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택시를 잡아 탔거든. 나는 조수석에 앉아서 기사님 얼굴도 안 보고 목적지 먼저 말하고 가고 있었어.
근데 자꾸 그 기사가 팔뚝을 툭툭 치고 어깨를 툭툭 건드는거야.
그래서
"왜 자꾸 만지시는거예요?"
하고 옆에 보니까 택시기사가 진이오빠더라고 ㅋㅋㅋ
뭐 이벤트성으로 전진이 직접 모셔다드립니다 이런거 하고 있는 것 같았음. 카메라는 없었지만 ㅋㅋㅋ
그래서 내가 막 입 틀어막으면서 저 진짜 신화팬이라고 뻥치는게 아니라 진짜라고 하면서 주섬주섬 폰 꺼내서
배경화면을 딱 띄웠는데 신화 단체사진인거지 ㅋㅋㅋ
근데 배경화면에 메모장이 켜져있었는데 거기에
[민우오빠 생일 어쩌고저쩌고]
하고 적혀있어서 진이오빠가 자기가 최애 아니냐고 입 삐죽거리고 내가 다 좋아한다고 풀어드리고
신화노래 들으면서 가는동안 이것저것 막 물어봤는데 내가 콘서트 소식은 없냐고 물었어
대답을 머뭇거리더라고 ㅋㅋㅋ 그래서 좀 광범위하게
"그럼 5년 안에는 콘서트 볼 수 있어요?"
이랬더니 "아이 5년 안이면 당연히 볼 수 있지"
하면서 확답해줬음.
다 도착해서도 진짜 데려다줘서 고맙다고 거듭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너무 아쉽고 재밌는 꿈이었다!