그립다.
정말 그리워서 뭐라 할 수 없을만큼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